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나를 사랑한 라오스 ^^* 본문
사랑하는 라오스를 등지고 도망치듯
이미그레이션을 빠져나와
준비 해 온 짐들을 소화물로 보낸다.
그리고 행여 누군가가 붙잡을세라
임박한 시간에 여행사에 들려 항공권을 샀다.
내가 갈곳 잃어 망설일 때
그 큰 팔을 벌려 나를 불러주고 나를 품어 준
나의 첫 사랑 라오스...
나는 그 사랑을 뿌리치고
안타까워 하는 라오스를 외면한 채
연민의 정 만을 남기운 채
말없이 떠나고 말았다.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직도 나를 필요해 하고 있는데...
눈물을 훔쳐가며 나를 바라보고 있는데...
나는.
나는 ..
내 자신만을 위하여
나의 첫 사랑을 뒤로하고
도망치듯 돌아 올수 없는 강
메남컹을 건너고 말았다.
그러나
한없이 울어 불어난 매남컹은
말 없이 흘러
길고 긴 여행으로 지치고 멍들어
시퍼런 가슴의 크고 넓은 물
바다가 되어
다시금 우리곁에 머무른다.
우리가
대해를 바라보면 마음이 후련한
그 까닭을 몰랐으나
이제...
이제야 깨닭았다.
그것이 첫 사랑의 눈물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눈물이 나를 위로 하고 있다는 것을...
I LOVE YOU, LAOS
( 커이 학 빠텟 라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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