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위로해야 할 내가 위로받다 본문
정신 나간듯 지나 온 두 주 정도의 시간들
꿈이길 바라는 일들이 여러 사람의 맘을 아프게 하였지만
그 틈 바구니를 찾아 우리를 보듬고 계시는 주님을 본다
비자 문제로 말레이를 다녀오며 받은
처제의 갑작스런 질병 악화 소식
파송 교회와 섬기는 교회의 사랑과 배려
우리를 위해 평소보다 저렴하게 남아있는 당일 항공권
바쁜 전도사 생활임에도 외국 촌놈의 발이 되어 준 착한 사위 부부와 사랑하는 아들
오래동안 소식을 안했는데도 잊지않으시고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누구도 관심갖지 않는 시골 사역지를 지키고 계시는 좋으신 이웃 님네들
그리고
목자를 위해 끝까지 기도와 섬김으로 놓지 않는 성도들
마지막 가시는 어머니를 믿음으로 모시는 조카들
기억 속에 멀리 머물던 지인의 끈을 잡고 돕는 낯 모를 천사들
더 돕지 못하고 함께하지 못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주님이 허락하신 형제 자매들
마지막까지 동행함을 기뻐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들
오뉘 둘만 덩그러니 나두고 가기가 쉽지 않았을 처제의 순종
연 이틀째 잠에 취해 비몽 사몽속에 헤메는 연약 해진 몸을 붙들고 이 아침에 주님께 감사함을 기도한다
예쁜 영혼의 우리 처제
그를 통하여
복음 전하는 자의 길을 걷게 하시고
그 길위에서 부르심에 순종케 하심을 . . .
기도한다. 감사함으로
보름동안 그냥 멍청하게 바라만 보았던 바보가
그 분
그리스도 예수님으로 인하여 은혜를 입는다
이제
내가 걸어 가야 할 길
그 길위에 서야 할 시간이 다가 온다
오늘과 낼
혹은
모레 즈음에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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