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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빵점 아빠... 본문

부르심의 축복/광야로의 부르심 2009

빵점 아빠...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0. 1. 15. 07:20

1월 14일 쾌청

춥다던 날씨도 포근함으로 내 마음을 감싸안고  내 주위를 맴돈다.

일찍 일어나 딸 애를 깨워 본다.

늦장 부리는 딸애와 나의 사랑.......

10시가 훨씬 넘어서야 집을 출발하여 창원 이비인 후과에 도착했다.

딸애를 진료 접수하고,

안방 마님은 CT 촬영하러 내려갔다

딸애를 보던 원장님은 좀 더 일찍 치료해야 했었다며 수술 날짜를 잡아주고

준비 검사를 받게했다.

두 모녀가 나란히 주일 저녁 입원하여 월욜날 수술하쟌다.

후훗  안봐도 비디오다....둘이서 함께 누워 있는 모습이 상상된다.

돌아오는 길에 교회 집사님 일터에 들려 함께 점심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스도 안에서 만남...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서로를 축복할 수 있찌 않는가...

주님 감사합니다. 내가 받는 사랑을.......

나도 몰랐던,

때론 생각없이 던져진 조약돌 같은 사랑을...

주님이 이렇게 키워 주실줄이야...

그리고 나에게 자신을 내어 보이는 그큰 믿음과 사랑...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인가 보다....

주님 감사합니다. 

늘 외톨이로만 알았던 나였는데

나에게도 주님의 사람을 허락하심을....

다시 병원에가서 수술을 위한 보충 설명을 3시간이 넘도록 들었다.

좀 더 일찍  병원을 찾아주질 못한 남편이요, 부모로서의 아픔이 온다.

정말 " 나 " 만을 위해  살아온 바보같은 시간들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돌아 오는 시간 내내 내 머리속을 맴돈다.

그동안의 고통은 잊은채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내게도 고맙다는 모녀의 기쁜 표정속의 표현은

내 마음속 깊이 스며들어 무딘 감각을 두드리며

나를 더 아프게 한다,

그리고

이제라도 이렇게 할수 있는 은혜에 감사하는 고백으로 나를 위로한다

여보 미안해요 !

주희야 미안하다.

이제 후로는 더 이상 내 것이 없는데,

지금까지 잘 해 준것도 없지만..........

이제는 잘해 주고 싶어도 줄것이 없는 빈 지갑뿐인 " 나 "

주님께 맡김이 더 좋고,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지만.

주님이 내게 허락하신 수 많은 시간을 내가 잘 지켜주지 못한 못난 가장...

주님이 허락하신 가정이란 에덴 울타리안에서의 직무를 충실하지 못한 청지기

좋은 것, 맛있는 것 한번 제대로 사주지 못한 가장 .

또 콩나물 국밥 한그릇의  애찬론으로  두 모녀의 입맛을 막아버린 엊저녁은

변함없는 빵점 남편,

빵점짜리 아빠의 표현이였다

또 가정을 기만하고,

나를 기만하는 것 같아 아픔이다.

.

이새벽 ...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때론 주님의 마음으로

나를 만져주시는  주님의 손길.........

오늘도 함께 하실 주님을

벅찬 가슴으로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