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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선교사의 삶 본문

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회복 2023

선교사의 삶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3. 10. 5. 07:59

아침에 눈을 뜹니다 .

 

어제 종일토록 뒷 베란다 정리 한다고 

앉아서 장판을 걷어내고 

습기 찬 것을 닦아내고 

겹쳐놓은 장판들을 제단하여

맞 물려 다시 깔고 

힘이들어 

남은 정리는 

아들에게 맡겼습니다 

 

예배에 가려고 

샤워를 하는데

손. 발이 불편하네요.

힘을 주면 쥐가  나서 

이웃 권사님의 차를  합승하여 

다녀 왔습니다 

 

지난 달부터 문서 정리하던

3 년이 지난

선교 보고서를 조금 정리하고 

 

몸살 약을 먹고 

몸을 눕힘니다 .

 

아침 밝음에 

꼼지라대는 시간에

 

현장에서 

존경하던 선교사님의 

선교 편지가 딩동합니다 .

 

그리고 

조금 긴 글로 답해 드렸습니다 .

 

선교사 .

선교사의 삶..

 

그리고 

내가 겪은 선교사 ...

선교사의 삶 ....

 

주님이

주님의 마음을 주십니다 .

 

화려하게 채색 옷을 입은 

부자 선교사 ..

날마다 살찌우는 잔치 음식에 

배부른 선교사 ..

헌금함에 동전 두닙이 아닌 

수표로 날리는 선교사 ..

잘 관리된 보도 블럭이 깔린 길로  

사역길을 나서는 선교사..

꽃 가마를 타고 출 퇴근하는 선교사  ..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말하는 선교사의 길은

그런 것이 아니였습니다.

우리가 생활하고 겪은 선교사의 길은 

 

우리가 걸었던 

그 시간 

주님이 부르신 그 곳에서 

우리가 즐기며 

기뻐했던 것들로 

눈물 짓게 하는 아침입니다 

 

파송 몇 년만에 만난

한인 선교사로 기뻤고 

 

많은 교제 속에 믿음을 소유한 

이웃 한분으로 기뻤으며

 

마음을 맞춰 함께 동역 한

선교사님이 있어 기뻤으며 

 

사역 후 늦은 귀가 길에 먹었던

반찬없는 태국식 국수에  즐거워 했으며 

 

없는 시간 틈내어 

서로 교제하고 

서로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서로 섬기며 

 

섬김받는 자리가

어색하고 쑥스러워 부끄러워 하며 

서로 바라보며 말 없이 웃음으로

사랑을...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전하던 

그 때 

그 시절을 

기억나게 합니다 .

 

모두들 잘 들 계시는지 ...

건강은 잘 챙기고들 있는지 ...

 

도 (주)에 한 두분씩 사역하시는

남부 태국에서

만나는 길이 너무 멀어 

모든 가정을 다 방문하지 못하고 온 것이 

후회요 

아픔입니다 .

 

요즘 사역을 마치고 

늦은 보고서를 만들며

자료로 남은 사진 속의

선교사님 스물 다섯 가정의 모습에 

번갑고 

미소를 지으며

그리움이 더하며 

늦게 들어가 

일찍 나온 것이

부끄럼으로 앞 서는 시간들인데 ...

 

기억하고 

보내 준 

선교 편지 한장이 ...

 

읽다가 창밖울 바라보고

또 읽다가

내 마음을 뒤척여 봅니다 .

 

나보다 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그들을 

 

내가 만났고 

만나며 

기도할 수 있다는 은혜에 

나는 

오늘 하루를 

눈물로 지낼 것 같다 

 

그리움에 

부러움에

부끄러움에 

그리고 감사함에 

 

깊은  혼자 만의 짝사랑으로 

그들 선교사님의 이름들을 

기억치 못해 기록해 놓은

기도 수첩울 열어 놓을 것 같습니다 .

오늘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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