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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20240825 시편 본문

선교 한국/한태 성경 필사 # 두 번째 사랑

20240825 시편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4. 8. 25. 20:46

 


욥기를 필사하기 시작한 것이  3 월 이였는데
너무 게으름을 피운 듯
이제야 42장을 마치고
시편 필사를 시작합니다.
*
예전에 파송받아 섬기던 태국으로

올 여름 단기 선교를 갈 것 같다하여

성경 필사를 멈추고

필요한 자료를 모으고 만들기를 거의 두달이 지날 즈음 

주님은 10여년을 섬기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새로운 곳

말레이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단기 선교 특강을 위해 한달 정도의 시간을 지내며 

기도와 팀원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선교부에서 원하는 시간은 20분 .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

한번 놓은 필사의 마음은 이어 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한 바닥을 써보기도하고

힘든 날은 한 절만 이라도 써 볼려고 했습니다.

이 또한 힘들었습니다.

말씀을 사모하여 필사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자랑하기 위한 것,

나 자신을 자랑하기 위한 것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힘든 날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목장에서 정하여 읽는 성경 통독도 

눈으로만 읽어 나가는모양새가 되며

위선같아 보여 멈추었습니다.

*

한 주간 

나 자신을 내려 놓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생각없이 지내는 

멍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covid. 19 까지 함께 했습니다.

병원을 다니며

방 구들만을 지키며

바라 본 내 모습은 슬픔이였습니다.

*

주님이 원하는 모습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모습도 아니였습니다.

*

다시 성경을 폈습니다.

필사하는 손가락이 져려 옵니다.

성경을 보는 눈이 피곤합니다.

잘 나오던 볼펜 물이 멈추어 버립니다.

*

문득 

욥의 인내 함을 생각나게 해 주십니다.

성경 말씀이 기억되지 않아도 쓰기로 작정합니다.

손가락이 부어 글씨가 삐뚤어져도 써 나갑니다.

눈이 피곤하면 물에 씻어 봅니다.

그러기를 사나흘 정도 지나니 공책 한 바닥이 채워지고 

한 주가 지나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 옵니다.

*

오늘도 안해의 휴가 마지막 날이라고 

거제 딸래미네 교회 탐방 예배를 드리자고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 욥기를 써내려가다가 

예배 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섰습니다.

에배를 마치고 점심을 함께 먹고 돌아와 

욥기를 마무리하고 

다시 시편을 시작합니다.

*

내일부터는 목장 성경 통독도 함께 하렵니다.

*

우리 몸은 게을러서

 쉰다는 명제아래 노는 것을 좋아 합니다.

 사단은 " 오늘이 아닌 내일부터 " 라고 속삭이기를 좋아 합니다.

 그러나 

내일은 영원히 존재하는 " 오늘은 즐기자 " 라는 미혹으로

나를 묶어두는 핑게의 한 수단이 될 수 도 있습니다.

*

다시 써 내려가는 성경 필사에 임하며

그동안 쉼없이 10여년을 잡념없이 필사하도록 지켜 주신 성령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남은 한태 성경 필사를 이어나가며

다음에 필사 하고픈 한글 성경 필사까지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해 봅니다.

*

100여일의 공백을 치유하신 야훼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내가 아닌 내 안의 영이 성령에 이끌리어 필사하기를 원합니다 ...

 

- 야훼 라파.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감사드리는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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