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육

 

21. 신학교육

 

한국에서는 매년 6천여명 정도의 목사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교회의 수는 약 6만개 정도가 됩니다.

매년 배출되는 목사의 수가 많은 것은 부정적이기도 하지만 긍정적이기도 합니다.

먼저 부정적인 측면은 무인가 신학교나 교단에서 자격을 검증하지도 않고 목사안수를 준다는 점입니다. 긍정적 측면은 자격을 갖추고 헌신된 사람이라면 국민 모두가 목사가 되어도 좋다는 점이지요.

 

그런데 목회자가 없어서 문제인 나라들도 많습니다.

인도의 교회들은 목회자가 부족하여 한 명의 목회자가 10내지 20군데의 교회를 돌봐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더욱 절망적입니다. 인도 북부 수마트라에 있는 한 루터교회는 교인수가 337,000명에 목회자는 모두 11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서부 인도네시아 개신교 교회 목사는 한 사람이 모두 88군데의 회중들을 돌봐야 합니다. 대만에는 목사가 없는 교회가 300여군데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능력있고 소양있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일은 선교사의 사명중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해외로 파송된 선교사는 15,000명이 넘습니다.

이들 선교사들이 해외에서 하는 일 중에 중요한 것이 바로 신학교를 세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신학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일군을 세우는 일입니다.

그렇게 세운 일군들이 이제 그 나라의 백성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사명을 띠고 선교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신학 교육을 시키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현지 교회를 이끌어 갈 목회자를 양성하는 목적입니다.

둘째는, 장래의 목회자들에게 신앙 생활을 스스로 성장시켜 나가도록 가르치는 것 입니다.

셋째는, 장래 목회자들에게 복음 전도에 대한 깊은 헌신을 하도록 일깨워 주기 위해서입니다.

넷째는, 장래 목회자들이 회중의 성격과 문화권에 적절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지역 교회를 배경으로 하여 봉사할 남녀를 배출해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학교육을 시키는데 따르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첫째는, 해외선교지에서 신학을 가르칠만한 교사가 부족하다는 문제입니다.

둘째는, 학문의 수준이 너무 낮아 목회자로서 갖추어야할 소양을 충분히 가르치지 못할 수 있다는 문제입니다.

셋째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연구할 도서관 시설이 너무 미흡하다는 문제입니다.

넷째는, 신학교에 학생들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다섯째는, 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사역할 수 있는 교회나 여건을 갖추어 줄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신학교육을 시킴으로서 하나님의 일군들을 양성해 내는 일은 그 어떤 사명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양만 신학교가 아닌, 어떻게 신학 교육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느냐, 어떻게 유능한 일군들을 길러낼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 토론하기

 

1. 콩고에 신학교가 몇 개 정도있는가?

2. 콩고에는 목회자가 부족하지는 않는가?

3. 콩고에서 신학교를 세워 목회자를 양성할 꿈이 있는가?

4. 콩고에서 목사의 지위는 어떠한가?

5. 콩고에서 목사는 존경받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