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낙제생 본문
섬기는 교회에서는
자주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선교관에서 쉼과
선교지 이야기를 나누게 하시고
최선의 섬김을 갖늠 것이
너무 좋다 .
어제
수요 예배때에도
캄보디아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이 오셨습니다 .
선교지 이야기와
잠시 귀국후 양화진을 찾은 이야기
.....
어느 서양 선교사님의 묘비의
글귀를 읽어 주십니다
그리고
대전 선교사 수련회 이야기와
선교사님들의 고백
...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 ..
기도중에
내 마음을 두두리는
단어 하나를 주십니다 .
낙제생 .
낙제 선교사 .
힘든 기도 시간이였습니다 .
예배후
인사를 나누고
"선교사님 사랑합니다" 라고
손 글씨를 전하고 귀가 했습니다 .
귀가 후
생각나게 하신
낙제생이란 글귀가
지워지지 않고
나를 어지럽게 만듭니다 .
잠 자리에서 뒤척이며
혼돈이 온 내 머리 속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
나의 선교지에서의 삶과
10년이 지날즈음
코비드 19로 막혀버린 출국 길과
심근경색과 협심증으로 투병과 함께
아직도 다시 찾아가지 못하고
정리하지 못한 선교지 ....
( 그나마 안해는
지난해 년말에
아들래미와 함께가서
대충 짐정리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 )
비교적 일찍 일어난
이 아침에도 지워지지 않고
또 다른 것들로 이어지는 생각들이
내 생각을 가득 채웁니다 .
이제는
선교지로 나가는
전임 목사님과의 불편한 관계를 생각나게 하십니다 .
우리가 파송받고 라오스로 간지 1년 후부터
평신도 선교는
본 교회를 섬기다가
시간이 허락되면 잠시 나가서 사역하고
다시 돌아와 본 교회 사역을 감당하눈 것이라며
선교사 훈련은 충분히 했으니까
이제 완전 귀국하라고 종용했으나
맹종하지않고
버텨 온 것이 10 여년의 시간이였습니다 .
단기 선교를 와도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 없었고
선교사라고 부르지도 않고 집사 호칭으로 대하였고
선교 편지 메일을 선교부와 더불어 함께 보내도
열어보지 않고 메일 차단을 시킨 일 등등 ...
그리고
교회 전도사로 지내다
미얀마에거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입니다 .
담임 목사님의 편협된 지시에 순종하듯
청년시절의 제 아들놈에게 상처를 입혀
못난 자식 놈이 교회에서 떠나게 했다는 마음.
그리고
지난 세월 속에
부모님을 힘들게 했던
맏이 누님과 큰 형님을 미워하고 있는 마음.
그리고
영화 밀양의 대사
피해자인 나는 용서하지도 않았는데
너는 하나니님께 고백하고 용서받았다고
부끄러움없이
죄책감없이
나와는 상관없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잘먹고 잘 살고 있느냐 ?
.
.
나는 ...
이 들보다 나았는가 ?
이 들보다 나은 삶을 살았고
살아가고 있느냐 ?
내 형제 내 이웃을 사랑하지도 못하고
용서하지도 못하는 내 모습이 초라해집니다 .
그래서
낙제생
낙제 선교사입니다 .
그러나
주님의 마음은
그 들의 생각과 마음
구리고 행함은
그 들과 하나님의 관계이고
너 .
너는
너와 나의 관계임을 말씀히십니다 .
내가
기쁨으로 10 여년을
그 땅에 살게 하심은
주님의 은혜요 배려였고
낙제생이 아니라
남은 삶의 열매룰 준비하기 위한
또 하나의 학습이요
훈련으로 충분한 시간이였음을
고백케 하십니다 .
라오스에서
탈진과 일사병으로
저혈압이 되어 쓰러졌던 일
태국에서
뎅기열로
병원 신세룰 졌던 일
언어 문제
문화 문제
바자 문제
.
.
그럼에도
감사함으로
기쁘게
그 땅을 살아간 시간들이
코비드 19를 통해
물리적으로
이 땅에 잡아 두시고
터지기 일보 직전의 혈관을
아무 문제 없이
좋은 분을 만나 치료받게 하신 야훼 하나님
이제
사랑이란 말씀으로
용서란 믿음으로
지치고 멍든 상처를 꿰메 주시고 계십니다
기도하기을 원하십니다
이전 것으 모든 것에서
하나님과의 문제룰 ...
순종하기 위해
내 마음 속
깊이 감추어 두었던
죄악된 것들을
끄잡어 내고
고백합니다
( 이 글을 기록함은
누구에게 넉두리하지 못하고
숨겨 두었던 상처를 꺼내어 고백함으로
주님께 치료받기 위한
신앙고백입니다 .
먼 훗날
흔적이 남을지언정
상처가 다 났고
주님을 이 전보다 더 사랑하며
예배할 때 열어 보고자 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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