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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다"…뒤집힌 여야 지지율[여론풍향계] 본문

선교 한국/아 ! 대 한민국

펌)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다"…뒤집힌 여야 지지율[여론풍향계]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5. 1. 18. 12:54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다"…뒤집힌 여야 지지율[여론풍향계]

  • 뉴스1 원문
  • 한상희 기자
  • 입력2025.01.17 16:42최종수정2025.01.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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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 없는 국힘에 상승 효과… 샤이보수 다시 국힘으로

"민주, 중도 불안감 키우며 대안 세력으로 신뢰 못받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 배 가까이 벌어졌던 격차가 한 달 만에 역전되며, 이른바 '골든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여론 변화는 민주당의 강경 행보가 중도층 이탈을 촉발하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보수층이 결집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030세대의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토 성향'이 점차 뚜렷해 지고 있다.

또한, 여권의 부담 요인이던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탄핵 국면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샤이 보수층이 국민의힘으로 다시 움직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9%, 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 민주당(48%)이 국민의힘(24%)을 두 배 앞섰던 상황에서 한 달여 만에 민주당은 12%p 하락, 국민의힘은 15%p 상승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민심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6%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에서도 국민의힘(42%)이 민주당(35%)을 앞섰다.

보수층 결집도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여권 핵심 지지 기반인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56%, 5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52%에서 58%로, 부산·울산·경남은 38%에서 47%로 한 주 사이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민주당은 여전히 40대에서 강세를 보이며 43%의 지지율로 국민의힘(36%)을 앞질렀다. 또한, 남녀 간 정치 성향 차이가 큰 2030에서도 우위를 유지했다. 18∼29세에서는 민주당(30%)이 국민의힘(25%)을 소폭 앞섰고, 30대에서도 민주당 38%, 국민의힘 29%로 격차가 벌어진 양상이다.

다만,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셋째 주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차이는 20대(40% 대 15%), 30대(54% 대 19%), 40대(58% 대 13%)로 최대 5배에 달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안팎으로 크게 좁혀졌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의 72%, 보수층의 79%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 중 37%가 민주당, 2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민주당 강공의 역풍…수도권 민심, 국민의힘이 앞서

 
 
 
지난달 말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탄핵소추한 일은 중도층의 거부감을 키운 변곡점으로 작용했다.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고발, 내란죄 철회, 특검법 외환 혐의 추가, 카톡 검열 논란 등 대정부 강공 드라이브가 중도층의 신뢰 상실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여론 변화의 핵심 원인은 중도층의 불안감"이라며 "민주당이 불안감을 해소하기는 커녕 오히려 심화시키며 대안 세력으로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앵그리 보수와 이재명 비토 정서, 샤이 보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윤 대통령 체포 이후 격앙된 보수층이 결집했고, 민주당의 강공 행보는 여론 지형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엄 소장은 "원래 국민의힘에 우호적이던 수도권 민심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이동했다가 최근 민주당에 반발하며 국민의힘으로 회귀했다"며 "일부 소극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지지를 철회하고 중도층으로 가는 연쇄 현상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는 이재명 대표 개인에 대한 높은 비호감도 영향을 미쳤다. 탄핵 찬성 여론이 60%를 넘는 상황에서도, 이 대표의 지지율은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탄핵 찬성자 중 절반이 이재명도 싫고 윤석열도 싫다는 것"며 민주당의 전략 부재가 지지율 하락세의 원인임을 지적했다.


이재명 선호도 정체…김문수 보수 약진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서 이재명 대표는 31%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3주 차 조사에서 37%까지 올라갔던 선호도는 지난 1월 2주 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한 뒤 횡보를 보였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로 2위였다. 뒤를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오세훈 서울시장(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 순이었다. 여권에서 김 장관의 상승이 두드러진 것은 계엄 사태 이후 강경 보수층 결집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여론 변화가 일시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전환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차기 대선에서 중도층을 공략하려면 민주당은 강경 일변도 전략을 조정해야 하며, 국민의힘도 강경 보수층 결집에만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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