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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죽 쓰는 남자 본문

부르심의 축복/광야로의 부르심 2009

죽 쓰는 남자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0. 1. 22. 14:34

오늘은  죽을 끓여본다.

코와 목을 치료받는 우리집 여인네들...

수술한 병원의 입원실이 몇개 안 되어서

어느 정도 회복되면 강제 (?) 퇴원이다

예약 수술 대기자들이 많기에 어쩔수 없다나....

어제 퇴원길에 사온 야채 죽은 다 먹어가고

해서 영양가 있는 것 사다가 세시간 가깝게 끓이고

저녁에 먹을수 있도록 식히고 있다.

죽을 쑤다가 생각나는 이가 있다.

 

설 쪽에서 밥퍼주는 남자 최일도 목사님....

몸으로 던져 이웃을 먹이느라고  해가 바뀌는 줄 모르는 남자..

얼마나 아부지 하나님이 이뽀 하실까 ?

 

또 생각 나는 사람들이 있다

울 교회 식당에서 얼굴도 내 비치지 않고

매일 출근하는 여인들....

월욜...알파 준비

화욜...알파 식사 봉사

수욜...노인대학 준비

목욜...노인대학 식사 봉사

금욜 ...철야기도회 준비, 간식 봉사

토욜...주일 준비

주일...점심 봉사

철의 여인이라 불러도 모자랄껏 같다

얼마나 아부지 하나님이 사랑하실가 ?

 

책을 읽어나간다

배우 김혜자님의 '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

아프리카 난민촌을 찾은 그녀에게

보이는 것은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는 어린 영혼들....

유목생활을 하던 조상들 덕에 우유와 고기로 길러진 그들의 체질에

유니세프에서 배급하는 밀가루와 옥수수로 묽게 끓인 죽을 먹은 후엔

대부분 설사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죽 마져도 배부르게 먹을 수 없는 현실 앞에

단돈 100원이면 배가 터지도록 한끼의 죽을 먹을수 있는 그들인데

몇일 걸려야 한그릇의 죽을 겨우 얻어 먹을 뿐이란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눈은 ,

그녀의 마음은 ...

고통을 느끼며,

눈물을 흘려줄 뿐이란다.

얼마나 아부지가 사랑하는 여인일까 ?

 

내 가족을 위해 정성들여 끓이는 죽을 보며

아부지의 백성 , 

내 이웃을 위해

나도 죽을 끓여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맘이 앞선다

소화가 되고 안되고를 떠나 배를 채울 것이 없어

풀잎을 뜯어 먹다가 독초를 먹는 바람에 실신하고,

죽어가는 어린 육체들을 위해

저들을 위해 죽을 쓰고

배가 터지도록 먹이고 싶다.

날마다

날마다

주님이 허락하실 때까지

죽 쓰는 남자이고 싶다

 

그들이 울고 있다

배고파 울고 있다.

그들이 통곡한다

버려진 인생을 통곡한다

그들의 눈물이 아니다,

그들의 통곡이 아니다

주님이

그들의 눈과 입을 빌려

외치는 통곡이요 

흘리는 눈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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