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회복 2023 (17)
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코비드 19로 인하여 3 년만에 열리는 지역 축제인 진해 군항제... 개인적으로는 이십 여년만에 둘러본 나드리였습니다. 어제도 저녁까지 비가 오더니 오늘은 화창함을 더하기에 지난 토욜부터 개최되는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로 향해습니다. 셋이서 가포 대교를 건너 장복 터널을 지나 여좌천 입구에서 시꾸들을 내려 준 후 진해 시내 입구에서 기다렸습니다 월요일임에도 상춘객들이 많아습니다. 벚꽃 구경을 하며 내려오던 식구들을 태우고 해군 통제부를 돌아 해군 사관학교를 돌아 중원 호터리 부근에 간이 주차를 하였습니다 주변에 설치된 행사 부스들을 둘러보다 모노레일을 타고 제황산 공원에 올라가습니다. 좋은 쉼을 갖은 시간을 갖은 후 구 도로를 통하여 장복산을 넘어 마산 어시장을 지나 5시쯤 귀가하였습니다 싱그러운 봄 기운..
오늘.. 아니 어제는 안해가 쉬는 날입니다. 보내심을 받아 저 들의 땅에서 십 여년간 생활을 마친 후. 귀국하여 병치레로 제 몸 하나 챙기지도 못하는 지아비를 위해 생활 전선에서 전투 중입니다. 감사한 것은 교회와 성도님들 그리고 담임 목사님의 배려로 그래도 자신이 기쁘게 여기는 다음 세대 사역을 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보다 건강을 주시고 부지런함과 열정을 주신 은혜도 있지만 피곤한 듯 늦게까지 못 일어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스럽습니다. 아담 할배를 지으시고 우리를 이 땅에 보내어 맡기신 주님의 가정 사역 속에 가장이요 세대주로 사명을 주신 뜻이 있을진데 스스로 묵인하고 외면한 채 안해를 힘들게 하는 것같아 미안함이 크기에 때론 못 난 가면을 쓰고 괴물이 되어 가기도 하고 때론 잘 난 가면을 쓰고 거룩..
원하지 않던 안방 생활이 3 년. 그 삼 세년 이란 시간이 나를 초라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역병으로 인하여 만든 영상 예배. 그 영상 예배 후 접하게 된 유튜브 처음엔 우연처럼 필연적으로 다가 온 달콤한 미혹 이였습니다. 내가 필요로 하는 한 가지 정보를 주고 내 영혼을 혼미케 하는 열가지 병을 주고 갑니다. 십분의 유익을 위해 백분의 댓가를 지불하는 역 투자의 바보가 되어 갑니다 은혜입은 학생회 때부터 예수 쟁이란 말이 정겨웠는데 이제는 유튜버도 못되고 너튜브도 아니요 내가 생각해도 틀림없는 나튜브 꾼으로 변해갑니다 시간을 쪼게고 다듬으며 살아 온 육십년이 ... 믿음의 몸부림 오십년이 단 삼년도 못되어 무너져 가는 순간 이였습니다. 세상은 호락 호락하지 않으며 강압적으로 나를 제어하지 않았습니다. ..
다시 체력이 조금씩 회복 되어 갑니다.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주변을 산책하듯 거니는 짧은 시간의 걷는 것들도 적응치 못하는 방전된 체력에는 피로를 겹치게 합니다. 오후 잠깐의 산보가 석식 후 불 필요한 초저넉 잠을 재우고 나서 시계 바늘이 두 점을 지나치는 이 순간에도 잠자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남도의 작은 아이 정 ㅇㅇ가 불러주는 고 김광석님의 서른즈음에가 애틋한 마음으로 느껴옵니다 저 작은 아이의 살아 온 시간과 살며 쌓은 정서가 얼마이기에.... 사순절이 시작된 즈음에 내가 체험할 종교적 의미는 .. 신앙적 깊이는 ... 함께 이웃하며 몇년을 서로 돌아 보며 사역했던 시간들이 잊혀져 가는가 보다 했는데 다 채우지 못하고 도피하듯 떠나 온 십여년의 삶의 자리가 더 짙은 영상으로 새겨집니다 아무..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만나봅니다. 오랫 만에 세 식구가 이웃 마을에 있는 드라마 셋트장을 찾았습니다. 드라마 김수로에서 보았던 것들.이였습니다 제법 찾는 이가 많은 것은 봄이 오는 까닭이요 긴 역병의 후유증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산 기슰을 따라 만들어진 둘레길. 좁은 오솔길을 따라 가노라니 봄 처녀의 따스한 눈 웃음에 모퉁이 길이 녹아 진흙 밭이 되고 봄 총각의 따스한 손 길에 길 섶 을 따라 겨우내 숨어있던 새싹들이 슬며시 머리를 내밀어 뒤 숭숭한 세상이 걱정이나 되는듯 주변을 살피며 더디 나오려 합니다 초 봄을 부르는 나무가지 조그마한 손 들에는 지나치는 무 관심한 눈길들을 붙 잡기라도 하는 듯 어여쁜 꽃송이를 몇 송이 부여 잡은채 지나는 이웃 바람의 힘을 빌려 쉬어 가라 손짓..
어제 주일 예배를 드리며 주시는 마음이 바울의 수 많은 고백 중에 표현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입니다.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 . . 예전 지금보다 젊었던 청년의 때에 ... 청계천에서 빈민사역을 하던 김 ㅇㅇ목사님의 한마디가 스쳐 지나갑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보고 개고기를 먹는 미개한 나라라고 흉보는데... 얼마나 성경적인 말이냐고... 주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동거의 모습을 그립니다 요 15: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 . 당시 우리는 전쟁을 치르며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였고 백성 대부분이 굶는 것이 일상이였던 시절을 살았습니다 사흘 굶어 남의 담을 안 넘는 사람 없다는 옛말이 현실로..
귀국 후 2년 정도의 오랜 시간을 머무르며 태국 폰으로 카톡과 임시 번호를 사용하다 지난 해 여름 핸드 폰을 새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우연이 Mp3로 사용하던 태국 폰의 카톡을 열어 봤습니다 많은 문자가 쌓여 있었습니다 하나씩 지워 나가다보니 한국 폰에서는 탈퇴한 태국 남부 선교사 단체 톡이 남아있고 이 곳 역시 많은 글이 남아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 열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 이였으나 몇 가지는 열어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밤 한기를 느끼며 온 몸이 힘들었습니다 새벽에 보일러를 켜고 전기 요를 높혀 보온하였습니다 어제 열어 본 카톡의 한 멧세지가 오늘 아침 시간에 제게 머무르게 하십니다 태국 북부 지방 선교사님 한 분이 단기 팀들을 환송하고 돌아와 급성 심근성으로 소천하셨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