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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살벌한 나드리 본문

보내심의 축복. 광야에서/축복의 광야. 2013

살벌한 나드리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3. 1. 15. 01:44

아침 나절 예배를 드리고 잔디를 깎고 정리를 하는데 목사님 부부와 피터가 왔다.

조금 전에 전화가 와서 빠른 태국어로 통화 하다 보니까

피터랑 릴리가 놀러 오는 줄 알았는데

어제 개척 예배를 드린 남부 지방에 함께 가지 않갰느냐고 하신다

헐~~

급하게 샤워하고 우리 두 부부는  목사님을 따라 나선다.

차안에서 나눈 대화로

의사를 하는 사위의 집에 방문한다는 일정을 알게 되었다.

가는 길이 비포장이요 살벌한(?) 분위기로 변해간다

전에 가 본 적이 있는 나타위에서  본 군인들의 검문 검색과

간간히 스치는 테러 방지를 위한 검은 베레모에 검은 제복을 입은

중무장 군인들의 순회 점검 차량

 

그래도 그 때까지는 평안(?)했다.

1시간 정도 여유롭게 달려 왔는데

갑자기 대화가 끊기고 차량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며

두개의 전화기가 계속 이어지며 통화가 짧게 끊겼다가 

이내 다시 오곤 한다

갑자기 살벌한 분위기를 느낀다.

차 창 밖을 보며 마음을 가라 앉히려고 애쓰는데...

지나가는 차량이 없다.

전면을 보니 보이는 차량이 없다

후면을 보아도 차량이 없다.

.

.

반가운 차량 한대가 고속으로 지나쳐 간다.

오공 장총에 탄창을 늘어 뜨리고 멋지게 폼잡고 달리는

검은 옷과 검은 베레모를 쓴 안전 지킴이들 이다.

그렇게 1시간을 달려 간 곳은

남부 이슬람권 테러 우범 지역 !!!

얄라 라는 도시였다.

도시를 들어 서는데 역시 중무장된 군 부대와 바리케이트가 높고 길다.

그리고 1시간 여 만에 말문을 여시는 목사님

중도에 차를 세운다든지 천천히 가면 바로 테러를 당할 수도 있기에 ...

그리고

걱정이 된 딸과 사위가 계속 오는 위치를 확인하는 전화였던 것이다.

 

20여명이 앉으면 꽉 찰 정도의 진료실 한 켠을 막아 만든 예배실

너무 귀한 구원의 방주요 복음의 터전이였다.

그냥 지내면 평안하고(?) 이웃의 존경을 받을 수도 있는데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인하여 불편한(?) 삶을 순종해 가는 저들을 본다

개척 예배를 드리기 전

 한달 가까이 세 식구가 좋은 방 좋은 침대를 버리고

기도로 준비하며 강단에 엎드려 잤다고 한다.

선교사란 이름으로 파송된 자들도 감히 들어가지 못하고

들어 갈 수도 없는 고독과 공포의 공간을...

이 들 부부가 생명을 고치는 의사가 되기 위하여 세운 십자가

 

하지 못하고 행하지 않는 우리를  보신 주님은

안타까움으로 그들을 보여 주시는 것 같아

한 없이 부끄럽고 주님 앞에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 준 우리가 고맙고 좋다고 한다.

가슴 한 가운데로 흐르는 아픔과 또 다른 기쁨의 눈물이 흐른다.

 나의 모습을 보시는 주님의 아픈 마음이요

저들을 바라 보시는 주님의 사랑의 기쁨인듯

두 마음이 나를 두드리는 것이다

 

아픔이 있는 기쁨으로 보낸 하루를 접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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