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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앞에서 본문

쉴 만한 물가로 in Korea/회복 2024

주님 앞에서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4. 9. 14. 12:32

유난히도 더운 날씨를 넘어 

살인적인 더위를 겪고 있는 여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초가을의 선선함을 만끽할 명절이 있는 절기임에도 

늦더위란 이름으로 생색을 내듯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폭염의 현실 앞에 

자연의 훼손을 막아 주지 못한 세대의 미안함과

그 열매로 인하여 겪는 인위적인 아픔의 상처들이

여러가지 이름으로 지구촌 곳곳을 스치고 지나갈때

다음 세대에게 남김 더 큰 아픔의 흔적 같아 힘들어함을 고백합니다.

 

이렇듯 금년엔 날마다 긴급 폭염 주의보 메일을 매일 받아봅니다

그것이 벌써 한 달도 넘은 듯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여름

고기압의 덮음으로  한반도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이 밉기만 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적도위에서 만들어지는 작은 바람개비들이 태풍이되어 올라올 때

반도위의 고기압을 이기지 못하고 

좌회전으로 급격히 꺽이고

우회전으로 비껴가는 일들이 수차례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더위를 겪지 않는다면 

태풍을 겪어야하는 것이 자연 법칙입니다.

더위는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주어지지만

태풍은 모든 것을 앗아가는 순간의 쓰나미입니다.

 

어제 

뉴스와 유튜브를 아이 쇼핑 하는 중에 

태풍에 관한 기사가 많이 뜨는 것을 보았습니다.

필리핀, 대만,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일본 ...

인적, 물적 피해가 

어느 해보다 심각했습니다

라오스도 간접 효과로 메콩강이 법람 직전이라고 

대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10여년 전에 라오스에 2년 정도 살면서 

스콜의 위력도 경험했고

우기의 위험도 보았습니다만

메콩강을 막은 제방이 든든하고 충분하여 범람한다는 소리도 못들었고

제방 높이의 70%를 넘는 것을 못 보았는데

어제 아래는 100%를 넘어서며 

뚝방 마을에 물이 스며 들고 있어

주민들은 피난 갈 곳이 없어

메콩강 물을 바라보며 뜬눈으로 지샌다고 합니다. 

아마 먼 상류에서 댐의 안전을 위해 

통보나 약속없이 수문을 개방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고 

더위를 탓하기보다

가능한 견디기며 참아 보려고 합니다.

생명을 앗아가는 재해가 연일인데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자연의 상처를 입힌 고통의  후유증이기에

내 탓으로 돌리며 참회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주님 앞에 서야 하는데...

그때 우리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

아니

그보다 더 가깝운 날에 

다음세대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

열방이

만 백성이

한번 쯤은 깊은 생각을 해야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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