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내 영혼의 광야 길 본문
지난 일요일
딸 아이 부부가
10여 년간 의 결혼 생활과
함께 시작한 목회를 사임하고
월요일 오후
캐리어와 베낭
그리고 짐꾸러미를 들고
집으로왔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새벽 김해 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갔습니다.
스페인 순례자의 길을 걷기 위해
약 3개월의 여정을 시작한 것입니다.
애들 부부가 어찌 선택했는지는 몰라도
여행자들이 찾는 길이기도 하지만
신앙인들이 많이 찾는
광야같은 길이기에
후자의 선택이기를 바라며
기도하며 배웅했습니다.
.
생각해 봅니다.
나는 저 나이에 무엇을 헀을까 ?
평밤한 신앙인으로 교회와 가정
그리고 직장을 지키는
파수꾼에 만족하며 살았던
시간이였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 했다고는 하나
정직한 청지기의 삶을
살지는 못한 듯 했습니다
그러한 나에게
주님은 광야의 길을 허락하시고
그 길을 걷기를 초청하십니다.
그 때 제 나이 쉰 둘....
감사함보다는 두려움이
더 큰 마음이였습니다
순종하기 보다는
피하고 싶은 핑게가 더 컸습니다
택한자룰 향한 주님의 사랑은
감당하기에 버거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으로 승화시켜 주시고
담대함을 허락하십니다.
그렇게 시작한 광야같은
우리 부부의 삶은
10 여년을 보냈습니다.
성경의 많은 사역자들이
먼저 광야 길의 은혜를 입었듯이
우리 부부도 그 은혜에 더불어
축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광야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육신의 곤고함은
말할 수 없이 크지만
그 곳에서 함께하시고 베프시는
주님의 힘은
포근함의 회복으로 다가 오기에
기쁨 그 자체입니다.
저희를 기억하고
함께하며 기도하며
위로와 응원으로 돌아보는
이웃들로 하여금
체험케하는 신앙인으로
변화받는 은혜를 주사
보냄 받은 자를 부끄럽지 않게
축복의 통로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제 10 여년의 시간을 보내고
쉼을 주시는 주님
남은 마지막 텀을 어찌 인도하실지
기대와 부픈 마음으로
말씀을 필사하며 기도합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광야 길은
고난을 넘어 선
축복의 통로임을 고백하며
감당할 자에게 허락하신
아름다운 길이기에
우리 아이 부부도
그 길에서
주님의 동행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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