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요즈음 본문
( 북부지방의 초 겨울 운무 )
계절이 바뀜니다
내 고향 강원도
그 땅에 있는 설악산의 가을 영상이
정겹게 뉴스를 탑니다
예전엔
자전거 동그라미 두개를 굴리며
친구들과 몰려 다녔던 곳
때론 혼자서 완행 버스에 몸을 싣고
그냥 갔다 오곤 하였는데...
이젠
인터넷을 통한
뉴스 영상을 의지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네요
이곳 남쪽 나라도
겨울이라고 뉴스를 전합니다
지난 여름부터
조금의 여유를 잃은 시간이 많았습니다
재정적인 일로 힘든 적이 있었고
단기팀도 다녀 갔고
지역 교회에서 수련회도 다녀 갔습니다
남부 지역 선교사님도 다녀 갔고
지역 선교사님들도 다녀 갔습니다
센터 정리 작업도 하였고
인근 학교에 한인 교사님도 새로 오셨습니다
선터에 동거하는 닭들도 식구가 배로 늘었으며
시골 학교 사역하는 이웃 선교사님과 협력하여
섬기는 은혜도 입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게을러 지려 합니다
목요 전도도 빠질 때가 많아지고
오늘은 성경 쓰기도 힘들어 해서
겨우 한 절만 쓰고 놀았습니다
보시기에 부끄러워
담장 위 나무들을 잘라냅니다
바나나 나무
파파야 나무
코코넛 나무
가시 나무
모링가 나무
카사바 나무
덕안찬 등등
가지도 치고 정리하며 지냈습니다
그네도 고쳐야 하는데 ㆍㆍ ㆍ
성경도 써야하고
전도도 해야 하는데
책도 읽어야 하고
기도도 해야 하는데
한글 책,
태국어 책도 만들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냥 쉬고 싶네요
그러나 쉬지도 못하고
몸만 혹사 시키고
넉두리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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