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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단독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소속 교회에서 추락사 발생···류광수 “본인도 모르겠지만, 순교한 것”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4. 12. 23. 19:43단독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소속 교회에서 추락사 발생···류광수 “본인도 모르겠지만, 순교한 것”
23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1시 10분경 세계복음화전도협회에 소속된 임마누엘서울교회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하던 시설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6층 방송실 천장을 경유해 2층 무대 뒤 앰프실로 랜선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의 석고보드가 깨지면서 약 21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류광수 총재는 이를 두고 22일 ‘미래 시간을 확정하는 시간표’라는 주제로 부산임마누엘 교회에서 진행된 주일 2부 성전건축헌신예배에서 A씨를 향해 ‘순교한 것’이라고밝혔다.
그는 이날 성도들 앞에서 “서울에서 이번에 소천한 사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본인들도 모를 거다. 다만, 주의 일을 하다가 그렇게 된 것은 순교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류광수 총재의 발언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씨가 숨진 임마누엘 서울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한 성도 B씨는 “교회에서 노동하던 사람이 죽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를 두고 교회에서 안전관리에 힘쓰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는 못할망정 ‘순교’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성도 C씨도 “교회에도 월급을 받으며 노동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교회는 단순히 종교적인 시설이 아닌 ‘직장’이다”라면서 “직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를 두고 ‘순교’라고 말하면서 종교적으로 미화하는 행위는 매우 잘못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고의 책임을 회피하고 안전관리 소흘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해당 교회에 수년 동안 몸담아온 D씨도 “A씨는 사고가 나기 불과 3개월 전 인력사이트 공고를 통해 채용된 불신자였다”면서
“교회 대표자의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중대재해처벌도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류 총재가 설교에서 ‘순교’ 를 언급하는 것은 유족에게도 큰 상처일 뿐 아니라 향후 피해보상 분쟁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일 수 있어 매우 적절치 못하다”라고 했다.
또 “정말 순교로 생각한다면 최소한 장례식장이라도 와서 직접 유족들을 위로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기준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교회도 산업 안전법 적용 대상이며,
요건에 충족되면 중대재해처벌법도 적용된다”며 “산업안전관련 규칙 제42조와 43조에 따르면,
고소 작업 시 추락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이나 작업발판, 추락보호망 등을 설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조치가 어렵다면 근로자에게 안전대라도 착용시켜 추락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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