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회복 2020 (46)
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ㆍ 저희가 사는 곳은 태국 남부 쏭클라 시 ( 쏭카)입니다 태국은 행정 구역상 77 개 주 " 도 " 를 5개 지방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방콕에서 치앙라이까지는 약 800km 방콕에서 나랏티왓까지는 약 1200km 입니다 넓이는 우리나라의 약 4배 정도이고 인구는 7천만 명 정도 입니다 남부 지방은 춤펀 주 부터 나랏티왓 주 까지 14 개 주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태국 남부 여행은 푸껱이나 끄라비 그리고 꺼 싸무이 까지 입니다 쏭클라는 끄라비에서 약 400 km , 방콕에서 약 1000 km 정도 내려 간 남쪽지역입니다 도민은 120 만명정도이며 40 % 정도가 무슬림입니다 쏭클라시는 8 만여명이 사는 도청 소재지로 교육, 항구, 군사 도시 입니다 한국 정부에서는 쏭클라를 포함한 남부 4개 주..
" 먼저 사이 좋은 이웃이 됩시다 " 오늘 뉴스를 읽다가 만난 참 조은 글입니다 대 한민국 대표가 북 조선에 권면 한 멧세지입니다 "" 목사님 ! 요즈음 저 사찰 집사하고 있는데 참 행복해요 "" 서로 기도하며 알고 지내는 시골 사역 하시는 목사님이 보내 온 친구 목사님 이야기를 보내온 가슴시린 카톡 내용입니다 이 시대의 가장으로 산다는 것 어른으로 산다는 것 갑자기 읽던 글들이 흐려지고 듣던 찬양이 멈추는 듯 합니다 기도 하고 싶은데 찬양하고 싶은데 표현 할 단어가 생각 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를 " 공허 "라고 하는가 봅니다 틀어 놓은 찬양 " 소원 " 은 내 귀를 두드리고 내 가슴에 스며 드는데 내 가슴은 아픔만 더 해 갑니다 치료 중인 지병 탓 만은 아닌듯 합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아침이 열리면 나도 작은 산 허리와 그 아래 다소곳이 자리잡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보이는 덧 창문을 엽니다 식전에 다하지 못한 성경 필사를 이어 나가 공책 한장을 매듭짓고는 등교생들을 바라봅니다 Cㆍ 19 코로나 여파인지 몰라도 초등 학생들이 조용한 등교를 합니다 지난해 비자 문제로 입국 했을 때에는 창문을 여는 순간 등교 하는 아이들의 재잘되는 속삭임이 제법 크게 들려 온 것으로 기억됩니다 초등 학생들의 등교가 끝날 즈음되면 이어서 학교 옆 유치원에 원생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등원이 이어 집니다 가끔 등 하교길에 스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 무뚝뚝한 말투이지만 예쁨을 칭찬 해 봅니다 그러나 세월에 찌들고 상처난 오래된 연식의 인생 냄새가 이들에게는 반갑지 않은듯 한가 봅니다 요즘 망가진 몸을 고쳐보겠다..
어제는부여로 시집가서김해에서 살고 있는 딸 아이가오전에 홀로 다녀 갔습니다10년 전조금은 먼 타국으로 이사가면서책 읽는 것이 조금 불편하여돋보기 안경을 하나 준비 해 갔었습니다평소 생활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으나글을 읽을 때는 얼굴을 많이 찡그렸나 봅니다안해가 자기 안경을 사면서그곳 상황을 모른다며나에게도 사 주었습니다첨 사용하는 돋보기가 익숙치 않아눈이 피곤하고 머리가 아프더니한 일년 쯤 지나니점차 편해 졌습니다그렇게 독서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도우미가 된 안경이었는데집에 올때마다코에 반쯤 걸터 앉은 색 바랜 안경이 딸 애 마음과 눈에는밟혔나 봅니다지 남편 신학 할 때가정을 돌보기 위해 수입원으로 삼았던 블로거와 지역 홍보 써포터이제는 한 남편의 안해로목회자 사모의 길을 감당해야 하기에삶 저편에 묻어 두..
저는 제가 이렇게 고장 난 고물 인간인 줄 몰랐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일터 그 일터가 기계를 다루는 곳이였기에 나사 하나 부속 하나의 소중함을 잘 알았었습니다 각 종 발전소 기계들을 만들 때 도면과 조금만 틀려도 상업 운전시 문제가 노츨 됩니다 그런 연유로 친구가 만든 열 교환기 쪽의 문제로 여권 소유자란 명목하에 외국 출장을 회사 생활 30여년 동안 주어진 단 한번의 경험도 했습니다 부르심이 있은 후 협심증으로 기도케 하시고 급히 훈련을 시켜 보냄을 받았습니다 보내신 곳 그 곳에 도착하여 얼마되지 않아 전입 신고인 양 댕기열을 앓았습니다 한 주간 치료 한 후 퇴원했지만 아직까지 100%의 완치를 허락치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 곳 백성들과 함께 동거하며 주님을 예배 드린 날들이 십여년 기쁨이 동반된 감사함..
오랫동안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며 여러가지로 저희 가정을 지켜보며 사랑을 나누어 주는 예쁜 분이 계십니다 평소에 많은 나눔의 섬기이 있는 분이기에 고마움과 즐거운 만남들 이었지만 섬김의 크기 만큼 고마움과 더불어 미안함도 동행하기에 미루고 미룬 약속이 버티지 못하고 어제는 함께 나드리를 나섰습니다 많은 시간 이야기들을 나누고 맛있는 것들을 나누며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 . .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설 때 가졌던 부담감이 좋은 날씨와 좋은 장소 좋은 만남으로 인하여 행복이란 액기스를 만들어 귀가했습니다 내가 누린 상큼한 행복이 그 분과 그 가정에도 머물며 누리기를 기도해 봅니다
결혼식의 하객은 부모의 이름이고 장례식의 문상객은 자녀의 이름이다 언젠가 흘려 들은 말귀입니다 굳이 평하자면 이름은 줄곧 삶을 지켜온 산 자의 무게라 봅니다 즉 세상을 살고 있는 자의 삶의 또 다른 열매라고 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서두의 글귀는 죽은 자의 명예보다 생존자 이름의 현실적 가치성인 것 같습니다 세상이 발전하다 보니 생각과 의미 부여의 가치와 형편까지도 변화 되어 갑니다 그럼에도 더디 변하는 1 %의 특이한 변종은 씨앗으로 남기우는 듯 합니다 새 가족 공동체를 시작하는 작은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대견하며 아름다워서 축복을 얹어 사랑하는 1 %의 이웃이 있으며 고인의 삶이 진솔함과 고귀했기에 그 살아 온 삶을 존경하며 그 영혼까지 사랑하여 그 나라에 입성하기를 염원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배웅 나온 ..
아침에 일어나 한태 성경책을 펴고 필사를 하고 있는데 " 부르심의 소망 " 이란 단어에 펜을 멈추게 하십니다 부르심의 소망 .........? 한 바닥을 쓰고 아픈 손가락을 쉬게 한다며 엣세이집을 펴서 어제 읽다가 접어 둔 곳을 펴고 읽어 갑니다 소 제목이 " 당당하게 도와 달라고 해도 괜챤아 " 입니다 다른 사람의 요청에 도움을 주는 것이 당연하듯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역시 부끄럽거나 부당한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필요하며 주고 받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것이 그 사회를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글입니다 순간 아주 짧은 순간 나의 부끄러움이 나를 억누릅니다 지난 십 여년간 내가 행하지 못 했던 도움 청함이 나를 향해 도전 합니다 받은 사랑도 받은 은혜도 풍성했고 감..
눈을 뜨면 머릿 맞에 놓인 작은 밥상에 앉아 불편한 두 다리를 주물러 가며 태한 성경을 필사합니다 공책 한 바닥정도 쓰다보면 현실의 은혜를 마음껏 즐기는 안해가 새벽 기도회를 갔다가 싱글 벙글 웃으며 들어옵니다 섬기시는 성도님들의 사랑이 담긴 반찬으로 아침 식사른 마치고 성경 필사를 이어 갑니다 볼펜을 감싸 쥔 손가락들이 피곤함을 호소하면 다운 받아놓은 로마서 강해를 들으며 묵상을 병행해 봅니다 그리고 어중간한 짜투리 오전 시간을 쉼으로 채워 봅니다 성경 필사를 시작으로 오후를 열어가다가 온 몸이 나른함을 느껴오기 시작하면 기벼운 옷 차림에 한 손에는 비상 약품을 또 다른 주머니에는 핸드폰을 준비하여 로마서 강해를 들으며 아파트 뒤에 만들어진 청량산 둘레길 산책에 나섭니다 아직은 힘들고 어려운 것들이지만..
아침이 오고 습관에 따라 눈이 떠 지고 무엇이든 해야한다는 생각에 밤새 평안을 누리며 단 잠을 누린 몸을 뒤척거립니다 이마 위에 놓인 성경 필사 노트가 눈에 들어 옵니다 그러나 이번 주는 푹 쉬라는 안해와 큰 아이의 시랑이 아닌듯 사랑이 넘친 역정과 함께 치워져 버린 책상용 밥 상이 큰 아이의 방에 모셔져 있기에 눈치가 보여 망서리고 있습니다 참지 못한 마음은 슬그머니 휴대 폰을 끌어 당깁니다 그리고 아쉬움을 담아 이 글을 쓰게 합니다 뒤척이는 내 생각 속에 스치는 지나간 시간들이 나를 부여잡고 놓으려 하지 않으며 눈물로 내 마음을 채우고 넘치게 하여 베겟니를 물들이기에 ... 나는 무엇이든 하여야 하며 내 몸을 움직여 이 샘을 막아야 만 합니다 퇴원 후 끊임없이 나의 생각을 어지럽히는 것? 어제 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