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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 님 서 신 발 앞 에

물꼬를 트는 사람 본문

글터/글) 순종. 글터 2011

물꼬를 트는 사람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7. 6. 12. 14:39

 

물꼬를 트는 사람

 

파송교회에 바다라는 호를 가진

한 600년은 살아 온 듯한 분이 계시는데

그분의 작품으로

누구를 향해 그린 글 그림인지는 모르나

 

주님은 오늘

7년이 넘은 이 시간에

그 그림 글 앞에 나를 머물게 하십니다

 

농경 사회의 언어 글로

저녁 즈음에 논으로 들어오는 물을 막아

벼들이 냉기와 넘치는 수분으로 인하여

병이 들거나 죽는 것을

미리 막아 줍니다

 

예전에는 작은 저수지 물로 인하여

늦으면 댈 물이 없어

자라는 벼들이 마르기도 하기에

 

이른 새벽 즈음에 농부는

남들보다 일찍이 엊 저녁 막아 놓은

봇물의 길을 트고 열어서

낮동안 필요한 물들을 논에 대어 줍니다

 

이를 일컬어 물꼬를 튼다고 말합니다

 

파송 교회의 선교 사역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우리 부부의 삶

 

첨에는 두려움과 불신 속에

힘든일이 더 많았으나

부족하고 연약한 부부를

긍휼과 사랑으로 보듬어 주신지

여러 해가 지나갑니다

 

이 글 그림의 의미와 같이

우리가 파송 교회의 선교와 복음을 위하여

새벽을 깨우고

필요에 따라 가고 서는 것의 순종이 있었나

묵상해 봅니다

 

부끄럽고 부끄러워

한 없이 작아지는 나를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머물게 하시는 주님 ..

그 분을 향해 고백합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이 땅

남 태국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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