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 본문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만나봅니다.
오랫 만에 세 식구가
이웃 마을에 있는
드라마 셋트장을 찾았습니다.
드라마 김수로에서
보았던 것들.이였습니다
제법 찾는 이가 많은 것은
봄이 오는 까닭이요
긴 역병의 후유증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산 기슰을 따라 만들어진 둘레길.
좁은 오솔길을 따라 가노라니
봄 처녀의 따스한 눈 웃음에
모퉁이 길이 녹아 진흙 밭이 되고
봄 총각의 따스한 손 길에
길 섶 을 따라
겨우내 숨어있던 새싹들이
슬며시 머리를 내밀어
뒤 숭숭한 세상이 걱정이나 되는듯
주변을 살피며 더디 나오려 합니다
초 봄을 부르는 나무가지
조그마한 손 들에는
지나치는 무 관심한 눈길들을
붙 잡기라도 하는 듯
어여쁜 꽃송이를
몇 송이 부여 잡은채
지나는 이웃 바람의 힘을 빌려
쉬어 가라 손짓하며
봄을 맞이 합니다
방 안에서 만 뒹굴며
긴 겨울 날 동안 움추렸던 작은 마음은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싱그러움을 맘끽하며
올려 보이는 넓은 하늘의 맑은 내음을
깊고 크게 들이 마시며
짧은 산책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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