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멀어져 가는 인연 ... 본문
예전에 어느 가수가 부른 노래 중에
멀어져 가는 그 뒷모습을 바라 보면서...
라는 " 슬픈 인연"이란 노래가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
눈이 침침하고
먼거리
가까운 거리
자연산 렌즈가 잘 안 맞아지고
맞추는 시간이 점점 느려집니다 .
문서 작업을 할려고 컴을 켜고
이, 삼십분 정도 지나면
나도 모르게
도망가는 글씨들을 잡으려는듯 ...
컴에 빨려 들어 갈듯
가까이 가 있는 내 모습에
내가 놀래 버립니다 .
지금 같이 폰으로 글을 올리려 하면
폰이 멀어져 가고
눈 조리개는 쉼없는 운동으로
금새 피곤을 느낍니다 .
나이가 있는지라
노안이라고 말들은 하고 있지만
부모의 유산 중에 가장 감사한것이
검은 머리 카락과 안경없이 사는 것이였는데 ...
점점 망가져 가는 유물들이되어 갑니다 .
자꾸만 멀어져 가는 글씨들을 친구하기도
이젠 부담되는 몸으로 변해 갑니다 .
아직 할 일이 많은데 ...
기록 할 것들이 많은데 ...
몸은 같이 하고 싶지 않은 듯
기능들을 잃어만 가고
슬픈 인연을 만들어 갑니다 .
ㅠ.ㅠ
'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 > 회복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난이 꽃 (0) | 2023.10.14 |
---|---|
자연산 안약을 ... (0) | 2023.10.14 |
선교사의 삶 (0) | 2023.10.05 |
또 몸살이네요 (0) | 2023.10.02 |
아직도 ... 머슴같은 아들의 탄식 ... (1) | 2023.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