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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이제 시작입니다. 본문

보내심의 축복. 광야에서/광야의 삶. ㄹr오 2011

이제 시작입니다.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1. 3. 10. 22:20

(본 글은  파송예배시 교회앞에 낭독한 글입니다)

 

하나님의 손짓을 외면하고 내 중심으로 살아오다가  이제 35년이 지나는 시간이 되어 주님의 첫사랑을 확인하며   순종의 길에 들어서서 첫걸음을 옮겨가려고 합니다.

 

나를 내려놓고 주님의 마음을 담는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임을 체험하는 시간 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나의 것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입는 기쁨의 시간들임을 고백합니다.

 

이제 시작이요,

갈 길이 멀다는 것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느 것이든지 어느 때이든지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으로 만족하게 하시면 훈련되어지게 하시는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내 신앙의 근원지이며 후원국으로 남는 이 땅에서 마지막 훈련이다. 라고 생각한 지난 2월,

한 달간의 후원자 모집의 여행은 두려움과 피곤함을 동반한 시작 이였으나

종합 훈련이라는 점에서 기쁨과 은혜를 경험했으며 감사함으로 아직은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가 계획한 만나야 할 사람들보다는 주님이 예비하신 만남이 더 기뻤으며

뜻밖의 은혜로 준비하신 주님의 손길을 만나는 시간들이 더 많았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 안에서 우리의 순종함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깨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구나 !

주님이 우리 가정을 사랑하시는 구나!

주님이 우리 가포교회를 사랑하시는 구나!

주님이 라오 땅과 그 백성을 사랑하시는 구나! 하는 마음 이였습니다.

 

이 큰 사랑이 저희를 덮고 있는데 저희가 어찌 순종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큰 축복이 저희를 통하여 열리고 있는데 어찌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처음 저는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 두렵기도 하고 힘들어서 망설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제 가장 아름다운 시간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세상에서는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는데... 하는

세상과 물질이 나의 발목을 잡고 미혹함이 컸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르심은 나를 위한 아집이 아니라 열방을 향한 순종 이였습니다.

부르심을 입은 다른 분들에 비추어 보면 한없이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주님은 오직 순종함을 원하시는 것이 였기에  따르며 배웠습니다.

 

열방 라오에 가서 저희 가정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선 언어와 풍습, 문화를 모르고 다르기에

입이 있어도 내 의지를 전하지 못하는 자로,

눈이 있어도 보고도 깨달지 못하는 자로,

귀가 있어 듣기는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자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직 순종함을 원하시는 것이 였습니다.

 

주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기를 바라시며

그 축복의 시간에 사랑하시는 열방에서 보고 느끼며 체험한 것들을 전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며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예배할 뿐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것 뿐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역에 우리 가포교회가 증인이 되고,

우리 가포 식구들이 동역하며

전국에서 동역을 약속하신 형제, 자매님들이 있기에 담대히 나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지시한 땅으로 나아감이 아니라

지시할 땅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는 결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희를 여러분들의 대표 주자로 택하여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하시며 보내시는 후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여 그 땅 라오에 머물겠습니다.

 

허락하신 아버지의 마음을 잃지 않고 나누도록 힘쓰겠습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증인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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