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생명. 주께 있슴을 고백합니다 본문
귀국 후
2년 정도의 오랜 시간을 머무르며
태국 폰으로 카톡과 임시 번호를 사용하다
지난 해 여름
핸드 폰을 새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우연이
Mp3로 사용하던 태국 폰의
카톡을 열어 봤습니다
많은 문자가 쌓여 있었습니다
하나씩 지워 나가다보니
한국 폰에서는 탈퇴한
태국 남부 선교사 단체 톡이 남아있고
이 곳 역시
많은 글이 남아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
열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 이였으나
몇 가지는 열어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밤 한기를 느끼며 온 몸이 힘들었습니다
새벽에 보일러를 켜고
전기 요를 높혀 보온하였습니다
어제 열어 본 카톡의 한 멧세지가
오늘 아침 시간에
제게 머무르게 하십니다
태국 북부 지방
선교사님 한 분이
단기 팀들을 환송하고 돌아와
급성 심근성으로 소천하셨다는 ...
알림 카톡이
이 아침에 ...
왕들의 죽음을 기록한 열왕기 하를
써 나가던 성경 필사와
급박한 시간에 이웃의 도움과
한국에서의 빠른 119,
좋은 의사로 인하여 완쾌되는
짧은 유툽 영상과 어울려
나를 깨우칩니다
10 여 년동안
부르심으로 인하여
뜨거운 열기 뿐인 동남아 생활 속에서도
지병인 심혈관 질환이 있슴에도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3 년전
비자 문제로 잠시 귀국했는데
Covid 19로 인하여
출국이 막히고
막혀버린 관상동맥으로
두 번의 시술과 함께 치료 중에 있습니다
평신도 선교사이기에
투병의 시간으로 인하여
선교사들의 불명예(?)라고 여기는
은퇴를 경험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먼저
동료 선교사님들에게 ...
그리고
주관하시는 야훼 하나님께 ...
이 아침에
주시는 은혜는
열방에 부르심도
은퇴를 부른 귀국도
나를 사랑하시는 야훼 하나님의
배려였슴을 고백케 하십니다.
생명...
내가 어찌할 수 없기에
인도하셨고
내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때론
억지로 순종하기도 했지만 ...
감사함으로
지나 온 여정들이
주님의 사랑 임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사랑이 흐릅니다
그 사랑을 나누어야 하는데 ....
어둔한 아들은
어찌할 바 모르며
흐르는 사랑만 삼켜내다
닦아 낼 뿐입니다
이 아침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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