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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 님 서 신 발 앞 에

남은 1%를 허락하소서 본문

글터/글) 부르심. 글터 2009

남은 1%를 허락하소서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0. 1. 11. 09:08

이곳에  올리는 나의 모든글들이 나의 의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오직 내 신앙 고백을 확인하기 위하여 이글들을 올립니다.

주님! 교만이 아닌 순종으로 이글을 올려 드립니다.

 

1월 10일

어젯밤 늦게 , 아니 오늘 아침 5시를 넘어 분침이 6 이라는 숫자를 가르키는 것까지 보고 눈이 감긴것 같다.

눈을 떠보니 5분전 8시다. 피곤하다, 그러나 정신이 번쩍 든다.

급히 일어나 샤워도 못하고 머리만 감고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8시 20분.

이웃집 애들 두명과 박영희 권사님,

그리고 하나님이 맡기신 에데루인 내 님을 태운 우리들의 애마는 왼쪽 앞발이 아픈듯 삐꺽거리며 교회를 향한다.

5분 정도 늦은 것 같다.

새로 2010년을 예배부로 섬기는 분들이 먼저와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핑게있는 이유로 모든 사역에서 누락되고 거절한 내모습이기에 눈치를 보며 함께 한다.

새해라 나눌 것들이 많다. 원탁 테이블을 가져와  사각 테이블과 함께 쎄팅한다.

점심 섬김이 모집부터 시작하여, 1부 간식 섬김, 주보 접기 섬김, 차량현황 체크, 주일 헌금 봉투, 달력, 책상용 달력, 120 기도단 모집, 설교집 우송 신청,알파 게스트 신청, 알파 스텝 신청, 구역장 필독서 배부, 거기다 요람 수정 작업까지.....

도우며 곁눈으로 모든걸  확인하고 주변을 맴 돈다.

이제 2년동안 섬기던 예배 도우미 자리를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조금은 섭섭했다.

목사님, 기도자, 찬양대, 찬양단까지 서는것을 보고 평소에 내가 있어야할 뒷 좌석을 지나 중간쯤에 내 둥지를 잡았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 좀더 성도들의 예배를 주님게 바라보게 돕지 못한 미안함이  내 마음에 그려지며, 최선을 다하지 못함을 주님게 고백한다.

1부 예배를 드린다.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 찬양을 부른다.

주님의 어루 만짐을 당한다.

아니 나를 사랑하신다. 1절도 다 부를 수 없었다.  

찬양이 다 끝나도멈추지 않고 흐르는 눈물... 주님과의 사랑 고백.

말씀을 주신다.

렘 1 : 11, 12.  네가 무엇을 보느냐 ? 

예레미아 같이 주님이 원하시는 " 함께 동행하시는 주님 " 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살구 나무 만을 보고 있는 나를 고백 할 즈음

다시  목사님을 통해 나를 확인 시키신다.

목사님의 꿈에

앉은뱅이 한명이 치유를 원하여 왔는데,

치유 은사를 힘들어하는 목사님이 머뭇 거리다가 모든걸 주님게 맡기고 기도하는 순간,

그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은혜를 입었는데 그가 누구인지는 모르겠더라고.....

말씀을 듣는 순간 주님의 손길이 임하신다.

통곡하고 싶었다. 아니 주님이 통곡하심이 더 좋은 표현이리라....

앉은 뱅이 인생으로 살아온 내삶을 일으켜 주실려고 애 쓰시는  주님.

마지막 1%의 불순종 가운데 줄다리기를 하는 내모습을 보시며 통곡하시는 주님을 ...

아니야. 내가 아니야  부인하는 나를 다시 흔드시는 주님...

봉헌찬양을 한다. 찬양 490장. 주여 지난밤 내꿈에.........

평소 꿈 이야기를 일부러 비껴가는 나이기에 다른 사람을 통해 기억케하시는 주님의 손길이 찬양을 따라 나를 덮는다

한소절을 겨우 부른후 나는 혼자만의 공간으로 뛰쳐 나가고 싶었다 .

그러나 주님이 임재하시는 예배이기에  나를 옮길수가 없었다.

그냥 그렇게 주님의 마음을  내눈에서 흐르게 한다......

2부예배를 드린다.

1부와 똑같이 주님의 마음이 나를 사랑한다.

내 눈을 통해 나를 타고 흐른다.

봉헌자인 신 집사님이 급한일로 봉헌을 부탁하신다,

봉헌을 하는 시간........1절 첫소절도 다 부르지 못하고

정말 성도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내 모습,

봉헌 함을 들고 있기에 주님의 흔적을 닦을수가 없었다.

그냥 입을 다물어 버린다

눈도 감아 버린다.

마지막 절을 부른다.

강단을 향해 걷는 내걸음이 휘청거린다.

현기증이 날 것 같다.

그러나

감추고 싶은 내 의지와는 달리  주님의 사랑은 멈추어 주시질 않는다.

오늘 만큼은 교회를 피하고 싶다.

혼자만의 시간, 혼자만의 공간에 머무르고 싶다.

성도들을 피해 역부러 새가족실을 찾아 점심을 먹고,

쓸데 없이 교회 주변을 방황하다,

성도들과 기억 나지않는 이야기도 나누며 나를 감춘다. 그러케 3부 예배를 피한다.

오후 예배를 드린다.  찬양을 부르면서도 앳써 나를 피한다....

그러나 주님은 정은희간사님의 말씀속에서도 나를 흔든다.

어린 영혼  한명 한명을 바라보며 느끼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간사님의 아동부 사역....

어린 영혼 보다 더 영롱한 영혼을 가진 무지의 땅, 주님이 사랑하시는 백성들의 모습이 나를 힘들게 한다.

혼자 돌아와 야채를 썰어  두어 숫가락 밥을 으깨어 비빕밥을 만들어 내 배를 채운다.

인간이 포만할때 나를 잊고, 망각의 자유를 얻는다는 쓸데 없는 글귀를 체험하고 싶었나 보다

...

...

내 영혼의 기쁨은 잠못 이룬 지난 밤의 괴로움을 덮어버린 하루였고,

내 영혼은 주님과의 멋진 데이트를 하는 신나는 하루 였으나,

나.

내 육신은 멈추지 않는 주님의 사랑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조금은 힘든(?) 시간들이였다.

그래서 엊저녁 이 글을 옮기지 않고 내가 나를 놓아 버리고 이 아침에 나를 그려본다.

이글을  올리는 동안도 주님은 나를 놓으시지 않으신다.

마지막 남은 1%의 순종을...

주님 나로 하여금 허락하소서...

얼마나 더 나를 다듬으신 후에 남은 1%를 허락하실지 ....

오늘도 주님께 나를 맡기며 이 하룻길을 연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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