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 본문
지금 저는
조안 바에즈의 노래를 들으며
작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
노래 때문이 아닙니다 .
노래는이미 켜 놓은 것이었고
교회 사역을 하고 있는 안해한테
조금 전에 걸려 온 통화 속에
교회 성도님 세 분이
교회 테라스 난간을 도색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
참 아름다운 손길이며
부러운 섬김입니다 .
한편으로는
주일 말씀속에
주님의
십자가 고난은 ...
십자가에서 내려 오실 수 있었지만
못 내려 오신 것이 아니라
날 구원하기 위해서
안 내려 오셨다 함이
크로즈엎되며
오늘
저를 힘들게 합니다 .
한 편으로는
"네 맘을 내가 안다" 라는
위로 하심이
저로 하여금
주님의 사랑이 ...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귀한 눈물 방울이 되여
저를 감싸안으시며
저에게
덮어 주십니다 .
갈등의 아픔도 있습니다 .
지금 저는
간 밤에 생긴 몸살로
약을 먹고
휴식 중입니다 .
그러나
저는 스스로
" 네 몸이 아파
병원에 갈 힘은 있는데
형제의 수고에
함께 할 수는 없었더냐 " 라며
의지룰 묻고 있습니다 .
그리고
지난 주간
성도님 한 분이
" 하나님의 일은 누군가에 의해서든
아름답게 감당케 하십니다 . "
그러니
" 교회 걱정은 접어두고
건강을 잘 챙기세요 " 라며
위로했던 말이 생각 납나다 .
그러나
저는
그 누구가 아닌
제가 감당할 수만 있다면
저도 함께 섬기며
그 은혜를 누리고 싶습니다 .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 하셨습니다 .
그 동안 제가 경험하여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조금은 알기 때문입니다 .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넓으며
높고 깊으며
오랜 시간인지
조금은 알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주님이 함께 해 주시는
아픔과 기쁨이
무엇인지도
조금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도
그 사랑과 은혜로 저를 다듬어 갑니다 .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임을
고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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