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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내 아버지여 ! 본문

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회복 2021

내 아버지여 !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1. 11. 23. 09:14

오늘은 일찍 깨우신다

안해와 아들은 새벽 예배에 가고 없다.  컴을 켜고  교회 문서, 사진 동영상 작업을 정리해 나가는데, 평생을 수고하시다 먼저 부르심을 입은 분들이 생각나게 하십니다.

또 한 문서를 만들어 봅니다. 소천하신 분들을....   사진도 챙겨 봅니다. 사진이 없눈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죄송한 마음이 크게 와 닿는 시간이 되네요.

 

한 세대를 사시면서 교회와 가정, 사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사시다 부르심 받은  험난한 새대를 사신 분들이신데....

흔적 하나 만들어 드리지 못해 죄스런 마음이 저려 옵니다.   오늘 교회 가서 찾아 봐야 할것 같네요

아침 식사를 하는데 TV 인간극장에서 평생을 물질하며 일곱 남매를 키우신 어느 섬에 사시는 치매 입은 어머니 이야기가 나옵니다 . 마지막 숟가락을 놓으려는데 울컥한 마음과 눈물이 나네요 

다시 컴을 켜고 소천하신 성도님들을 정리해 나갑니다.

낮익은 사진이 눈에 밟힙니다. 노년에 치매끼가 생기셨으매도 감사하게 혼자 저희 집에 찾아 오셨지만 아들한테 구박 받으며 1년 정도 지내시다 소천하신 울 아버지의 초라한 모습이 눈에 밟힙니다.

감사한 것은 좋은 며느리 덕에 매일 새 옷 갈아 입으시고 교회 노인대학과 예배에 참석하시며, 집에선 며느리에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못난 자식들 이름을 썼다고 자랑하시던 모습이 ....

다니던 직장이 부도가 나서 힘들어 했던 내게는 함께 즐거워 해 드릴 여유가 없어, 며느리 사랑만 조금 받다가 주님안에서 부름받은 우리 아빠...

일곱 살에 아버지를 잃고 동네 머슴이되어 만주로 팔려갔다가 도망나와 평생을 떠도시다가 주문진에 정착하신 후 험한 세상에 혼자 열식구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의 어깨가 너무 무거워 엄하게 자녀를 대하셨지만 ... 

버림받은 자신이기에 내 자녀는 당신이 지켜야 한다는 사랑의 표현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해 드리고 보살펴 드린 자녀가 없어 외롭게 노년을 보내신 두 분...

 

사진을 정리하다 강 부목사님에게 병상 세례를 받은 사진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교회 예배도 참석하시고, 친교도 나누었으며 세례도 받으셨으니 가포교회 성도임을 고집합니다

 

흩어져있는 교회 흔적들을 문서, 사진, 영상등으로 정리하길 넉달이 되어 가나 봅니다.  힘들때는 못하고 하다보니 진척이 늦어지나 수년간 교회가 바라던 일이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교회 역사 모으기...

건강이 회복되어 일터를 찾을 때까지 교회에서 할 수있는 마지막 봉사일 것같아 감사함으로 섬기렵니다

비가 오려나 날씨가 찌프디합니다.  나의 다리 관절도 쑤시고요 ..

그러나 감사하렵니다.  주님이 원하시고,  은혜로 품어 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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