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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상황에서의 새로운 선교전략 본문

선교 EH국/태국 선교

태국 상황에서의 새로운 선교전략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2. 10. 6. 11:49

       태국 상황에서의 새로운 선교전략



      태국은 독특한 선교적 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생활속에 뿌리깊은 불교도 그렇지만, 170년을 지난 선교의 역사도 역시 그 다양하고 독특한 선교적 토양을 만들었습니다.

      100년이 넘은 교회와 든든한 교단이 있는 반면에 한편에서는 선교의 황무지에서 세워진 개척교회들이 있고, 남부에서는 회교들과의 영적 전투가, 북부에서는 소수 부족을 부양하고 자립시키려는 노력들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 정황 속에서 저희 동북부의 이산지방은 이방의 갈릴리 같고, 황막한 광야 같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광야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광야는 연구해야할 몇 가지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1. 태국 목회자들을 알아갈수록 한국목회자들과는 달리 저들에게는 열심과 헌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목회자들이 열심과 헌신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동기부여 해야 합니다.

          2. 그리고 이 나라 역시 지역적 감정이나 특색이 분명해서 다른 지방에서 온 목회자들이 자리를 잡는 것 역시 무척이나 어려운 현실입니다.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지역 감정을 견뎌내고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3. 교회는 몇군데 있으나 활기가 없고 기독교는 있으나 기독교의 문화는 없습니다. 실예로 우본에서 주일에 교회가 예배를 드리는 일외에 교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성경공부도 주일예배 앞시간에 몇 십분 나누면 그만이고 말입니다. 기독교 서점도 없고,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은 더더욱 없습니다. 기독교 문화 없이 교회가 성장할 수 있습니까 ? 저들에게 문화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4. 현재 태국선교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중부와 북부의 교회들을 볼 때-산족들의 교회를 제외하고 주종족인 태국인들의 경우- 너무나도 느린 교회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교회는 10년, 20년 지원하고 온 힘을 쏟고 있지만은 그 교회들이 성장하는 속도는 비슷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저도 현재의 선교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10년이나 20년후에 한 두 교회가 50여명의 교인들로 성장할 것입니다. 도시를 복음화하는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가야 합니다.

          5. 태국교회들은 도시교회와 농어촌 교회가 분명이 구분됩니다. 역사적으로 선교사들이 이 곳 저곳에 교회를 세웠는데, 대부분이 도시에 한 교회를 세우면 만족하고 상대적으로 교회를 세우기 쉽고, 비용도 저렴한 농촌에 서너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도시의 교회는 센터의 역할도 하면서 활용되었고, 농촌의 교회들은 월급을 주어 전도사들을 보냈습니다. 선교사들이 생각하기에 훗날 이 도시교회와 농촌의 교회가 하나의 지체로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후 태국의 교회의 모습은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도시교회는 그런대로 자립해 갔지만, 농촌의 교회들은 계속해서 선교사들을 의지하다가 선교사가 자립정책으로 더 이상 교회를 지원하지 않으면 교역자들은 철새들처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지역교회로 떠나갔습니다. 그래서 현재 수백개의 농촌 교회들이 계속적으로 선교사들의 지원을 바라보면서 교역자 없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태국인들의 생각에는 계층의식이 강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벌인 사람이 계속해서 그들을 부양하기를 바라는 생각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도시의 엘리트고, 저들은 농촌의 촌부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함이 서로 불편하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태국인의 사고 방식입니다. 거기에 선교사가 벌인 일은 선교사들이 계속해서 책임지라는 생각도 깔려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교회를 세워가는 관계와 절차를 새롭게 연구해야만 합니다.

          6. 더욱이 이산지방만의 독특함이 더 있습니다. 그것은 계절을 따라서 일거리를 따라서 이동하는 이동인구가 전체의 도시를 움직일 정도로 많다는 것입니다. 이 들을 따라서 대응해주는 교회구조가 아니라면 서너달 잘 자라던 교인인 다시 다섯 여섯달 떨어져 있는 사이에 예전 습관과 믿음으로 돌아가버리는 일을 자주 겪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동하는 교인들을 놓치지 않고 계속 양육할 방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이 문제점들 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선교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단계는 이산 지방도시의 중심부에 기독교 문화센터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 센터에서는 도시에 있는 기존의 기독교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고,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좋은 교육, 세미나, 용품들을 제공함으로써 도시내에서 기독교인의 자존감을 세워줍니다. 이 센터는 기존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만남과 교제의 장이 되도록 운영되어져야 합니다.


          둘째 단계는 도시의 여러 곳에 새로운 가정교회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이 교회들은 기존의 교회와 중복되지 않는 지역을 선정하여 가정교회의 형태로 4-5 군데 동시에 개척합니다. 본래 교회의 자연성장률이 너무 낮은 지역임으로 여러교회가 동시에 성장해 나가지 않고는 기독교 공동체를 형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 열심있는 교역자입니다. 현재도 이 교역자들의 수급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 일년의 기간동안 이 교회들이 연속적으로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동시에 여러 교회를 열려는 것은 세가지 점에서 주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한 교회만으로는 한 도시를 복음화 하려는 비젼에 접근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요구합니다.

          다른 하나는 타지방에서 온 교역자들이 혼자서는 너무나도 견디기 힘들어 한다는 것입니다. 교역자가 일년도 못 버티고 다른 도시들로 가버린다면 교회의 성장은 있을수 없습니다. 그럼으로 여러 교회가 서로 공동체를 이루면 교인들도 공동체감을 가질 것이고, 교역자들 역시 좋은 공동체감을 가질 것입니다. 체육대회, 수련회, 부흥회, 전도대회, 찬양대회 등이 공동으로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는 선의의 경쟁심이 발휘되어서 구태의연한 목회와 교회모습에서 탈피해 가자는 것입니다. 태국교회는 자극이 없습니다. 그저 그런대로 가면 다들 만족하는 교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적당한 자극이 필요합니다. 그 자극이 서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 기독교문화 센터와 이 교회들을 연결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황무지 같은 도시 안에 세워가고, 아름다운 주님의 복음의 꽃을 피워갈 수 있습니다.


          셋째 단계는 이 교회들에게 자기 교회만의 특징을 주는 것입니다. 다 같은 교회가 아니라 우리교회는 이 점에서 독특하며 이 도시에 반드시 있어야하는 교회라는 자부심을 주는 것입니다. 어린이 사역, 청년사역, 대학생 사역, 직업교육, 빈민구제 등의 특징 등이 그런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서로 경쟁하면서도 서로 보완적인 위치에 서로의 교회들이 서게 하는 것입니다.


          넷째 단계는 도시교회의 성장을 도모하고 서로의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먼저 성장하는 교회부터 가정교회에서 정식 교회로 교회를 건축해 나갑니다. 이 때도 될 수 있다면 교회 건축의 50%는 외부 도움으로 20%는 자신들의 헌금으로 30%는 지교회들이 나누어서 짐을 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 교회가 건축될 때는 다시 그 교회도 덕을 보니 서로 돕는 관계가 됩니다.  우리나라의 품앗이 제도와 같은 방법으로 서로의 공동체성이 실체화 되는 것입니다.


          다섯째 단계는 이산사람들이 집중된 대도시에 지체교회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이 지역인들은 농한기에 주로 대도시에 진출해서 일을 합니다. 바로 그 도시구역에 우본지역 출신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대상도시는 코랏과 방콕입니다. 많은 젊은이, 장년, 부녀자들이 농한기만 되면 이지역들로 이동하여 임시 거주지를 형성하고 오육개월간을 일합니다. 그러므로 이 지역을 동시에 공략해야만 이산지역의 복음화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빈독에 물붓듯 왔다가 가버리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곳에서 가르치고 양육하다가 저들이 저곳으로 가면 그곳에서도 이어서 계속 양육하고 가르치는 교회가 필요한 것입니다.


          여섯째 단계는 도시교회들의 자립단계와 농촌지역에 지교회를 개척합니다. 도시교회들의 지교회 형식으로 농촌교회들을 세워감으로써 도시교회와 농촌교회들이 하나의 가족관계를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는 선교역사를 통해 도시교회와 병행해서 농촌교회를 선교사가 개척했을 때 나타나는 분리 현상을 보았습니다. 그 분리된 교회관계를 극복하려면 이와 같이 도시교회들이 자립하고 그들이 스스로 농촌교회들을 세워가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일곱째 단계는 우본지역의 선교전략을 재점검하여 인근 도시지역에 적용합니다.  1차 선교지역인 우본이 자립의 단계로 들어갈 무렵, 우리는 다음 도시인 씨사켓, 수린, 브리람 등지에도 시행착오를 수정한 전략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감으로써 이산지방의 한 축선을 복음으로 이어가고, 이산의 복음의 열기를 통해서 태국선교에 신선한 피를 공급하여 새로운 복음의 부흥기를 앞당기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산을 통한 태국의 복음화전략을 위해서 말입니다.

       

       

      출처 : http://www.missionthailand.net/thaimission/thaimission23.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