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가포에서 만난 만추 본문
청년시절 가을이 무르익어 겨울을 재촉할 때 즈음에 시골 마당 모퉁에서 드럼통을 반 잘라 만든 화로에 떨어지는 낙엽을 태우고 부러진 나무 가지를 태우며 고구마, 옥수수를 구워 먹다 깊어가는 시간까지 정리가 안되면 몰래 씨 감자까지 가지고 와 밤의 정감을 나누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어제는 교회 일을 돕다가 권사님들이 준비한 뼈다귀 탕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목사님이 피워 놓은 모닥불에 고메까지 구워 후식을 즐기는 아름다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선교관에 머물고 계신. 인도네시아 오지에서 사역하시다 은퇴 하신 선교사님과 옛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세대의 공통 분모가 있는 어울림에 즐거움도 함께 했습니다.
참으로 따스한 시간이었습니다.
만추에 곁들인 모닥불 대화가 ......
'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 > 회복 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년 (0) | 2021.11.27 |
---|---|
나그네길 에서 (0) | 2021.11.27 |
늦은 입학? 빠른 졸업 ? (0) | 2021.11.24 |
내 아버지여 ! (0) | 2021.11.23 |
이력서 (0) | 2021.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