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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교회의 세습, 왜 문제인가?기사승인 2022.09.28 11:23:27- 작게+ 크게공유- 김영한 목사 단상김영한 목사/다음세대선교회 대표 ▲ 김영한 목사 세습을 왜 부정적으로 볼까요?세습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우리는 북한 세습(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떠올립니다. 혹, 대기업 세습을 떠올립니다. 이런 면에서 교회 세습도 권력과 부를 그냥 너무 쉽게 자식에게 세습하기에 부정적입니다.일반적으로, 작은 교회는 세습으로 보지 않는데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작다”라는 이 뜻과 의미가 아주 모호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작은 세습도 사실 엄청난 권력과 부로 볼 수 있고, 그럴 수 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개척교회 목회자에게는 큰 교회, 대형교회, 중소형 교회 세습도 다 부러운 것은 사실..
어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는 딸 내외를 보낸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늦잠을 잤네요 가족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근하는 아내를 보내고 성경을 필사하다가 쉼을 가져 봅니다 갑자기 나를 생각해 보게 하십니다 목감기로 두 주째 방구석에서만 뒹구는 내 모습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딸네 부부와 이 전에 힘든 사역지에서 함께 고민하며 시골 사역에 여념이 없는 귀한 분들을 묵상케 하십니다. 내게는 참 고마운 사람들 자신들의 수고함보다 나의 삶을 위해 걱정과 기도로 함께 해 주는 사랑. 위험과 독립된 상황 속에서도 나의 건강을 더 챙겨 묻고 기도하며 위로하는 주님의 모집된 용사들 ...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긴 3년의 투병 중에 쉼을 가지며 홀로 독점해 버린 슬픈..
어제는 유튜브를 보다가 한 영상에 머물러 많은 아픔을 억눌러야만 했습니다 제가 정치적으로 보는 관점이 아니고 격변하는 시대의 모순과 기득권자의 편협된 생각이 슬픔을 너머 아픔으로 오기 때문입니다 인천시 모 시의원의 발언 중 81세면 돌아가실 나이 아닙니까 ... 아니죠 평생을 헌신하였으니 편히 쉬시며 노년을 즐기실 나이 이십니다. 그럼에도 일 하시기를 원하셨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죠 작금에 선진국이 된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것이 얼마나 되었나요 ? 정전 후 폐허된 반쪽 한반도에 누가 있었습니까? 노끈으로 고픈 배를 동여 매고 자녀들에게 배고픔을 대물림시키지 않으려고 맡은 일에 평생을 헌신하며 살으신 우리의 부모님 세대의 아픈 역사가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어떤 아이가 말하더군요..
추수 감사절기를 통하여 세례 예식과 성 만찬식의 성례전이 있었습니다.
태국에서 지낼 때 안해가 음식을 만들며 사용하던 신맛과 향을 돋는 조미료 같은 마나우 (깔라만씨) 열매 액기스 ... 현지인들은 모든 음식에 마나우 열매를 반조각 또는 한 알씩을 짜서 먹는다. 음식점에 가도 주문한 음식엔 꼭 따라오는 마나우 반 쪽.... 강한 신맛이 나지만 잡내를 잡고 음식의 신선도 유지와 더위에 음식 변질을 조금은 더디게 해주는 건강 식품... 그러나 맛을 본 내 입에는 너무 강한 향과 맛으로 음식을 먹을 땐 팍치(고수)와 마나우를 빼 놓고 먹었었습니다 제가 찬 음료와 신 맛을 좋아하여 즐기는 것이 레몬 레이드 아이스 어느날 태국의 향기가 그리워 남미나우에 꿀을 섞어 마셔 보았습니다 . .. ... 내가 즐기던 레몬 맛을 능가하여 가장 선호하던 그 맛이 우러 나옵니다. 그리하여 김해에..
성도님이 주신 홍시로 만들어 먹는 대봉감 지난 주 이웃집에서 가져다 주신 단감 무르지 말라고 냉장고에 한달 째 넣어 둔 단감 예전엔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곤 했는데 요즘들어 식사중에 과일을 함께 먹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점심에 식빵과 홍시, 떡볶이, 단감으로... 저녁엔 고구마와 단감, 누릉지, 바나나로 식사를 즐겼습니다. 식사후 휴식을 취하는데 누군가가 현관문 밖에 단감을 한봉지 갔다 놨다며 아들내미가 가지고 들어 옵니다 무심코 " 또 감이야 ? " 하고 말을 내뱉는 순간 내 생각의 흐름을 멈추게 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내 마음을 터치하시며 힘들고 아픈 마음을 주십니다. 내가 사과와 함께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하지만 을 교회 성도님들과 이웃 집들, 다른 교회 성도님들까지 동원하여 가져다 주..
지난 주 월요일 지리산을 목표로 우리 가족 세명은 남해 고속도로를 달려 하동을 지나 목적지를 찾다가 산행이 힘든 내 탓에 최참판댁 고택으로 발길을 옮겨 구경하다가 화계장터에 가서 점심을 먹고 다리를 건너 섬진 강변을 따라 귀가길을 선택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머물지 못한 당일 나드리였지만 늦 가을의 들녁은 상쾌함과 풍성함을 주는 더 할수 없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귀국 3년차에 갖은 나드리에 힐링이란 것을 느껴 봅니다
몇일 전 전에 몇 번 읽었었던 이용규 선교사의 " 내려놓음 " 이란 책을 다시 꺼내어 읽기 시작하다 다시 덮어 놨습니다. 집안에 웅크리고 있는 내 모습이 .. 동네 공원에서 가볍게 가지는 운동에도 지치고 힘들어 하며 체력의 회복이 안되는 모습에 나는 내가 밉고 화가 났습니다 흩어진 마음 속에 정리되지 않는 육체가 할 수있는 것에 목마른 자 같이 찾고 찾아도 따라주지 않는 체력의 건강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한 채 내 자신에게 화풀이 해 봅니다 육체가 영혼을 따라주지 못하는 현실에서 나를 컨트롤하지 못한채 책을 편다는 것이 더욱 힘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벌써 3년이 넘는 시간이 나를 붙들고 있습니다. 나를 이기지 못한 내 감정은 분노를 넘어 나를 힘들게 합니다 이렇게 아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