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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렌족 상황과 선교전략 본문

선교 EH국/태국 선교

태국 카렌족 상황과 선교전략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2. 10. 6. 11:32

태국 카렌족 상황과 선교전략

 

 

        오영철 선교사

      제 1 장  서론

      이 연구는 태국 북서부 미전도 지역인 매라맛, 타송양, 옴꼬이에 살고 있는 카렌족의 상황과 선교사역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선교전략을 제시하므로 효과적인 사역을 하기 위한 연구인데 제 1장은 서론으로서 연구의 동기와 목적, 연구의 범위와 방법에 대하여 기술할 것이다.

       

      제 1 절. 연구의 동기와 목적

      현재 태국에 살고 있는 카렌족의 인구가 약 40여만이 되고 대부분이 해발 500내외의 산지와 밀림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복음전파라는 관점에서 보게 되면 다양한 모자이크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로 복음이 50년 이전에 효과적으로 전파되어 교회가 자립되고 주위의 지역이 전파된 지역으로 거의 전부가 TKBC(태국 카렌침례총회)에 속해 있다. 치앙라이지역, 무시키지역, 매사리앙지역, 매홍손지역, 매쨈지역이 여기에 속한다.

      두 번째로 복음이 선교사에 의해서 전파되고, 계속하여 외국단체와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 이곳은 선교역사가 40년 - 20년 정도의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다. 옴꼬이 중 북부지역, 맬라맛의 중부지역이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불교가 강세인 지역으로 람푼 지역, 기독교가 들어가기 전에 불교를 먼저 받아들인 큰 도로(특히 105번 도로)변의 마을들이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 네 번째는 아직도 전통종교가 강세인 지역으로 대부분이 도로가 없고 경제적, 사회적으로 고립된 지역이다. 옴꼬이의 중앙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맬라맛과 타송양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 솜머이, 움팡등이 이런 지역이다.

      본 연구자가 속한 KGAM과 카렌침례총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는 타송양, 맬라맛, 옴꼬이 지역은 가장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지역이면서도,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효과적인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역연구와 현재 사역하고 있는 제 사역단체들의 사역을 확인하여,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수립하므로 이 사역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지역의 사역지에 적용하므로,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 2 절.  연구 범위와 방법

      본 연구는 마지막 네 번째 지역 특히 탁도의 맬라맛, 타송양,  치앙마이도의 옴꼬이, 매홍손도의 솜머이 지역을 경계로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술할 것인데 전도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다룰 것이다.

      연구방법은 전도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현지 기독교인들과의 설문조사를 기초로 하면서 동시에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과의 인터뷰와 선교보고서, 현지 사역자들과의 인터뷰와 사역보고서, 카렌족에 관련된 각종 논문, 정부에서 산족과 관련되어 있는 공무원들과의 인터뷰와 각종 자료, 그리고 사회적 상황을 구성하는 기본요소인 행위자, 장소, 활동의 상황 속으로 직접 들어가 그들의 생각, 활동을 관찰하는 현지 조사 방법과 취하고 있다.


      제 2 장. 일반적 상황


      본 장에서는 이 지역의 지역 환경, 인구와 분포, 경제적 상황, 사회적 상황, 교육상황, 의료상황, 기타 지역과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지역의 일반적 상황을 확인하겠다.


      제 1 절.  지역 환경

        이 지역은 태국의 행정구역으로 세 군데의 도(짱왓: Province)가 서로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TAK 의 타송양, 맬라맛 군(암퍼), MAE HONG SON, 의 솜머이1), CHIANG MAI의 옴꼬이와 삼앙우가 접해 있다.

      이 지역은 네 군데의 꼭지점을 가진 사다리꼴모양인데 남쪽으로 동경 98.40, 북위 17.00와 99.00, 17.00, 그리고 북쪽으로 동경 97.45, 북위 18.00와 98.30, 18.00가 가장 자리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은 히말리야 산맥 동남쪽의 맨 끝자락이 연결된 산악지대로 인해서 도로사정이 매우 열악한데 1993년 현재 옴꼬이의 산족 마을 도로현황을 보면 아스팔트의 경우 1%에도 못 미치고 있고 56%정도의 도로가 건기에도 차가 이동할 수 없는 길이다.2) 타송양과 맬라맛 지역도 비슷한 형편이다. 1995년 태국노동부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지역 내 산족 마을의 아스팔트 포장율은 각각 10.78%, 2.86% 밖에 안되고, 건기에도 차량이 갈 수 없는 지역이 각각 68.96%, 57.14%3)에 이르고 있다.    

      위의 자료를 만들고 난 뒤 계획에 따라 도로가 확장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급격한 변화는 없다. 이 지역의 서부지역은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국경도로는 비교적 잘 포장되어 있다. 아시아하이웨이 1번 도로와 바로 연결된 105번 도로가 그것이다. 이 도로는 MAE SOT 과 MAE SA RIANG을 이어주는 도로로서 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미얀마와 태국지역은 가장 많은 카렌족이 살고 지역이기도 하다.

      108번 도로와 이 도로와 연결된 1088번 도로가 현재 포장되어 있고, 장기적으로 옴꼬이와 타송양을 잊는 1267번 도로가 건설예정인데 현재는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는 도로이다.

      물론 세 지역(옴꼬이, 타송양, 맬라맛)을 직접 연결하는 차량이동 가능한 도로가 없어서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러한 지역환경이 외부세계와 오랫동안 고립되어 생활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사진12)

      이 지역은 90%이상이 국가에서 산림보호를 위해 특별지역으로 정한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림이 잘 보존되어 있지만 내륙으로 갈수록 화전과 과거 산림자원을 훼손함으로 인해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 2 절. 인구와 분포

      1997년 현재 태국정부에서 발표한 카렌족의 인구에 대한 통계를 보면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두 15군데의 짱왓, 68군데의 암퍼, 2,130의 마을에 353,574명이 있다고 보고했다.4)

      이 가운데 옴꼬이에는 224곳의 마을, 6,517가족, 33,890명이 있고, 타송양에는 233곳의 마을, 35,848명이, 그리고 매라맛에는 113곳의 마을, 2,723가족, 13,633명의 카렌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세 지역의 마을을 합하면 570곳이 되고, 모두 83,371명이 카렌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인구 조사는 통계청, 내무부의 통제국, 농업부의 토지 발전국, 교육부, 노동복지부의 공공 복지국 등 산족과 관련된 정부기관이 작성한 보고서이므로 어느 것보다도 공식적이다.5)

      그러나 조사가 불가능한 지역과 카렌족의 분류방법에 따른 방법론을 감안하면 카렌족의 인구는 다소 추가되어 2000년 현재 약 90,000명 이상의 카렌족이 있다고 판단된다.


      제 3 절. 경제적 상황

      카렌족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활동은 쌀 농사다. 왜냐하면 쌀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가까운 동물인 돼지와 닭, 소에게서도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쌀은 두 가지 방법으로 재배되는데 5년 내외를 주기로 하여 화전하며 재배하는 밭벼와 계단식이 주인 논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쌀을 환금작물로 재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첫째는 먹고 남아서 팔만큼 재배하는 농가가 드물기 때문이다.6)

      이 밖에 밭에서 옥수수, 채소, 양배추, 고추, 토마토도 일부 재배하고 있고 일부이긴 하지만 과수원에서 과일도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오지이기 때문에 경제적 발전이 덜 되어 주로 식량용으로 쌀, 옥수수, 고추, 간단한 야채를 재배하며 생활하고 있고, 간단히 키울 수 있는 돼지와 닭 그리고 밭 갈기와 돈을 위해서 소와 물소를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농업부에서 고지대발전을 위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산족들의 수입현황에 대한 매우 대조적인 두 가지 보고를 볼 수 있는데 TAK에서 보고한 자료와 CHIANG MAI에서 보고한 자료가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먼저 TAK 의 자료를 보면 1994년 현재 가구당 평균 1.31라이의 논, 13.08라이의 밭(화전포함) 이 있고 이에 따른 수입이 년평균 21,793.15 B(받)이라는 것이다7).

      반면 동일기관에서 보고한 CHIANG MAI 에 살고 있는 카렌족의 경우 1993년 현재 연평균 수입이 가족당 3,981 B이라고 발표했다.8)

      이 지역과 접해 있고 상황이 거의 유사한 지역인 솜머이 지역에 대해서도 매홍손도에서 평균수입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였는데 이곳을 보면 가족당 연평균 12.000 B 이하가 무려 91.02%이고 12,000 - 20,000 B 이 8.11%  20,000밧 이상 되는 가구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9)

      왜 이런 차이가 나는가. 본 연구자가 판단하기에는 매홍손에서 나온 보고가 가장 현실적이고 치앙마이에서의 보고도 설득력이 있다. 딱도의 경우는 담당자가 실제 산족의 삶과 농업현황을 직접 확인한 것이기보다는 기존의 데이터에 근거하여 추정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현지인들과 면담가운데 마을평균 가구당 수입이 10,000 B이 넘는다는 마을이 그 주위에 없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그 지역의 하루 일품삭을 보면 짐작할 수 있는데 최소 20 B에서 최대 70밧, 평균 40 - 50 밧 정도인데 이 정도의 수준은 태국의 전체 카렌족 중에서도 가장 낮은 지역이다.

      도로의 발전, 외부 사회와의 접촉, 농업기술의 보급 등으로 변화가 이미 일어나고 있지만 타 지역에 비해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제 4 절. 사회적 상황

      이 지역의 카렌족은 태국에 살고 있지만 태국의 일반사회와는 완전히 다른 지역이다.

      먼저 마을의 위치가 태국과 판이하다.

      첫 번째 대부분의 카렌 마을들은 해발 500m 의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많은 경우는 강이나 개울 가까이에 있다. 이것은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이들이 오랫동안 화전과 산 사이에 있는 논을 경작하며 오랫동안 살아왔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마을구조가 매우 단순하다.

      타송양과 맬라맛의 경우, 1995년 현재 전체 336개의 카렌족 마을 가운데 75가구 이상의 마을은 불과 18곳에 불과하고 51-75가구의 마을도 29곳 정도이다. 반면 25-50가구의 마을은 31%인 104곳, 25가 이하의 마을이 50%가 넘는 175곳이다.10) 다시 말하면 대부분의 마을이 50가구 이하의 소규모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이유로 해서 각 마을에 학교나 의료시설을 세우는 것이 태국 정부측에서는 쉽지 않고, 선교사역적인 측면에서는 한 사역자의 사역지역이 한 지역에 국한하는 것은 효율적인 측면에서 고려해볼 요소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마을의 역사가 매우 짧다는 것이다.

      옴꼬이의 경우 217개의 마을 중 1993년 현재 200년 이상 된 마을은 불과 2곳에 불과하고, 100년 이상 된 마을은 57곳이다. 반면 10년 이하인 마을은 44개이고 대부분은 100년이 안된 마을들11)이다. 태국정부에서 강력한 이주 통제정책 때문에 이주가 과거처럼 쉽지 않지만 일부 소수 지역에서는 여전히 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집단적으로 이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10)

      제 5 절. 교육 상황

      1992년 Dr. Kenneth Kampe 가 카렌족과 관련된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카렌족의 53.5%가 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하였고, 20%정도가 읽고, 쓸 수 있다12)고 보고하였다. 이 자료는 매우 현실적인 자료이다. 한편 매홍손에서 나온 자료에 의하면 사역지역과 유사한 지역인 ‘솜머이’ 지역의 경우 1994년 현재 60%정도가 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하였고, 65%정도는 태국어를 쓸 수 있다13)고 하였는데 이 자료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이 전체 주민의 35%정도만이 참여했고, 태국어를 쓸 수 있는 숫자가 더 많다는 것은 통계자체가 문제가 있다.

      교육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지역에 학교가 얼마나 있고, 그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가 하는 것이다. 옴꼬이의 경우 40.67%의 마을에 학교가 있고, 매라맛에는 25.71%, 타송양에는 20.35%의 마을이 학교시설이 있다고 보고했다.14) 통계로만 보면 약 30%정도의 마을에 학교시설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 이중 대부분의 경우가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학교로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이런 학교라도 졸업을 할 수 있다면 태국어를 쓸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태국어를 배우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원인은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마을이 고립되었고,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필요한 인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마을은 이장도 태국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장시간 계속될 전망이다.

       

      제 6 절. 의료 및 기타상황

      이 지역에서 말라리아환자를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1999년 12월 초순 지역에 있는 12개의 마을을 방문하였을 때 말라리아 환자가 없는 마을이 없었던 것을 보면 이 지역이 얼마나 의료상황이 열악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사진37)

      농업부 토지발전국에서의 보고에 따르면 옴꼬이의 경우, 1993년 현재 보건소가 있는 마을이 불과 7%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매라맛은 28% 타송양은 13%정도가 있을 뿐이다.15)

      약 15%정도의 마을만이 보건소가 있는 상황은 태국에서 가장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임을 말하고 있다.

      현재 노동복지부의 산족 연구소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 중 하나가 이 지역에 있는 유아 사망율의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16) 많은 경우가 관절염, 위염, 두통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데 음식과 환경, 습관 등 복합적인 요소가 관련되어 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 지역은 경제적으로 매우 낙후된 지역으로 도로, 통신, 전기, 상수도 등의 시설들이 매우 열악하다. 도로의 경우 1993년 현재 포장된 도로는 불과 7%에 불과하고 건기시 차량통행이 가능한 지역이 33%, 나머지 60%는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도로이다. 산족들이 가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도로문제라는 것을 보면 지역주민들이 가장 실제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전기가 들어간 지역은 옴꼬이는 5.26%, 매라맛은 5.71% 그리고 타송양은 4.33% 에 불과하다. 1993년 현재 5%정도의 마을만이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다.

      외부와의 연락을 할 수 있는 통신시설도 매우 열악하다. 왕을 기념하는 특별사업으로 일부 지역에 안테나를 이용한 전화시설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마을을 외부와의 연락을 라디오나 인편으로 이용해야 한다.

      상수도의 경우는 태국정부에서의 특별정책으로 약 40%정도가 시냇물을 이용한 시설이 있으나 건기에는 사용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깊은 곳에는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제 3 장. 지역의 종교적 상황

         본 장은 이 지역의 종교적 상황 즉, 전통종교, 불교, 기독교 및 천주교와 기타 종교 상황을 살펴봄으로서 이들의 영적인 상태를 확인할 것인데 각종교의 교리적인 부분을 다루기보다는 현지인 들에게 얼마나 전파되어 영향을 미치는가에 중점을 두고 다루려고 하는데 기관에서 나온 자료를 분석하고, 몇 마을을 방문, 조사하는 방법을 취한다.


      제 1 절. 전통종교(Animism)

      전통종교는 여전히 카렌인 들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종교로서 출생과 삶, 질병과 생활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 걸쳐 광범위하고도 구체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사진9)

      카렌족의 전통종교는 복잡한 믿음체계로 이루어졌는데 가장 큰 신으로 여기는 신은 Y‘wah(요와)로서 창조의 신이다 17) 이 신의 이름은 놀랍게도 구약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 Yahweh와 매우 유사하다. 이 창조주신에 관한 카렌족의 전설이나 노래는 구약성경의 내용과 너무 유사하므로 일부 선교사와 기독교인들은 카렌족을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한 지파라고 믿어질 정도이다.18)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신은 이들의 세계를 떠나 이들과 직접적으로 관계하지 않는다19)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전통종교를 가진 카렌족들에게 있어서 직접영향을 미치는 신들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눈다. 

      그들은 믿음에서가 아니라 두려움에서 신을 섬기는데 영적인 압박 사이에 살고 있는 것이다. 개인은 물론이지만 가족과 이웃, 마을의 이주까지 깊은 관련 속에서 지내고 있고 신을 달래기 위한 제물은 그들에게 횟수가 더해질수록 무거워지는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나이 많은 여자가 영적인 권위를 가지지만 일반적으로 신들과 인간들 사이를 이어주는 마을의 종교지도자는 세습된다.20) 

      결국 전통종교를 믿는 카렌족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일생동안 영적인 매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자료중 가장 자세한 자료는 농업부 토지 발전국에서 나온 마을별 종교현황에 관한 자료이다. 1993년과 1994년에 발표된 이 자료에 따르면 옴꼬이의 경우 조사된 211개의 마을 중 109곳이 전체가 전통종교를 가지고 있고 전통종교와 불교, 기독교와 혼합된 지역이 22곳으로 발표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표-1                    추수지역의 카렌 마을별 종교현황

        암퍼

      전통종교

      불교

      기독교

      전통+불교

      전통+기독교

      불교+기독교

      전체혼합

      옴꼬이:211

         109

         36

        22

       

           7

          21

           2

      매라맛:105

       

         31

         3

          36

       

          28

           7

      타송양:230

           8

        121

         7 

          36

           1

          42

          15

      전체:546

         117

        188 

        32

          72

           8

          91

          24

      * 위의 조사는 발표된 570개 마을 중 14개 마을이 누락되었다.

       

        지역적으로 고립된 지역, 불교가 전파되더라도 카렌족 승려가 상주하지 않은 지역은 사실상 전통종교 믿음체계가 그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종교이다.

      이런 면에서 차량이 들어 갈 수 없는 전체 60%정도의 마을, 불교승려가 상주하지 않은 불교로 등록된 상당수의 마을도 실제적인 전통종교인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지역 내에 있는 117개의 전통종교 마을은 물론이고 95개의 불교와 혼합된 지역, 더 나아가서 불교라고 발표된 상당수의 마을도 실상은 전통종교가 가장 결정적으로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이런 관점에서 선교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제 2 절. 불교

      태국은 전체 국민의 94%가 불교도인 사실상의 불교국가이다. 그러므로 태국에 살고 있는 카렌족은 여러 가지 형태로 불교영향을 받아 왔고 받고 있다. 특히 불교는 전통종교의 신앙형태를 바꾸지 않아도 가능한 혼합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21).

      태국 카렌족가운데 불교가 들어온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18세기말과 19세기초 까자나부리 지방에 사는 카렌족들은 이미 가까이 지내고 있던 몬(Mon)의 영향을 받아 카렌 불교도가 있었다. (사진26)

      그러나 공식적으로 태국불교가 카렌족에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포교활동을 시작한 것은 2차세계 대전을 끝내고 난 뒤인데 특히 1965 산족을 담당하는 공공 복지국의 산족 지원과의 요청과 협력으로 사역이 구체화되었다.22)

      불교측에서는 정부의 지원과 사회적인 필요, 산족들의 상황과 맞물려 적극적인 자세로 재단법인 오지불교회를 만들어 포교활동을 하게 되었다.

      카렌족사회 가운데 불교가 성공적으로 포교된 중요한 전기는 1971년 치앙마이에 있는 Wat Srisoda 에 성인을 위한 특별학교가 세워지면서부터이다. 많은 카렌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불교의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는데, 방학을 이용하여 본 고향으로 들어가 불교를 포교하였던 것이다.23)

      결과적으로 불교는 비교적 단 시간 내에 카렌 사회속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게 되었다. 1989년 산족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태국 전체 카렌의 54.95%가 불교도라고 하였고, 1991년 Dr. Kenneth Kampe 도 비슷한 수치인 55.3%라고 발표하였다.

      본래 카렌족은 전통종교를 가진 부족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 지역에 있는 불교 카렌족들은 대부분이 불교라는 옷을 입은 명목상의 불교인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불교사찰이 세워지고 승려가 상주하면서 더욱 불교화 될 것이다. 람푼에 사는 카렌족의 경우 이들은 사실상 태국인의 불교와 동일하다고 보아지는데 유의해야 할 점은 이렇게 되어진 경우 복음에 대한 수용송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이다.24)

      불교에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부의 시책과 맞물려 포교활동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승려들을 오지로 보내고 있다. 도로가 발달함에 따라 이 속도는 더욱 증가될 것이며 람푼의 경우처럼 시간이 더 할수록 태국화 된 불교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태국사회가 불교사회이고, 특히 그들 고유의 전통종교의 믿음체계를 유지할 수 는 점들이 카렌족들에게는 불교로 개종하는 장애물을 제거해주고 있는 것이다.

       

      제 3 절. 기독교

      이 지역에 사는 카렌족은 상대적으로 늦게 복음을 접하게 되었다. 지역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50년 미만이고 짧은 복음역사에 비해 복음을 받아드리는 속도는 빠르다25).

      1959년 HOT에서 사역하던 OMF 선교사 일부가 옴꼬이에서 Karen Pwo 사역을 처음 시작하였고, 비슷한 시기인 1960년경 WEC 선교팀이 매라맛을 중심으로 사역을 시작하였다. 당시 양 선교부를 사역의 효율를 위해서 지역을 분할하였는데 치앙마이지역은 OMF가, 딱지역은 WEC 가 사역을 하기로 협의하여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다. (사진34)

      1972년 WEC 에 속해 있던 매라맛의 “프라타투”지역의 교인들이 KBC 에 대한 호감으로 인해 KBC로 적을 옮기면서 딱도 지역에서 KBC 사역이 시작되었다.

        1979년 치앙마이에 위치한 KBC 교회가 “후웨이남카우” 지역에 있는 카렌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이후 정체되어 있다가 1990년 이후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된다.

      1979년 OMF의 Karen Pwo 선교사 짐 모리스는 솜란에 있는 카렌족에 대한 소식을 듣고 전도를 시작하여 성공적인 Karen Sgaw 사역이 시작되었다.

      1984년 타송양에서 미얀마출신 카렌침례교 전도인이 사역을 시작하였고, 앵글리칸교회는 비슷한 시기인  1985년 미얀마출신 앵그리칸사역자가 타송양에서 전도하기 시작하였다.

      1985년 OMF 에 소속되었던 Karen Pwo 일부 교회가 “Ruaipwo"를 중심으로 나와 홍콩교회의 지원을 받고 옴꼬이에서 홍콩선교회(Karen for God)가 시작되었다.

      1988년(?) 한국개혁장로교회의 황윤수 선교사가 현재 홍콩선교회의 대표로 있는 “Ruaipwo”와 협력하여 옴꼬이에서의 선교사역을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간략하게 이 지역에서 사역하는 제 사역단체들의 역사를 확인하여 보았는데 그 출발점은 매라맛과 타송양을 포함한 딱 지역은 WEC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린 뒤 성장하게 되었고, 옴꼬이는 OMF가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몇 차례의 분열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현재 이 지역에서 사역하는 사역단체들의 현황을 도표화하면 다음과 같다.


      표 - 5 옴꼬이, 타송양, 매라맛에서 사역중인 단체들의 현황

        구분

      카렌침례총회

      OMF-SGOW

      OMF-PWO

      WEC

      홍콩선교회

      한국개혁장로교

      아가페선교회

      앵글리칸교회

        전체

      조직교회

         6

        17

         5

         10

         4

       

         1

         2

        35

      미조직교회

        17

         9

         3

         18

        11

         12

         4

        13

        87

      전도처

        23

         5

       

         30

         1

       

        10

         3

        62

      세례교인

      약1000

        739

        155

        900  

      245(?)

        200

        150

        400

      약3789

      전체교인

      약2300

      2243

        643

      2000

      1238(?)

        500

        300

        800

      약9924

      담임목회자

         6

        13

         2

          3

         4

       

         1

         2

        31

        전도인

        15

        19

         1

         15

         6

         10

        10

         5

        81

        역사

      1979년

      1975년

      1959년

      1960년

      1985년

      1987년

      1998년

      1985년

       

      사역지역

      옴꾜이타송양매라맛

      옴꼬이

      옴꼬이

      타송양

      매라맛

      옴꼬이

      Karen-Pwo

      옴꼬이

      타송양

      매라맛

      타송양

       

      *. 조직교회는 세례교인이 40명 이상 되고, 자립또는 그에 준하는 교회를 말한다.

      *. 미조직교회는 자립은 안되지만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곳을 말한다.

      *. 전도처는 기독교인이 한 명 이상 있는 지역을 말한다.

      *. 역사는 해당 단체가 기존단체에서 나온 시기까지 포함한다.

      *. 홍콩선교회의 상황은 OMF 선교사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했다.


      각 단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 지역 마을 중 조직교회가 있는 곳이 35곳, 교회가 있지만 아직 자립이 되지 않은 미 조직교회가 87곳, 전도에 관심을 가지고 소수지만 그리스도인이 있 곳이 82곳,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이 있는 마을은 570여 개의 전체 마을 중 모두 184곳으로 약 35%정도가 복음을 접한 것이다.26)

      제 4 절. 천주교와 기타 종교 현황


      이 지역에서 사역하는 기독교관련 단체는 천주교와 안식교이다. 본 절에서는 지역에서의 천주교와 안식교의 상황을 확인하고 난 뒤 동일지역에서 일부 카렌족들이 신봉하고 있는 불교에서 나온 사교집단에 대하여 기술할 것이다.

       

      1. 천주교

      태국천주교의 북부지역권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인종은 카렌족이다. 현재 약 20,000여명의 신자가 소속되어 있고 10명이 넘는 카렌족 신부가 사역 중에 있다.

      그런데 옴꼬이 지역은 가장 늦게 사역이 시작되었고 교회를 직접관리하는 전도인이 없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이 지역에서의 천주교인은 많지 않다. 1980년대 후반에 시작하였는데 현재 약 4곳의 지역에 약 300명 정도의 신자가 있을 뿐이고 매홍손에 있는 카렌신부가 1년에 몇 차례 방문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신앙생활이 어려운 실정이다. 옴꼬이에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있어서 약 30명 정도의 학교시설이 없는 지역 출신의 학생들이 1명의 전임사역자의 지도를 받고 생활하고 있다.

      반면 타송양과 매라맛 지역은 약 30년 전부터 규모 있게 사역을 하고 있다. 딱도는 태국천주교 중부지역권의 세 번째인 제 3 지역으로 매라맛과 타송양은 바로 이 지역에 속해 있는 것이다. 타송양에는 모두 10곳의 천주교교회가 카렌 마을에 세워져 있고 30년 정도 사역하고 있는 서양신부와 4명의 전임 사역자들이 600여 신자와 교회를 돌보고 있는데 중심교회는 매떠워교회이다.     

      매라맛에는 모두 4곳의 천주교회가 있고  500명 정도의 신자들이 1명의 태국신부와 4명의 카렌사역자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데 성요셉(Saint Joseph)학교에 있는 교회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천주교사역의 특징은 학교교육과 사회개발 프로그램이 강하다는 것이다. 매라맛에는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교가 시설이 잘 갖추어진 기숙사와 함께 세워졌고, 타송양에도 정부에서 세우지 못하는 깊은 마을에 어린아이를 위한 유아원시설을 만들어 지역사회를 섬기면서 전도사역을 병행하고 있다.

         

      2. 안식교

      현재 이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포교활동을 한 이단이 있는데 바로 안식교이다.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안식교포교활동을 한 사역자는 미얀마출신이다. 미얀마와 접경을 이루는 지역특성상 미얀마와의 교류과 과거부터 잦아왔는데 1963년 KNU(카렌임시정부) 지역에 있던 안식교 사역자가 태국에 있는 카렌족에게 안식교포교를 시작하였다.

      현재 Shem ni라는 책임자의 지도아래 2명의 담임 사역자(담임목회자)와 2명의 전임사역자가 2곳의 교회와 5곳의 집회처소를 관리하고 있다. 250여명의 세례교인과 600명(세례교인포함)정도의 등록교인이 있는데 35년이 넘는 역사에 비해 교인이 많지 않다.

      방콕에서 1년에 몇차례 안식교선교사가 방문을 하는데 전임 사역자 이상은 선교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생활하고 있다.

      지역 책임자인 Rev. Shem ni에 의하면 더딘 성장의 원인은 카렌족의 생활과 관련 있다고 하였다. 안식교는 절제된 생활을 강조하는데 카렌족에게 있어서 음주, 흡연은 여성들에게도 특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금주, 금연, 철저한 마약금지 등의 안식교의 교리를 따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27)

      전통종교나 불교를 믿는 카렌족은 안식교와 개신교, 천주교를 구분하지 않는다. 심지어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도 안식교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도자가 부족한 이들에게 안식교가 들어오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제 4 장. 사역현황

      추수 지역에서 사역하는 사역단체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교세와 역사 그리고 사역지역을 구체적으로 다루겠는데 각 단체에서 사역하는 실무자들의 보고를 기초로 하고 본 연구자가 확인한 것을 참고로 하여 기술 할 것이다.

       

      제 1 절. OMF Karen Sgaw 선교팀

      OMF Karen Sgaw 선교팀은 추수 지역에서 성공적인 선교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OMF에서 카렌스고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역을 시작한 것은 카렌포에 비해 15년이나 늦은 1975년 짐모리스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후 쏩란에 전임선교사가 상주하게 되었고, 1979년 조직교회의 면모를 갖추고 모든 마을주민들이 예수를 믿게 되므로 쏩란은 OMF 카렌스고사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최초전도이후 전도인이 KBC(카렌침례총회) 출신으로 구성되어 예배와 교회분위기와 KBC와 큰 차이점이 없다.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하던 교회 1990년을 지나면서 성장속도가 둔화되어 최근 10년동안에는 새롭게 조직교회가 된 곳은 한곳에 불과하다.28).

        OMF에 소속된 모든 교회는 “크리스짝 쌈판” 이라는 총회에 소속되어 행정지원을 받고 선교단체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지양하고 있으나 신학생지원, 목회자의 일부 사례비등 중요한 부분은 선교부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오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옴꼬이에 세워져 있는데 현재 38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OMF 선교부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선교방향은 전도와 자립, 지도자훈련이다.

       

      제 2 절. O.M.F  Karen Pwo 선교팀

      추수지역에서 가장먼저 선교사역을 시작한 팀은 OMF 이다.  카렌포는 옴꼬이북부와 매사리앙 남부지방에 밀집되어 살고 있는데 최초의 OMF 카렌포 선교사는 1957년부터 사역한 Joe & Laura Cooke 이었다. 1969년 카렌족들이 밀집되어 살고 있는 Striped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허락을 받고 사역을 하는데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카렌포 몇사람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1974년 최초의 교회가 Prosperity Fields 에 세워지는데 당시 약 30명의 기독교인으로 성장하였다.29)

      1989년 “크리스짝삼판” 이 조직되면서 이곳에 소속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1994년 교회운영운영위원회가 조직되어 행정적인 자립기반이 구축되었다.

      현재 5곳의 조직교회와 3(4)곳의 전도처가 있고 2명의 전임 사역자와 1명의 part time 사역자가 교회를 돌보고 있는데 1998년 8월 현재 155명의 세례교인을 포함한 643명의 교인들이 등록되어 있다. 사역자의 중요한 사역은 각 교회를 돌아보는 것인데 한 명의 사역자가 상황에 따라 1-3곳의 지역을 집중관리하고 나머지는 돌아가면서 돌보고 있다.


      제 3 절.  W.E.C

      본 절에서는 매라맛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WEC선교부의 카렌족 사역을 살펴보겠는데 가장 많은 추수지역에서 가장 많은 전도처를 가진 사역팀이다.

      WEC에서 카렌족 사역을 시작한 것은 1960년으로 OMF의 Karen Pwo 와 비슷한 시기에 사역을 시작했다.30) 1960년경 매라맛군의 매짜라우면에 위치한 “꺼너츠”라는 지역에서 최초의 미국 출신 WEC 카렌선교사 넬슨이 사역을 시작하였는데 최초의 교회는 “낸시” 선교사에 의 해 같은 매짜라우면에 있는 빠라이느아 마을로서 “모따교회” 이다. 사역초창기인 1960년대와 1980년대 두 차례의 큰 부흥이 있었지만, 1994년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귀국하여 교회내부에 리더쉽의 부재로 인한 문제를 겪었다.

      1999년 10월 현재 세례 교인 50명이 넘는 10개의 조직교회와 18개를 포함하여 모두 50곳의 사역지가 있고 2-3명의 담임목회자급을 비롯한 15명의 교회지도자들이 사역지를 관리하고 있다. WEC에서 사역하는 사역자들의 중요한 특징은 대부분이 정규과정의 신학수업을 하지 않은 평신도출신이라는 점이다. 또한 약 900명의 세례교인을 포함한 2,000여명의 교인이 소속되어 있다. 사역지가 의미하는 것처럼 50곳의 사역지가 있을 정도로 전도에 열심이다. 이 교회들은 WEC에서 세운 태국현지교회단체인 “크리스짝 싸만싸막키”(일치단결)에 소속되어 정부에 등록되었다.


      제 4 절. 홍콩선교회(KARENS FOR GOD)31)

      1985년 OMF에서 사역하던 “로이퍼” 라는 사역자를 중심으로 모인 Pwo Karen 교회로서 태국내의 Pwo Karen 사역팀으로는 가장 많은 교회와 교인을 가진 단체이다.

      1985년 파야호 신학생들이 옴꼬이에 있는 카렌포 지역을 전도하여 두 가족이 예수를 믿게 되자 “시문”이라는 전도인이 한 달에 한번 이 지역을 방문하여 이들을 관리하게 된다. 관리에 어려움이 있던 중 로이퍼가 이 지역을 맡게 되면서 교회로 성장하게 되고 이것이 홍콩선교회의 출발점이 된다.32)  이 즈음에 홍콩에 있던 교회들이 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로이퍼를 알게 되고 지역을 방문, 지원을 약속하게 된다. OMF Karen Pwo 전체회의가 있을 때 홍콩교회의 지원 건이 중요한 문제가 되었는데 두 가지 의견이 해결점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로이퍼의 의견에 동의하는 일부교회와 교인이 따로 단체를 만들어 공식적인 출발을 하게 된다.33)

      이후 홍콩선교회는 로이퍼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하여 모체가 되는 OMF보다 더 많은 교인과 교회를 보유한 단체로 성장한다. 

       

      제 5 절. 한국 개혁 선교부

      이 지역은 한국개혁선교부가 카렌족 선교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사역해온 지역이다. 본 절에서 한국 개혁선교부(KRPM)의 옴꼬이지역 사역에 대하여 기술한다.

      1999년 현재 12개의 미조직교회가 있고 약 200명의 세례교인을 포함한 약 500명의 교인이 소속되어 있다. 10명의 사역자들은 지리적, 환경적 여건등으로 다른 단체와는 대조적으로 한 지역만을 책임지고 돌보고 있는데 교회수와 교인수를 비교하면 가장 많은 사역자들이 사역하고 있다.

      60여명이 “짜런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선교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는 사역분야이다. 앞으로 계속 이 사역은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준비중에 있다.

      현재 이 지역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선교사는 박문수 선교사로서 매주 정기적으로 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기숙사 사역을 지도하고 있다.  


      제 6 절. 앵그리칸 교회(ANGLICAN CHURCH)

      본 절에서는 타송양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앵그리칸 교회에 대하여 다룰 것인데 특이한 점은 선교사가 사역을 하기 전에 미얀마에 있는 카렌족에 의해 복음전도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1985년 카렌족(KNU) 이 지배했던 카렌주의 카렌족들은 미얀마군에 의해 공격을 받고 더 이상 그 지역에서 살기 어려워지면서 일부가 태국으로 넘어오게 된다. 이들 가운데 앵글리칸 사역자들이 같이 오게 되면서 태국카렌족에 대한 전도사역이 시작되게 된다.

      이 소식이 방콕의 교회에 알려지면서 방콕의 교회가 직, 간접적으로 이 사역에 참여하게 되고 1988년 4월에 2명이 신부서품을 받게 되면서 조직이 체계화된다. 

      1999년 10월 현재 2곳의 조직교회와 13곳의 미 조직교회, 3곳의 전도처가 있고 400명의 세례교인을 포함한 800명 정도의 교인이 등록되어 있다. 미얀마에서 공부한 미얀마출신 2명의 신부(Reverend) 와 5명의 전도인이 교회를 관리하고 있다.

      교인들의 경제적 수준이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도자 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신앙교육이 안되어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34) 교회에 대한 개념이 다른 단체와 다른 부분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담임하고 있는 신부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제 7 절.  아가페 선교회

      가장 최근에 이 지역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단체가 생겼는데 KBC에서 목회하던 위나이가 오스트레일리아 교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가페선 교회이다.

      10여년 전부터 오스트레일리아 교회로부터 매솓 지역의 카렌족 기숙사운영과 전도인 지원을 받는데 창구역할을 해 오던 위나이 목사는 1998년 KBC 매솓 락프락쿤교회의 담임목사직을 사임한 직후 같이 KBC에서 나와 동조하는 사역자 들을 규합하여 아가페라는 독립단체를 만들게 된다.

      1999년 11월 현재 1곳의 조직교회와 4곳의 미조직교회 그리고 11곳의 전도처가 있고, 약 150명의 세례교인을 포함한 300명의 교인이 소속되어 있다. 이 단체의 현지대표는 위나이목사인데 1명의 담임목회자를 비롯한 10명의 전도인이 사역하고 있다.

      아가페의 센타 역할을 하고 있는 타송양의 노보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회는 교인수가 전도처 수준인 소수의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 8 절. 태국카렌침례총회

      태국카렌침례총회는 태국 북부지방에 모두 7곳의 노회로 구성되어 있고 1998년 4월 현재 16,735명의 세례교인을 포함한 약 36,000명의 교인이 소속된 가장 큰 카렌기독교 단체이다.  목표로 하는 지역은 치앙마이 노회가 관리하는 곳이다.

      1999년 10월 현재 모두 46곳의 사역지가 있는데 6곳의 조직교회, 17곳의 미조직교회, 23처곳의 전도처로 구분할 수 있다. 약 1,000명의 세례교인을 포함한 약 2,200명의 교인이 있고 6명의 담임목회자와 15명의 전도인들이 사역지를 돌보고 있다.

      이 지역에서의 카렌침례총회의 교회들의 사역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 비해 빠른 성장을 하였고 규모 있는 사역을 하고 하고 있다. 1979년 이전에 그리스도인이 없었던 옴꼬이의 남부 지역은 1990년 이후 10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했고, 1985년까지 세례 받은 기독교인이 없었던 타송양의 매송 지역도 현재 1000명 가까운 교인이 등록되어 있으며, 1980년 이후 KBC 로 적을 옮긴 매라맛지역의 교회들도 교회 성장이나 여러 제반교회 상황들이 모체를 이루은 WEC  교회보다도 자립되어 있고, 체계적으로 발전되었다.

      교회의 자립능력이나 전도에 대한 열정도 대단히 앞서 있다. 담임목회자의 사례비는 물론이고 전도인에 대한 책임도 일정부분을 모 교회가 감당하고 있는데 티와타교회같은 경우는 전도헌금이 지정헌금으로 책정되어 있을 정도이다.

      1998년부터 이 지역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던 KGAM은  2000년 1월 전략적인 전도지역으로 확정한 이후 7월부터 공식적으로 카렌침례총회와 협력하여 사역지 및 전도사역 연구, 전도인 교육, 전도인의 일부 사례비 지원 등의 사역을 시작하였는데 5년 이내에 약 1,000명의 새로운 신자를 기대하고 있다.


      제 5 장. 전도커뮤니케이션

      추수 지역에서의 효과적인 전도커뮤니케이션을 확인하기 위하여 옴꼬이에 있는 9곳의 교회와 전도처에 있는 133명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2000년 1월말에서 2월까지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태국어와 카렌어의 능력과 예수를 믿고 좋아진 점등 일반적인 부분을 확인한 후에 복음의 접촉횟수, 결신 할 때 전도한 대상, 전도방법, 회심의 동기, 최초 복음 접촉시 복음의 이해 정도 등 실제적으로 전도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부분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제 1 절. 복음 접촉 횟수

      회심하기까지 몇 번이나 복음을 접촉하였는가를 아는 것은 전략 수립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의 선교자원이 투자되고 그 방법은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표 - 6                회심하기까지 복음접촉 횟수

        구분

      30세미만

         30대

         40대

        50세이상

         전체

          1회

           7

           2

           2

           6

          17

          2회

           4

           3

           5

       

          12

          3회

           3

           7

           1

           4

          15

          4회

           1

       

       

           1

           2

         5회 이상

          14

          15

           5

           4

          38


      여기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45%이상 되는 대상자들이 5회 이상의 복음을 듣고서야 회심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가능하면 많은 전도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 2 절. 복음을 전한 전도자

      현지인들이 복음을 접 할수 있는 기회는 크게 4가지 부류의 전도자에 의해서이다. 전도인과 담임목회자 선교사, 일반교인인데 80%넘는 대답이 전도인과 교인들에 의해서 복음을 소개받았다는 것이다. 이들의 중요한 특징은 바로 전도현장에 있다는 것이다. 사역의 성패여부는 바로 이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표 - 7                   복음을 전한 전도자

        구분

        30세미만

         30대

         40대

      50세이상

         전체

        전도인

           9

          26

          8

          19

          62

      담임목회자

           6

           6

          2

           6

          20

        선교사

       

           1

       

       

           1

         교인

          21

          17

          11

          11

          60

         기타

           1

       

       

       

           1


      반면 신학적인 면이나 교육적인 면에서 가장 많은 훈련을 받은 선교사가 실제 전도사역에 있어서의 역할은 무시해도 될 정도이다. 이 지역서의 선교사의 역할은 현장에 있는 전도인이나 평신도가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과 지역을 연구하고 방향을 설정하는데 현지인과 같이 의논하는 역할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35)               

       

      제 3 절. 전도 방법

      전도계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전도방법이다. 여러 여건이 좋더라도 전도방법이 현지사정과 맞지 않으면 효과적인 사역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실 특별한 전도방법을 연구하기보다는 이미 현장에서 사용되어지는 효과적인 방법을 확인하는 것인데 그림, 대화, 설교 가 주를 이루고 있다.   


      표 - 8                      전도방법

         구분

        30세미만

         30대

         40대

        50세이상

         전체

         그림

           2

           7

         

           2

          11

         대화

          14

          23

           8

           9

          54

         설교

          13

          10

           5

           2

          30

         기타

           5

           2

       

           1

           8


      복음전도자가 없는 지역에서 복음을 소개하는 녹음 테이프를 보내서 듣게 하는 것도 연구해 볼만한 전도방법이라고 판단된다. 이런 방법은 전문적인 선교단체와 협력하여서 하면 그들의 경험과 유익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할 것이다.

      카렌족의 설화와 성경과 관련된 전도테이프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하여서는 신학적인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매우 유익한 선교도구라고 판단된다.              


      제 4 절. 최초 복음 접촉 시 이해도

      확실한 복음에 대한 이해는 복음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전도 시에 대상자로 하여금 복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다음 결과를 보면 복음 접촉 시 복음 이해 도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그것은 적어도 최초의 복음 접촉 시 복음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다는 것이다.36)


      표 - 9                 최초 복음 접촉시 이해도


      구분

        30세미만

         30대

         40대

        50세이상

          전체

      잘이해

         0

           3

           1

       

           4

      반정도이해

         1

           4

           4

       

           9

      조금 이해

         4

          15

           3

           6

           31

      이해 못함

         29

          18

           9

          10

           66


      110명이 대답한 결과를 분석하면 최초 복음 접촉 시 이해를 못한 대상자가 60%에 이른다. 반면 반 이상 이해한 대상자는 불과 11%정도 밖에 안 된다. 효과적인 복음전달이 안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원인은 이들이 복음에 대하여 무관심하기보다는 낮은 교육수준, 외부세계와의 제한적인 접촉등 외부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기독교에 대한 전 이해의 기회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낮은 이해에도 불구하고 복음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보이는 것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전도인이나 평신도들이 전하는 복음의 내용이 단순하지만 이 내용이 실제 그들의 삶과 밀접한 문제에 대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복음에 대한 지적인 이해 도는 약하지만 현재 그들의 접한 영적인 문제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제 5 절. 회심의 동기37)


      복음의 회심동기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면 첫 번째는 영적인 문제와 관련된 것이고 두 번째는 가족등의 자연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영적인 부분은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누면 귀신을 섬기는 전통종교와 직접 관련된 사항이고 두 번째는 이와 관련된 사항으로 육체적 질병과 복음전도 등도 이 범주에 넣을 수 있다.

      전통종교의 귀신을 섬기는 문제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는데 아주 중요한 사실은 복음수용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귀신을 섬기는 것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도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귀신을 잘못 섬김으로 인해 두려움, 잘못 귀신을 섬겼다는 영매의 지도에 따라 계속 더 많은 영적 재물을 준비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적 재물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귀신을 섬기지만 효과가 없음을 확인할 때 이를 대치할 수 있는 것으로의 복음은 이들에게 굉장한 호소력이 있다.


        표 - 10 회심 동기


               구분

      30세미만

        30대

      40대

      50세 이상

         전체

        귀신을 잘못 섬김

          8

          5

         2

          5

          20

      제물에대한 경제적어려움

          8

         19

         6

         17

          50

        섬겨도 의미 없음

         14

         15

         8

         18

          55

             질병

         13

         18

        12

         18

          61

           복음전도

          3

         10

         4

          4

          21

           가정식구

         20

          8

         1

          1

          30

             기타

       

          1

       

          1

           2

      239개의 대답 중 50%가 넘는 125개의 답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이런 사항은 한가지씩 독립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 6 절. 태국어 이해 수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언어이다. 좋은 전도용 교재가 도구가 있을지라도 만약에 그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효과적인 전달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들의 언어수준과 이해 도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표 - 11                태국어 이해 수준38)


         구분

        30세미만

         30대

         40대

        50세이상

         전체

      말하기가능

         12

          24

           8

           15

          59

      말하기불가능

         28

          19

          11

           16

          74

      쓰기가능

          6

           9

           1

            2

          18

      쓰기불가능

         34

          34

          18

           29

         115

      전체대상자

         40

          43

          19

           31

         133

       

         

      133명의 대상자 중 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자는 전체의 44%정도인 59명에 불과하다. 태국어 쓰기 능력은 훨씬 낮은 수치로서 14%에도 못 미치는 18명에 불과하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리 좋은 교재라 하더라도 태국에 살고 있지만 태국어로 되어 있었을 경우에는 직접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태국은 그들에게 있어서 전혀 다른 문화이다. 만약 현지인들이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것에 관하여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상황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다.39) 그러므로 이 지역에 있는 카렌족을 위해서는 카렌어로 된 도구와 교재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제 6 장. 사역 전략

      선교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선교대상이 되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이다. 이것을 위해 지금까지 태국에서 가장 오지에 사는 카렌족의 제 상황들과 사역현황을 다루었다. 본 장에서는 지금까지의 연구를 기초로 하여 왜 이 사역이 시급하게 시행되어야 하며 구체적인 사역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다룰 것이다.


      제 1 절. 전략수행의 시급성

      옴꼬이와 타송양의 깊은 오지에 있는 카렌족에 있어서 독자적인 해결 전략이 시급성은 어디에 있는가. 이 지역에 맞는 선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이 지역을 연구했는데 시급성과 관련하여 이 지역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이 지역이 매우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지역이다. (사진27)

      한마디로 추수지역이라는 것이다. 모든 밭은 동시에 익지 않는다. 좋은 농사의 관리와 훌륭한 선교전략은 다른 지역을 포기해서는 안되지만 곡식이 익은 밭에 가장 많은 일군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이 지역을 위하여 현지인 들을 준비시키시고 때를 허락하셨다. 사역지는 무르익었다40)

      두 번째는 이 지역은 일군이 시급히 요청되는 지역이다.

      이미 선교하는 단체가 있지만 일군이 부족하다. 40년이 넘게 선교사역이 이루어졌지만 60%이상의 마을은 복음을 구체적으로 접하지 못하였다. 

      세 번째는 현지 교회가 이 사역에 부담을 가지고 실천하고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천적인 그리스도인이 있지만 아직 10%를 넘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카렌족의 헌신과 사역은 모범적이다. 이들이 주도적인 위치에서 사역하도록 지원한다면 많은 결실이 예상된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멀지 않은 장래에 태국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것은 종교적인 면과 사회적인 면 모두를 포함하는데 이미 불교는 60%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면 일부 지역은 태국적 불교가 삶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세속의 물결은 아직까지 이 지역에 본격적으로 미치지 못하였지만 도로의 발달과 외부세계와의 접촉의 증가는 빠른 속도로 이들을 세속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시점이다.


      제 2 절  교회 개척

      이 지역에서 교회 개척의 근본적인 이유는 다른 지역과 동일하지만 특별히 중요한 이유가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90%정도 사람들이 복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570여 곳의 카렌족 마을중 개신교 기독교인이 있는 마을은 모두 184곳으로 35%정도이다. 이것은 65% 정도의 마을에는 기독교인이 없다는 것이다. 면(땀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비슷하다. 400개 가까운 카렌 마을에는 그리스도인이 한 명도 없다. 184곳의 기독교인이 있는 마을도 통계상으로 볼 때 35곳의 마을에만 조직교회가 있고 나머지는 미 조직교회 또는 관리가 잘되고 있지 않은 전도처 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일부도 교회 개척사역이 필요하다. 이 지역의 100,000만 가까운 카렌 중 90%는 복음의 사각지대에 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복음이다. 그러므로 교회개척은 이 지역에서 시급하게 진행되어야 할 사역이다.    두 번째 이유는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선교전략에 있어서 자원을 배치할 때 추수지역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 그런 관점에서 이곳은 추수 지역이다. KBC 에 소속된 교회의 보고에 의하면 1985년 이후 최초로 복음을 받은 마을 중 적어도 4곳의 마을이 집단 개종하여 교회가 세워졌다. 그 가운데 한 마을은 1994년 이후에 전도가 시작된 마을이다. 일반적으로 외부와 고립된 마을일수록 이런 현상은 확연해진다. KBC 지역의 경우는 처음복음을 전할 때 저항적인 반응이 있지만 한 시점이 지나면서 수용적이 된다.

      교회 개척의 주체는 현지교회이어야 한다. 전도지역, 전도시기, 전도방법, 전도이후 관리 등 전도와 개척에 관계된 모든 것은 교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

      전도의 방법에 대하여서는 앞으로 토착전도와 전도커뮤니케이션에서 더 세부적으로 다루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아무리 방법이 좋아도, 전도가 일시적으로 된다하여도 이들을 관리하고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사역자의 선발에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은데 첫째는 가능하면 모 교회에서 선택하여야 한다. 상황적응에도 문제가 없고 담임목회자와 팀 사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복음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전도가 가능한 자이여 한다. 세 번째는 현지에 장기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사역자 이어야 한다. 목표로 하는 지역은 대부분 도로와 전기가 없는 오지이다. 이런 지역에서 사역하는데 적응이 되어 있지 않으면 장기사역에 어려움이 많다.  네 번째는 세 번째와 관련된 것인데 남자 이여야 한다. 보통 전도인은 상황에 따라 3시간내외의 2-3곳의 마을을 관리하게 되는데 여성은 제약이 많다.

      선발되면 계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미 조직교회와 전도처를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영적인 부분, 설교와 성경교육을 충분히 시킬 수 있도록 담임목회자가 중심이 되어 점검해야 한다. KBC의 경우 총회전도부의 전임 사역자나 주위 목회자 선교사가 이들의 교육(TEE)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정기적으로 전도인을 위한 교육을 지역별로 하여서 계속적인 성장을 하도록 해야 한다.


      제 3 절   협력 사역

      세계선교의 큰 흐름 중 하나가 협력이다. 1998년 미국 남 침례교 선교대회에서 지금까지 외부단체와 협력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개하고 복음주의 선교단체와 인적, 정보 자원을 공유하겠다는 다짐은 대표적인 예이다.41) 북부 태국 치앙마이에서 사역하는 국제 선교단체들간의 정보교류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역을 위한 전략은 협력사역이다. 이것은 사역단체별,  지역 교회와 총회, 총회와 선교회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제 4 절  자립정책

      교회가 교회의 온전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자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 초창기 사역했던 선교사들을 위하여 교육하는 가운데 현지교회의 자립정책을 강조한 네비우스의 지적은 매우 적절한 것이다.42)

      자립은 크게 행정, 재정, 전도, 세 가지로 나타날 수 있는데 모든 사역단체가 현지인들의 자립정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방법론은 다르게 나타난다. 가장 자립도가 높은 단체는 KBC로 세 부분 모두가 자립되는 것은 아니지만 재정을 제외하면 상당부분 자립되어 있다. 특히 행정은 완전한 자립을 이루고 있고 전도능력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43) 이것은 1979년 복음의 황무지에서 현재 1,000 명이 넘는 신자가 소속된 매뜬 지역의 교회를 보면 알 수 있다. 재정부분도 상당부분을 자립하고 있다. 목회자의 사례비와 전도인의 사례비 일부를 지급하고, 교회 건축 등에 관한 부분은 모범적이다.

      그 외 단체중 이 부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단체는 홍콩선교회와 OMF와 WEC이다. OMF와 홍콩선교회의 경우 행정은 자립단계에 와 있고 재정도 일정부분은 자립하고 있다. WEC 은 교인수는 적지 않지만 지역교회에서의 자립에 대한 의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상황이 이렇게 다르다 보니 표준 된 안을 제시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원칙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역사가 짧든 길든 모든 분야에 있어서 현지교회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전도이든 행정이든 재정이든 간에 현지교회가 초창기부터 일부분이라도 참여하도록 안내하여야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지교회의 책임을 더 늘리고 최종적으로 현지교회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외부인은 결국 주인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된다. 사역단체는 이 사실을 언제나 직시하여 언제나 떠나도 이들이 현지 교회를 정상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제 5 절  지도자훈련

      지도자훈련은 아주 중요한 선교전략이다. 왜 지도자 훈련이 중요한지 방법은 무엇인지 다루도록 하겠다.

      지도자를 훈련시키는 방법은 다양한데 여기서는 신학교에서 훈련받는 정상적인 방법, 전도인과 교회지도자를 위한 TEE, 그리고 넓은 의미로서 기숙사사역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신학교를 통한 지도자훈련 방법인데 이것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편적인 방법이다. 교회는 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목회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어디서 공부했으며 다시 현지에서 사역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지역출신의 경우는 어떤 신학교가 적합한가?  카렌어로 배우는 카렌신학교가 있다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그렇게 볼 때 치앙마이에 있는 KBC직영신학교인 카렌침례총회 신학교, 그리고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매라난민 신학교가 적합하다. 물론 다른 태국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장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현장에 맞게 사역한다면 좋겠지만 열거한 두 곳의 신학교도 양질의 교수진과 복음주의 신학, 적당한 학비 등 가장 추천할 만하다. 이 학교 출신들 거의 전부가 고향으로 가서 출신교회에서 목회자나 전도인 주일학교교사, 그 외의 중요한 지도자로 사역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전도인과 현장 지도자를 위한 TEE(Theolgical education by extension:신학연장교육) 이다. 이것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교회지도자를 양육하기 위하여 실시하여 성공적인 성과에서도 증명되었다.44) 이미 카렌침례총회에서도 1970년대에  다음에 다룰 토착전도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이다45). 평신도가운데 임명된 전도인들 모두가 신학교에서 공부할 필요는 없다. 현장에서 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면 충분한 사역을 뒷받침 할 수 있다. 성경개론이나 설교하는 방법, 전도하는 방법, 기도, 성령, 양육 등등 실제적인 과목들을 가르친다면 양육하는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는 기숙사 사역도 지도자 훈련의 좋은 방법이다. 목표로 하는 지역에서 학교가 있는 마을은 30%내외에 불과하다. 학교가 있다고 해서 모두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지도자를 배출하기 위해서 양질의 교육은 중요하다. 현재 한국장로교선교부를 비롯하여 OMF와 KBC의 두 교회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좋은 학생들이 배출되고 있는데 이들은 앞으로 이들의 사회와 교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지도자들이다. 이 지역에서의 기숙사 사역은 지도자훈련의 아주 좋은 방법이다.   


      제 6 절 . 세계관 전도

      1984년 20년 이상 태국카렌침례총회에서 사역을 한 Conklin 선교사는 어떻게 선교하는 것이 카렌족의 상황 속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역하는 것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데 WORLD EVANGELISM 이라는 논문이다. 본 항에서는 이 논문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관 전도 전도에 대하여 다룰 것이다.  

      세계관 전도란 개인이나 단체의 결정의 열쇠인 세계관을 이해 올바르게 적용하여 전도 대상자가 가장 자연스럽게 회심할 수 있도록 하는 전도방법이다.46) 이것은 전통적인 전도방법과 대비되는 단어로서 확실한 이해를 위해서는 전통방법과 대조하여 이해하여야 한다.

      첫째는 전통적인 선교방법은 교회, 학교, 병원, 농업 개발 등을 통하여 밖에서 안으로의 변화에 강조점이 있는 반면 세계관 전도는 안에서의 변화를 더 강조했다.

      두 번째 전통적인 전도방법은 센터를 세워 사람들을 불러모아 훈련시켜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반면 세계관 전도는 전통적인 방법을 받아들으면서도 현장 속으로 들어가 현지인 들을 분리시키지 않으며 그 사회 속에서 전도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선교 방법은 각 전문가는 그 일에만 전문성이 있는 반면 세계관 전도는 모든 것을 통합하여 전도에 적용한다.

      전통선교방법에서는 전도는 훈련받은 전문 유급사역자에 의해서만 주로 전도가 이루어 졌는데 세계관 전도는 모든 지역교회의 교인은 자발적인 전도의 참여자로 사역에 참여한다

      세계관 전도는 학교의 필요성, 개발사역과 의료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회심과 양육에 우선권을 둔다.

      전통선교방법은  단체보다는 개인에게 말씀선포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세계관 전도는 개인보다는 가족과 이웃이 통합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종교를 결정하는 공동체 전체를 더 강조한다.

      세계관 전도는 표현되어진 언어 외의 비언어 커뮤니커이션에도 동일한 관심이 있다.

      세계관 전도는 현지인 들의 문화와 세계관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사실 전통적인 선교방법이나 세계관 전도의 목적은 동일하다. 그것은 복음전파이다.

      그런데 유의해야 할 것은 타 문화권의 사람들의 관점, 이해, 강조점, 커뮤니커이션 방법은 전달자와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세계관으로 들어가 전도해야 효과적이다.

       


      제 7 절. 효과적인 전도커뮤니케이션

      제 5 장에서 미전도 지역에 있는 카렌족 가운데 그리스도인 된 1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초로 하여 전도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제반 요소들을 분석하였다.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하면 다음과 같은 사역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전도의 횟수는 많을수록 좋다.

      처음부터 결정적인 회심 기대는 지양하고 꾸준하고 반복적으로 사역을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전도의 주체는 현지인 이여야 한다.

      특히 전도인과 전도의 은사를 가진 평신도의 활용은 성패의 중요한 요소이다.

      세 번째, 전도 방법은 대화방법을 장려한다.

      이 대화방법외에도 설교나 그림도 활용이 가능한데 상황이 허락하면 전도 팀을 운용하여 통합적인 방법을 사용하도록 한다.

      네 번째 , 복음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전도의 횟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교육수준이 낮고 외부와의 접촉이 제한적인 곳에서 사역함을 기억하고 전도하여야 한다.

      다섯 번째, 결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예수님의 능력은 그들의 현재 가지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영적인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답이라는 사실을 전해야 한다.

      여섯 번째, 카렌어로 된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사용하여야 한다.

      태국어에 대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도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현지어인 카렌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런 결과는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현재 효과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교회에서 실제 전도사역의 기술적인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추수 지역도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완성된 유일한 제안은 아니다. 그렇지만 현재 유익하게 실 사역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



      제 8 절. 능력전도

      이 지역의 카렌족에게 있어서 가장 실제적으로 이들의 삶을 조절하는 것은 "두려움"이다.  이것은 사회적, 육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이다. 불교이든, 전통종교이든 이 두려움 때문에 귀신을 달래고 섬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있어서 복된 소식은 더 강한 자에 관한 소식(눅11:22)이다. 사단의 세력보다 더 강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식은 OMF 선교사들이 전한 복음의 핵심이기도 하다. 1999년 12월 매라맛에서 전도할 때 이 소식을 전했을 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듣는 전통종교인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순수회심자의 35%정도가 귀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예수를 믿었다는 사실은 얼마나 이들이 능력 되신 예수님을 기대하는 가를 잘 보여준다.

      사실 이들에게 있어서 능력전도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결국 영적인 세계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것을 체계적이고 실제적으로 교육하고 전도에 적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 7 장  결론


      지금까지 태국에서 가장 오지이며 카렌족이 집중적으로 살고 있는 미전도 지역의 제반 상황들을 살펴본 후  지역에 적합한 전도커뮤니케이션을 설문조사를 통하여 확인하고 적절한 선교전략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논문을 작성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하면 목표로 하는 지역에서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찾아내고 사역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때문이다.

      지금까지 연구한 이 지역에는 모두 100,000명 가까운 카렌족들이 살고 있다. 그 가운데 복음가운데 있는 카렌족은 불과 1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실제적으로 영적인 두려움과 육체적인 가난, 사회적인 고립 속에 있다.

      저들에게 유일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1979년까지 한 명의 그리스도인이 없던 티와타와 매뜬 지역에 현재 1,000 명이 넘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1985년까지 한 명의 그리스도인이 없었던 매송 지역에 1,000 명 가까운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곡식이 익은 추수지역이라는 것이다. 추수할 일군이 필요하다.    추수할 시기가 언제나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지역에도 변화의 물결이 들어오고 있다.   불교가 빠른 속도로 들어오고 있고, 도로의 발달과 외부와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오지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추수꾼을 보내어 복음이 그들 변화의 매개체와 기초가 되도록 해야 하겠다.

      복음에 저항적인 마을도 있지만 실제로는 복음을 갈망하고 있다.

      주님께서 이 일의  총 지휘자가 되어서 주님의 큰 일을 이루시기를 기대하며 기도 드린다.

       

       

      출처 : http://www.missionthailand.net/thaimission/thaimission1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