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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사랑하는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
쓸쓸한 날에 가끔씩 그대에게 내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대 떠난 뒤에도 멀쩡하게 살아서 부지런히 세상의 식량을 축내고 더없이 즐겁다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뻔뻔하게 들키지 않을 거짓말을 꾸미고 어쩌다 술에 취하면 당당하게 허풍떠는 그 허풍만큼 시시껄렁한 내 나날을 가끔씩 그래, 아주..
가을은 저만치 쓸쓸히 걸어갑니다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누어 고맙다고 그래서 또 하나의 고운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고 가을은 손 흔들며 홀로 걸어갑니다 우리의 인연도 가을과 같은 것입니다 떨림으로 시작된 인연으로 눈물 나게 감사했던 시간 울고 웃으며 서로의 마음을 열어 보이던 나날..
사랑하다 헤어질 때 사랑하다 보면 헤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고 말하자. 사랑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사랑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살면서 당신을 만난 것이 가장 좋았다고. 그래서 너무나 고맙다고, 그렇게 이별의 인사를 하자. 헤어짐은 끝이 아니다. 길이 끝나..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 중에 사람만 웃고 살아간다. 웃음은 곧 행복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요즘 사람들은 웃음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나 좀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웃을 수 있다면 모든 일에도 능률이 오를 것이다. 유쾌한 웃음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건강과 행복의 상징이라고 한다 ..
지금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걸 고르고 아래로 내려보세요.. 음악 바다 하늘 엄마 어두운 카페 시쓰기 친구 아침 음악이 좋아질땐 누군가 그리운 거래요 바다가 좋아질땐 외로운 거래요 하늘이 좋아질땐 마음이 허전한 거래요 엄마가 좋아질땐 힘든 거래요 어두운 카페가 좋아질땐 이별했을때래요 시가..
늘 보고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차를 마시는데 소리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끼고 친구 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 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없는 강둑을 걷는데 물..
늘 그리워지는 한사람... 한 세상 살면서 누굴 사랑한다는 건 찢어진 가슴에 울음을 쏟아넣고 날마다 한땀 한땀 꿰매는 기다림이다 음악을 듣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까무룩 잠이 드는 거지 그것도 너랑 나는 네게 그런 사람이고 싶었어 네가 가진 많은것두, 나 하나를 빼고 나면 아무것도 ..
이 가을에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어요......유승희 이 가을에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수줍은 마음 부끄럼으로 얼굴 발그레 한걸음, 한걸음 앞서거니, 뒤서거니 살핏 볼을 스치는 갈바람에 달뜬 마음 팔랑대며 코스모스 한들한들거리는 가을 들길을 걷고 싶거든요 이 가을에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