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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비가 언제 그치려나 본문

보내심의 축복. 광야에서/축복의 광야. 2017

비가 언제 그치려나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7. 6. 7. 10:59

 

비가

언제나 그치려나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리네요

어떤 이에게는 반가울 빗물이지만

나에게는 조금은 부담스런 손님같다

 

이 아침부터 나를 반기는 부담 손님이 있어

울고 싶다

종일 울고 싶다

 

주님 앞에 어여삐 여기시는 자가 되지못해 울고 싶고

 

가정이란 울타리를 더 고쳐나가지 못하는 것같아 울고싶고

 

남편과 부모로서 자녀를 돌보지 못함에 울고 싶다

 

그런데 날씨가 꿀꿀하다

날씨에 내가 휩쓸리는듯한 느낌때문에 울수가 없다

보아하니 종일토록 비가 내릴 기세다

 

내 속에 감추이 듯 머무는 속절없이 흘리고 싶은 눈물은 어찌해야 하나

피로에 겹쳐 몸을 가누지 못하던 마눌님이 거실로 나오네요

 

어쩔수 없이 눈물 샘을 닫고 창틀에 흐르는 눈물의 흔적들 만 원망해 봅니다

 

에궁,

엊 저녘도 비가와서

아구도 제대로 못하게 하더니

오늘도

종 ~ 일

짖궂은 비가 내릴라는 깝따 ...

에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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