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심근경색 20200310 행복한 시간 속에서 본문
어제부터
저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어제 새벽에 평소와 다른
가슴 통증 징후가 왔습니다
주일 오후
김해에서 예배를 마치고
놀러온 사위와 함께
동이 트기전 급히 집을 나섰습니다
새벽 기도른 마치고 오는 권사님을 만나
함께 태우고 s 병원 응급실로 왔습니다
증상을 보고
순서에 따라 먼저 온 환우부터 진료합니다
내 순서가 되어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CT 촬영전 호흡이 안 조아
긴급 투약과 재 투약을 받은 후
긴급히 촬영에 들어 갔습니다
무사히 마치고 나온 후
돌연히 참지 못할 통증을 만났습니다
당황한 의료진들은 급히 환복을 시키고
박 선교사에게 수술 보증 싸인을 하라고 하며
검사 결과치도 없이 긴급 수술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중환자실로 격리 시킵니다
오늘 아침까지 꼼짝 못하게 합니다
돌아보니
주변의 환자들은 모두 손발이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밤새도록 소리 지르는 환자
강금이라며 고발 한다고 윽박 지르며 소리치는 환자
고통에 몸부림치는 환자들 속에서 밤을 지세우다 시피 보냅니다
또 귀를 막고 잠들라 하면 두시간 마다 혈액 검사를 해야 한다고 아침까지 옆에 붙어 있다시피 한 간호사들과
통증이 동반한 소변 활동과
꼼짝 움직이지 못한 연유로 두통 어깨통 허리통 엉덩이통증까지 .....
아침 회진 돌때까지
나를 힘들게 했던 24시간의 중환자실에서 혼자만의 사투
그러나
모든 것이 좋아 오늘 오후에 일반 병실로 올겼다
30분 면회를 왔던 집사람이 귀가도 못하고
긴급 간병을 위해 붙잡히고
큰아이가 급히 필요한 것을 챙겨 저녁 시간에 다녀 갔다
그리고
나 혼자만의 긴 긴밤의 외로움 인줄 알았던 어제 밤의 시간들
결코 나 혼자가 아님을 박 선교사와 동료 선교사님을 통해 알게 하십니다
가깝게는 파송교회에서는
새벽 기도회를 시작으로 온 종일 기도로 지켜 주셨고
멀리 태국에서는 기도 모임 선교사님들이 두 손을 모았으며
태국 변방 모퉁이를 지키는 남부 선교사님들까지 동원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어찌 이 못난 자를 품지않았다고 하겠습니가 ?
담당 의사를 통해 긴박했던 하루를 듣게하십니다
순회하는 간호사에게
왜 약이 없냐고?
관리하는 체크 기기가 없냐고 되 묻는 우리 부부에게
줄께 없네요
그러나 이 병실에서 제일 위험한 사람입니다 하고
조심할 것을 지시합니다
돌아가는 회진 간호사가 지나간 잔여 영상에서
그 분을 느끼며
사랑을 받는 시간이 한 없이 흐르고
그 분의 임재하심을 체험합니다
마지막 남은
나의 육신을 마지막 골든 타임에 마추어
보너스로 지급 받는 날 ...
이렇게 나는 병실에서 주님을 만나고 저를 만납니다
'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 > 회복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즈음 (0) | 2020.05.02 |
---|---|
어찌 해야 하나요 ? (0) | 2020.03.13 |
기다림 (0) | 2020.02.27 |
쉼 (0) | 2020.02.20 |
쉬게하시는 은혜 ??? (0) | 202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