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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 님 서 신 발 앞 에

나는 선교지를 밟고싶다 본문

글터/글) 순종. 글터 2011

나는 선교지를 밟고싶다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0. 9. 10. 22:51

간증문) 안녕하세요.

열방대학 cdts과정을 마치고 온

아직은 온기가 남아 따끈한 맛을 가진 여운식입니다.

 

간증의 유효기간은 일주일이라고 배웠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 조금은 어색하지만

먼저 DTS 를 훈련 받게 된 것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작년 9월

주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조금은 망설였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2003년 가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장에서 명퇴를 하고 선교 사역에 함께하고 싶어 했습니다.

당시엔 여러 가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던 터라,

근 1년을 단기 선교만을 몇 번 함께 다니며, 탐색만 하며 망설이다가 주님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다시 직장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중소기업들이고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셨기에 비교적 좋은 직장들을 만나 즐겁게 일 할 수 있어 습니다.

 

그러던 중 재작년인 2008년 9월에 처음으로 calling 하시는 주님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못 들은 척 외면하며 직장생활에 몰두하여 내 삶을 즐기며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1년 만 인 작년 가을 다시 부르셨고, 훈련과 함께, 준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이번엔 순종치 않으면 마음의 상처를 더 입을 것 같은 좀 더 강도가 센 텃치 였습니다.

묵상하며 돌아보니 1년 동안 겪은 모든 시간들이 심상치 않았기에 거역할 수 없슴으로 인식하였습니다.

그리고 단기 선교로, 여행을 갈 때는 즐겁고 기쁨이며,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현장으로 가야 한다는 문제가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문제일 때는 심각했습니다.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수주한 중동지역의 원자력 발전소 공사는

제 직업상 나에게는 가장 대우를 잘 받고, 잘 나가는 시절을 예고했습니다.

기간산업 육성 정책으로 1980년부터 발전 설비 단일화로 독점 생산하는 체제로 만들어 졌으며,

중화학 공업이 하향세를 타던 1990년부터는 기능직을 교육시키지 않았기에

원자력 공사의 전문 분야 기능인이 적은 것이 아니라 아예 없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얼마 안 되는 기능인들마저도 노안으로 도면을 읽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저는 주님의 은혜를 입어 아직은 건강한 눈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현장의 조건 상 가장 좋은 입장이 되어버린 저는 나름대로 어깨에 힘을 주며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주님은 부르시는 것 이였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하려는 마음에 꾀를 내 보기도 했습니다.

영성 훈련 후 국내 사역으로 바꾸면 안 되겠느냐고 기도도 했습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확증을 얻으려고 몇 몇 군데의 시골을 점검해 봤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설 때에는 주님은 더 큰 부담감을 주셨고, 마음을 힘들게 하셨습니다.

즐거워야 할 여행은 더욱 나를 괴롭게 했습니다.

짧은 고향 여행 속에 돌아 온 나는 모든 것을 일단은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과 상담하며 목사님의 권면을 받아 예수 전도단. 열방 대학. 제주 캠퍼스에 원서를 냈습니다.

입학 허락을 기다리는 두 달 여 기간의 애타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를 만지시는 주님의 손길과 마음을 주셔서 즐겁게 나의 삶을 정리하며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평강입니다.

나를 내려놓으면 내려놓을수록 주님은 평강으로 나를 덮어 주었습니다.

너무 편안함을 주시는 은혜를 입어 삶을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은혜로 금년 설 명절을 지내고 바로 제주로 갔습니다.

제주 열방 대학의 모든 강의는 무척 좋았습니다.

주님과 친밀해야 함을, 주님의 사역자로서, 종으로서, 아들로서, 예배자로서 서야할 이유와

서야할 자로 만들어가는 영성 훈련의 시간들로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너무 좋은 만남을 주셨습니다.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귀한 만남과 은혜를 부어 주는 시간 이였습니다.

그중 하나가 권위입니다.

권위 아래 있는 자로서의 권위는

권위위에 있는 자를 성실하게 순종해야 함은 수없이 배워왔고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권위 위에 있는 자로서 권위는

권위아래 있는 자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러 보내는 것을 충실히 이행하는 삶을 보여 줘야 함을 볼 수 없었고

목사님을 통해 들었어도 깨달지 못하여서 경험 할 수가 없었기에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나를 힘들게 했던 권위에 대한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하나씩 훈련받는 과정에 깨달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기대 반 ,기쁨 반으로 나갔던 해외 선교훈련에서

주님은 나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인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문제로 나를 다루시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실습으로 해외 훈련을 나가서는 여러 가지 모습의 선교사님들을 접하게 하신 주님은

선교사님들의 모습 속에서 내가 갖추어야 할 성품을 깨달게 하시고 훈련시키셨습니다.

너무 힘들 정도로 나를 훈련시키시는 주님을 피하고 싶었지만

(가포교회와 목사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바꿀 수 없는 비행기 티켓과 공동 관리된 여권 때문이라는)

환경과 여건이 나로 하여금 피하지 못하게 하고, 그 모든 일들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우기임에도 비를 만나지 못한 남국의 뜨거운 기후와 관계 훈련으로 인한 마음고생과

탈진으로 인한 체력이 바닥 나 버렸고, 귀국 후에도 회복치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훈련 역시 쉬운 것은 아니 였습니다.

일단은 무너진 체력으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기에, 모든 일들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내게 주시는 은혜를 감사하며,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들기에 바쁜 시간 이였습니다.

이렇듯 주님은 나의 가장 약한 곳을 치료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아직도 남은 상처와 아픔이 있으나 걱정 하지 안 습니다.

주님이 하나씩 점검하시며 치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내려놓음에 따라 덧 입혀주시는 은혜와

평강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 할 수 있기 때문이고,

하나씩 풀어야 할 나의 모습이고 숙제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님의 긍휼로 나를 다 내려놓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제주에 가면서 나를 내려놓았다고 생각했으나

98%를 소유한 채 단지 2%만을 내려놓고 주님의 은혜를 구한 것 이였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훈련 중에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씩 내려놓게 하신 주님은

이제 나의 남은 몫까지 다 내려놓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아직도 남은 듯한 마지막 믿음,

나의 모든 것을 순종함으로 주님을 믿고 나를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한다는 것까지도 내 믿음의 몫이 아니요,

전적인 주님의 긍휼에 의한 선물임을 깨달게 하십니다.

깨달게 하심도 주님이시기에 이젠 주님만을 바라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영역에서 깨닫고 순종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품어야 할 주님의 사랑하시는 백성을 알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백성을 사랑하고 품는 사역에 함께 한다는 것은 은혜입니다.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가문의 영광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무너져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주님이 허락하신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 믿음의 문을 여는 예배자가 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열방 학교의 6개월을 포함한 1년에 가까운 시간들의 훈련이 이제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 말씀하십니다.

 

먼저 묵상하기를 종용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두 번째로 예배자로 거듭나기를 바라십니다.

세 번째로 기도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거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고백하기는

제가 세상에서 할 일이 없거나, 세상적인 힘의 논리에 의해 밀려나거나 갈 곳이 없기에

할 수 없이 주님의 일이나 하겠다는 현실 도피의 방법이 아닙니다.

30여년이 넘도록 세상에서 넘치는 주님의 은혜를 입어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제관사로서 대우받고

아직도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는데 주님의 나라와 그 백성을 위해 필요로 하시기에,

순종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하는 백성을 위해 나를 준비하게 하심을 고백합니다.

저와 함께 하시는 주님은 이제 나의 가정을 넘어 주님의 백성을 보게 하십니다.

사회에서도 그랬듯이 선교 사역에서도 주님께서 함께하심이 없다면 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부르심을 확증하는 자리에 나아가며,

나를 단련시키시는 훈련으로 조금씩 나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간증 문을 준비하면서 주시는 마음은 베드로가 주님의 부활 승천 후

낙망하여 다시 자기 직업인 어부로 돌아갔을 때

주님이 끈기지게 그를 만나주시고 설득하며 주님의 사역을 맡기셨으며,

맡을 수밖에 없었던 베드로를 보게 하십니다.

나도 다시 내 생업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생각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또 다시 부르신다면 그 때에는 부르심의 확신은 더하겠지만 지금 보다는 더 부끄러움이 있을 거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그리고 이곳 마산으로 내려 올 때 세상이 나를 더 필요로 한다 할 찌라도

내가 주님으로 하여금 온 가족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하며 세상에서 부끄러움 없이 살게 하신다면

주님이 원하시는 싯점에서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시간을 잠시 멈추고 그 때가 지금인지를 주님의 음성으로 듣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담대하게 간증하는 것입니다.

그 사역에 가포교회가 세움을 받았고,

저는 부르심에 확증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부흥의 은혜를 입은 교회가 가는 선교사로 감당하지 않을때 주님은 오는 선교사를 택하시는 것이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실 축복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기도로 동역하는 공동체가 되어 주시고, 함께 해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 시간 고백합니다.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사6:8]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신

이 말씀이 가포교회와 저에게 오늘날 이루어지기를 원하오며

주님 제가 여기 있사오니, 주님의 것으로, 나를 받아 주소서 !!!

그리고 열방에 임할 주님의 축복, 그 축복의 통로로 가포교회 공동체와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이 고백으로 우리 가포 식구들이 동역자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바라며 간증을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시간을 축복의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여러분들의 시간과 물질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여러분들도 열방 학교 훈련에 임하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너무 좋습니다. )

2010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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