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기선교의 중요성과 유익
여러 가지 평가가 있지만, 선교현장을 방문하고, 섬기는 경험을 갖는 것이 유익하다는 생각이다. 잘 준비되어진 단기선교여행은 선교지에서 좋은 영향력을 주고 교회에도 선교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1) 선교동원을 할 수 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가서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하고 기도편지를 통해서 전해 듣는 현장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또한 선교사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고, 목회사역자만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현장에는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사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문인과 함께 팀을 이루어해야 할 부분이 아주 많다. 선교지에 따라서 전문인이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나는 그런 어렵고 지저분한 곳에서 살 수 없어’라고 겁에 질려있는 모습들. 은사도 많은 청년들이 선교에 대해 뒷짐을 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잘 준비된 단기 여행은 멀게만 느껴졌던 타문화에 익숙해지고, 자신의 은사를 통해서 섬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해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선교지에선 피아노, 영어, 태권도, 간호사, 종이접기, 풍선아트 등으로 이웃에게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사역자가 필요하다.
2) 이런 구체적인 현장의 필요를 보고 선교현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본국에서 많은 사역의 경험과 훈련과 영혼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안고 선교지에 나가면 기다리는 것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의 무력감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갓난아기로 오신 것처럼 선교사는 타문화에서 갓난아기가 되어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이런 처음 적응기를 알지 못하는 교회는 사역의 열매에 초점을 맞추기 쉽다. 그래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오해하기 쉽다. 선교사와 교회의 원활한 동역을 위해서 단기선교여행이 꼭 필요하다. 교회로 선교현장의 실제를 보게 하고, 기도제목을 찾고, 타문화에서의 사역과정을 직접 보 고 오는 것은 선교사를 중보하고, 현장을 이해하는 데 소중한 기회가 된다.
2. 단기 선교 여행을 임하는 자세
1) 개인과 팀과 교회에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분명히 알고 떠나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으로 나가기 때문에 자칫 들뜬 마음만 있을 수 있는데, ‘왜 나를 보내시는가? 많은 교회 중에서 왜 우리 교회 팀을 보내시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2) 단기 선교여행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하나님의 소원은 주인 되신 하나님을 모르고 다른 우상에 자신을 맡기고 있는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우리가 아는 것이다. 단기 선교 여행은 잃어버린 영혼인 현지인 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래서 그곳의 언어, 문화, 필요한 도구 등을 미리 연구하고 현지인에게 거부감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해서 복음을 제시하고, 선교사의 사역과정을 돕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 완연한 여름을 느낄 수 있다. 여름하면 교회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는데, 거기에서 빠지지 않는 게 있다면 단기 선교여행이다. 단기선교여행이 외국여행의 자유로움의 바람을 타고 10년 이상의 시간동안 수많은 교회들이 선교지를 밟게 되었다. 하지만, 현장에선 곱지 않은 평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역지에 오는 여러 팀을 섬기면서도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은 팀이 있는가 하면 그 팀은 다시 오면 좋겠다는 팀도 있다.
이렇게 같은 단기선교여행을 가면서 평가가 달라지는 것은 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의 차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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