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자유 ! 자유케 하시는 야훼 하나님 본문
지난
수 개월 전
담임 목사님이 선포하신
가정 교회란 단어를 듣는 순간
주님이 교회의 부흥을
준비해 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좋았습니다 .
그러던 내가
그 가정 교회 사역의 목자 가정을 위한
예비 목자로 지명받을 때부터
엄청 힘들었습니다.
피하고 싶었습니다 .
지병으로 위장한 꾀병으로
목자 훈련을 피하기 시작하여
혼자만의
자유를 찾아 방황했습니다
.
지난 주일
목자 가정과
목원들이 정해졌습니다 .
힘듬의 절정이였나 봅니다 .
어제
수요 예배를 드리며
은혜를 주십니다 .
쓰디쓴 은혜였습니다 .
밤새도록 풀리지 않는
아픔과 함께 했습니다 .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은
평소에 드리지 않던 기도회와 묵상에서
선택의 의지를 권면하십니다 .
기도회에 가는 안해가 집울 나선 후
내 마음을 만지시는 주님.
주님의 은혜를 고백하게 하시며
또 다른 글을 남기고
이 글을 쓰게 하십니다 .
안해가 왔네요.
.
혼자만의 신앙 생활을 만끽하기 위해
고향을 외면하고 마산으로 도피한 후
가정의 신앙 공동체를 허락하시고
일터에서는
무한한 지혜를 허락하셔서
모든 일에 으뜸되게 하셨습니다 만.
부족함과 교만으로
직장 동료들을 무시하며
유아독존으로 살았습니다 .
외로움은 없었습니다.
묵상이라는 명목으로
무학산 십자바위를 찾아가
찬송 한 절과
말씀 한 절
그리고
기도 한 절....
모양만 갖추어가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
교회 생활도 비슷했습니다.
여러 신학자들의 책울 편독하며
목회자들을 평가하고
독선적인 판단으로 햇수만 채워나갑니다 .
그래도
어여삐 여기시는 야훼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 생활의 마지막 경주로
선교사의 삶을 허락하십니다 .
그 땅에서
외롭고 부족한 예배자로만 지내다 온 것 같습니다.
비자 문제로 잠시 귀국했는데
코비드 19로 발목을 잡히고
평신도 선교사 은퇴란
조금은 불편한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
어쩌면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에 나오는 부자같이
이제 편히 쉬고 누리자 하는 속셈이였나 봅니다 .
그런데
가정 교회.
목자 가정.
준비되지 않은 목자 .
외적인 웃음속에
영적으로 힘듬이 함께 했습니다 .
엊 저녁과
이 아침에 주신 은혜는
너의 예순 여섯 해의 외로움과 아픔에서
자유함울 주기위해
가정 공동체를 넘어
가정 교회라는 이름으로
사랑 나눔울 준비하셨다고 하십니다 .
가벼운 입술로
짧은 혀로만 되새겼던
사랑
나눔.
저는 모르고 살았습니다 .
이제
사랑울 배우고
사랑을 연습하며
아직은 익숙치 못한 몸짓일 지언정
나누어 보렵니다 .
믿음 생활을 시작하던 50여 년 전
또 다른 문화에 입문한다는
그 때
그 시절의
설렘과 기대와 흥분됨이 앞섰던
아린 마음 .
누군지도 몰랐던 분 ..
그 분을 만남으로
알아가는 마음의
첫 사랑 .
그 첫 사랑같은
아린 마음이
이 아침에
새롭게 다가 옵니다 .
처음
믿음을 고백한 오십년 전
그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나 만의 신앙을 자유롭게 배웠듯이
이제
누리렵니다 .
야훼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눔이란 이름의 사랑을 ...
그 시절
그 자유하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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