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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 본문

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회복 2023

봄이 오는 길목에서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3. 2. 28. 01:31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만나봅니다.

 

오랫 만에 세 식구가

이웃 마을에 있는 

드라마 셋트장을 찾았습니다.

드라마 김수로에서

보았던 것들.이였습니다

 

제법 찾는 이가 많은 것은 

봄이 오는 까닭이요

긴 역병의 후유증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산 기슰을 따라 만들어진 둘레길.

좁은 오솔길을 따라 가노라니

봄 처녀의 따스한 눈 웃음에

모퉁이 길이 녹아 진흙 밭이 되고

 

봄 총각의 따스한 손 길에

길 섶 을 따라

겨우내 숨어있던 새싹들이

슬며시 머리를 내밀어

뒤 숭숭한 세상이 걱정이나 되는듯

주변을 살피며 더디 나오려 합니다

 

초 봄을 부르는 나무가지

조그마한 손 들에는

지나치는 무 관심한 눈길들을 

붙 잡기라도 하는 듯

 

어여쁜 꽃송이를

몇 송이 부여 잡은채

지나는 이웃 바람의 힘을 빌려

쉬어 가라 손짓하며

봄을 맞이 합니다

 

방 안에서 만 뒹굴며

긴 겨울 날 동안 움추렸던 작은 마음은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싱그러움을 맘끽하며

올려 보이는 넓은 하늘의 맑은 내음을 

깊고 크게 들이 마시며

짧은 산책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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