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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가시 본문

쉴 만한 물가로 in Korea/회복 2023

고기 가시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3. 12. 15. 07:46

어제는

화요일 처가집 어른이신 큰 처남댁이 소천받아 

인사차 홍천에 다녀 왔습니다 .

 

지난 해 작은 처남이 소천받았을 때는 못 뵙는데 

이번 역시 제 몸이 부실하고 힘든 사항이지만 울 마누라를 곱게 키워 저에게 맡기신 엄마같은 올케였기에 모듬 약 봉다리를 챙겨 힘들 때마다 챙겨 먹으며 이틀을 버티고 왔습니다.

 

방을 잡아 쉬는 중에 강릉에서 맞 동서가 온다길래  다시 빈소로 찾아가 무리한 시간이지만 준비한 몸살 약 덕분에 긴시간을 보내다가 강릉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배웅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

 

식사를 하는데 칠십이 한참 넘은 맞 동서가  함께 온 딸아이에게 생선 가시를 발라 주고 있었고 사십이 넘은 조카는 기다리다 제 아비가 생선 가시를 발라주면 받아 먹곤합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생선 가시를 발라 주어야 먹는다는 웃픈 부녀지간 ....

 

어제 봉안식까지 마치고 내려오다 보니 너무 늦어 중리 고기까시 집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 했는데

식사 중에  홍천 이야기가 화두가 되어 나누다가 마흔을 바라보는 딸아이가  " 아빠 나도 생선 가시 발라줘" 하길래 

생전 해 주지 않던 일이기에 조금은 망설여 졌으나 생선 한점을 발라 밥 위에 얹어 줍니다.

안해 눈치를 보다 모듬 생선을 전부를 해체하여 큰 가시를 발라내고 딸 아이와 안해의 밥그릇에 생선 한 점씩 더 올려 주고 식사를 해 봅니다 .

 

사십 여 년을 생선가시를 발라주는 애비나 ...

사십 여 년간 생선 가시를 한번도 발라 주지 않은 애비나 ...

참 대단한 애비들이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쑥스럽기는 하지만 한번씩 다른 행동, 다른 섬김을 갖는 것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는 각자의 묶인 인생관에서 헤어 나지 못할 때가 있으나 

발전하고 변하는 사회와 문화는 우리도 따라 변하기를 바라고 변해야하는 세상을 살고있네요.

 

개역 개정 성경에서 현대인의 성경, 쉬운 성경우로재 번역 되듯이   우리의 경직된  신앙관도 말씀에 어긋나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다면 시대의 흐름에 걸 맞는 옷을 입어야 되지 않나 생각 되어 집니다.

 

"나는 이렇게 배웠으니

헌법에 이렇게  정해 졌으니 ..

이렇게 해야한다"  라기 보다는 

 

헌법이 성경에 준했으나 성경이 아니고

말하고 행하는 내가 하나님이 아니기에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시는 뜻과 길을 찾아 

더 발전된 좋은 길을 만들어 갖으면 좋겠습니다.

 

변화는 두려우나 

변화된 것은 유익함이 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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