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사랑 본문
교회 창립 77주년 행사를 돕는다고 거의 석 달간 조금은 무리했던 것인지 두 주 전부터 혈압이 불안정해지고 두통이 왔었다. 엊그제 . 목요일부터 조금씩 안정되는 듯하여 감사했습니다.
주님은 감사를 표현하기를 원하십니다.
학창 시절 고마웠던 선배 목사님이 생각 나서 전화를 해 보니 작년 가을 은퇴식 후 다시 미국으로 들어 같다고 합니다. 조금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일찍 만나러 가지 못함이 마음 아팠습니다.
잠을 이루려는데 목자장 가정이 생각나고 잠을 밀어 내고 있습니다. 고마움을 표할 것이 없는 내 모습에 실망하며 잠을 이루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가족 사진이란 노래 제목이 스쳐가며 두 분 모습이 겹쳐지네요.
예전에 받아놓은 사진이 생각나서 외장하드를 열어보니 없네요. 다시 카톡에 들어가서 사진들을 모아 봅니다.
아침 식사 후 안해가 출근할 때부터 난 후 하루 일을 대충 계뢱하며 동영상 편집을 시작합니다 .
사진을 정리하며 편집하는데 사진 한장 한장에 비춰지는 가족 모습에서. 아버지의 모습과 자녀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고, 주님과 나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사진 한장 한장을 편집할 때마다 다가오며 내 마음에 멈춰버리는 주님의 마음이 아픔을 치유하며 기쁨을 넘치게 하는 은혜로 나를 어루 만지십니다.
그렇게 한 시간이면 마무리 할 영상 작업이 눈물과 통곡속에 정오를 바라보며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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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단기선교 나가는 팀에서 부탁을 받은 간증을 오후에 준비하려고 했는데, 주님은 " 십분의 일 선교" 라는 책을 통하여 지난 10년의 선교지에서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며, 지금의 나와 삶을 생각하게 하십니다. 한 주간은 읽어야 할 것 같은데....
성경 필사도 보이기 위한 자랑, 내 마음의 욕심 같아서 교회 일로 한달이상 머물다가 다시 쓰기 시작한지 몇 일 만에 다시 멈추었습니다.
쉬기를 원하십니다. 가벼운 운동만이 가능한 현실과 쉼을 잘 즐기지 못하는 습관에서 느끼는 현타가 옵니다.
엊 저녁 목장 모임에서 처음으로 자랑같은 고백으로 받은 은혜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오늘 글로 남깁니다. 주님의 은혜와 내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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