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회복 2022 (20)
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한 보름 전에 새 가족부 안내 책자를 만들며 교회 재료실에 들어가 소 책자를 제본하던 중 예전에 20 여 년 전이네요 일본 선교사님이 원하는 찬양집을 만든다고 제본용 펀칭기를 구입하여 음악부서 위주로 사용하다 근래에 저작권 문제로 찬양 악보를 구입해 사용하다보니 제본 펀칭기가 찬밥이 되어 구석에 모셔져 있네요 . 사무실 직원 분들에게 물으니 고장이다 사용할 줄 모른다 등등 으로 외면 당하고 있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가져와 청소하고 닦은 뒤 사용해 봤습니다 . 아직은 사용 가능한 상태라서 첨으로 제본을 시도 해 봤습니다 . 불량이 많이 나네요 하필이면 원본이 없는 태국어 자료와 선교지 리써치 문서를 먼저 시도하는 바람에 볼 품없는 제본이 되었네요. 한 일주일 만지니까 제법 익숙하여 안해가 성경 공부하..
"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 이란 책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 힘들 때 거센 강물울 타고 오르는 연어처럼 힘 내라고 건네던 말같기도 합니다 . 가을이 되면 울 고향 윗 동네 양양 남대천에 가면 연어를 볼 수 있습니다 보리 필 때 쯤이면 울 고향 아랫 동네 연곡천에 가면 물을 가르며 올라가는 은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들은 생존을 위해 번식을 위해 마지막 안간의 힘을 쏟아 번식하기 좋은 곳 자신이 알에서 깨여 난 곳을 찾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회귀의 본능이 있어 고향을 그리워 하며 살아 가는 것 같으나 가족이나 문중에 좋은 일이나 슬픈 일이 생기는 애경사 때에나 찾아보는 세월을 살고 있습니다 타국에서 삼 여년 귀국 후 코비드로 두 해 정도 건강이 않 좋아 또 두 해를 넘겨 지척..
요즈음 저는 무척 한가 합니다 백수이니까요. 그런데 요즘 저는 무척 바쁘답니다 .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 누가 부탁하지도 않는 일로 분주하답니다. . 큰 아픔 뒤에 글 쓰는 것이 어려워 성경 필사를 멈추고 창밖을 보며 멍 때리기에는 적응이 안되어 답답하고 오금이 저려 몸살이 올 것 같아 예전부터 만들던 태국 찬양 악보를 다시 편집 해 봅니다 . 교회 새 가족 안내 교재가 변경되어 재 편집해 프린터 해 드리고 내 년에 단기 선교 가면 필요할라나 하는 마음으로 간단한 태국어를 한글로 읽을 수 있게 문서 작업을 해 봅니다. 잠을 청하다 보니 태국 찬양 변환 작업이 . 전도용 문구가 .. 사영리가 ... 글없는 책 해설이 .... 생각 나고 편집해야 한다는 생각과 방법이 집착되어 다시 일어나 초안을 잡아 놓고 ..
"충만"이라는 제목의 찬양에 나오는 가사이네요 . 무명이여도 공허하지 않은 것은 ... 가난하여도 부족하지 않은 것은 ... 내 몸이 약해도 낙심하지 않는 것은 ... 화려한 세상이 부럽지 않은 것은 ... 예수로 예수로 예수로 충만함이라 ... 모로코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기 전 울 교회 의사 장로님 한 분이 그 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을 방문하려고 기도하며 추석에 맞추어 준비하였다 합니다 . 언제나 힘든 곳과 어려운 일에 주저함없이 함께하는 성품이기에 맏형같은 동역자로 기도만 할 뿐입니다 . 주일 예배를 마치고 만났습니다. 아부지가 참 사랑하시는 분이다 라는 감동과 은혜를 입습이다.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나의 현실에 부러움과 미안함이 어우러져 주책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눈물이 보일새라 뒤에서 꼭 안..
어제는 오랫 만에 온 가족이 모여 잠시 나들이를 즐기며 시원한 바다 바람도 즐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 새벽녘 찾아 온 반갑지 않은 몸살 손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네요. 글을 쓰려 하지만 부어있는 손가락으로 인하여 삐뚤거려 성경 필사를 놓은지 오랜 시간 문서를 만들어 보려고 책상 머리에 앉으면 태국 찬양 악보 하나 복사하여 편집하면 눈이 아퍼 노안 안경 너머로 현기증을 불러 일으켜 눈을 감아 버립니다 . 외출하지 못해 운동을 좀 해 볼 욕심으로 방 문턱에 만들어 논 철봉에 메달리다 보름 전 쯤 정신을 잃고 주저 앉아 다리 관절들에게 고난을 주고 있습니다 . 아 !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 켜 놓은 핸드폰에서 거리 찬양 사역자의 찬양이 흐릅니다 . 누군가 널 위해 기도 하네 ... 이어 송축해 내 영혼..
지금 저는 조안 바에즈의 노래를 들으며 작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 노래 때문이 아닙니다 . 노래는이미 켜 놓은 것이었고 교회 사역을 하고 있는 안해한테 조금 전에 걸려 온 통화 속에 교회 성도님 세 분이 교회 테라스 난간을 도색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 참 아름다운 손길이며 부러운 섬김입니다 . 한편으로는 주일 말씀속에 주님의 십자가 고난은 ... 십자가에서 내려 오실 수 있었지만 못 내려 오신 것이 아니라 날 구원하기 위해서 안 내려 오셨다 함이 크로즈엎되며 오늘 저를 힘들게 합니다 . 한 편으로는 "네 맘을 내가 안다" 라는 위로 하심이 저로 하여금 주님의 사랑이 ...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귀한 눈물 방울이 되여 저를 감싸안으시며 저에게 덮어 주십니다 . 갈등의 아픔도 있습니다 . 지금 저는 간..
지나간 주간에는 주일 날 찬양 중에 임하신 주님의 마음 " 내가 너를 사랑한다 "라는 은혜로 인하여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린 후 한 주간 힘든 시간 속에서도 생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아직 유동적인 혈압 곡선이 펴지지는 안했어도 점차 큰 곡선이 조금씩 낮고 부드러워 지며 컨디션도 좋은 아침이 많아지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 그럼에도 해야 할 일들은 수행할 작은 힘이나마 모아 주시고 지혜와 평강과 은혜로 지켜 주십니다 . 3년여의 시간 속에 또 다른 깨닭음은 죽음도 아픔도 건강도 은혜도 기쁨도 생명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한 티끌도 없다는 것입니다 . 오직 주님의 처분 만을 기다리고 순간 순간 순종하며 할 수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입니다 . 지금 내가 살아 숨쉬고 내 앞에 놓임 것들을 할 수 있슴에..
지난 수 개월 전 담임 목사님이 선포하신 가정 교회란 단어를 듣는 순간 주님이 교회의 부흥을 준비해 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좋았습니다 . 그러던 내가 그 가정 교회 사역의 목자 가정을 위한 예비 목자로 지명받을 때부터 엄청 힘들었습니다. 피하고 싶었습니다 . 지병으로 위장한 꾀병으로 목자 훈련을 피하기 시작하여 혼자만의 자유를 찾아 방황했습니다 . 지난 주일 목자 가정과 목원들이 정해졌습니다 . 힘듬의 절정이였나 봅니다 . 어제 수요 예배를 드리며 은혜를 주십니다 . 쓰디쓴 은혜였습니다 . 밤새도록 풀리지 않는 아픔과 함께 했습니다 .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은 평소에 드리지 않던 기도회와 묵상에서 선택의 의지를 권면하십니다 . 기도회에 가는 안해가 집울 나선 후 내 마음을 만지시는 주님. 주님의 은혜를 ..
지난 일요일 딸 아이 부부가 10여 년간 의 결혼 생활과 함께 시작한 목회를 사임하고 월요일 오후 캐리어와 베낭 그리고 짐꾸러미를 들고 집으로왔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새벽 김해 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갔습니다. 스페인 순례자의 길을 걷기 위해 약 3개월의 여정을 시작한 것입니다. 애들 부부가 어찌 선택했는지는 몰라도 여행자들이 찾는 길이기도 하지만 신앙인들이 많이 찾는 광야같은 길이기에 후자의 선택이기를 바라며 기도하며 배웅했습니다. . 생각해 봅니다. 나는 저 나이에 무엇을 헀을까 ? 평밤한 신앙인으로 교회와 가정 그리고 직장을 지키는 파수꾼에 만족하며 살았던 시간이였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 했다고는 하나 정직한 청지기의 삶을 살지는 못한 듯 했습니다 그러한 나에게 주님은 광야의 길을 허락하시고 그 길을 ..
어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는 딸 내외를 보낸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늦잠을 잤네요 가족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근하는 아내를 보내고 성경을 필사하다가 쉼을 가져 봅니다 갑자기 나를 생각해 보게 하십니다 목감기로 두 주째 방구석에서만 뒹구는 내 모습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딸네 부부와 이 전에 힘든 사역지에서 함께 고민하며 시골 사역에 여념이 없는 귀한 분들을 묵상케 하십니다. 내게는 참 고마운 사람들 자신들의 수고함보다 나의 삶을 위해 걱정과 기도로 함께 해 주는 사랑. 위험과 독립된 상황 속에서도 나의 건강을 더 챙겨 묻고 기도하며 위로하는 주님의 모집된 용사들 ...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긴 3년의 투병 중에 쉼을 가지며 홀로 독점해 버린 슬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