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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가을 그리고 겨울 본문

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회복 2020

가을 그리고 겨울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0. 11. 24. 07:34












단풍이 아름다운 우리동네

여유있어
이름 난 산을 찾아
가을을 즐기려던 분들은
이상기후로 발걸음만 힘들었다 하네요

조은 이웃을 따라 가까운 유원지를 다녀온
울 껌딱지 사랑
10년만에 만난 단풍에 엄청 좋아하네여

심근경색 시술 후 면역력 저하로
방콕하는 나에게 미안한지
" 같이 갈 걸 "......


병원을 다녀오며
교회를 다녀오며
내 삶에서 가을을 만납니다

장로님들이 쓸어 모아 논
은행나무 잎이 너무 고아보이고
덩그러니 혼자 남아
울 교회 마당을 지키는
외로운 아기 단풍의 수줍어 붉히는 민낯이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교회 봉사로
건강 산책을 위하여
마을 둘렛 길을 나서는
껌딱지와 그 일행이
조금은 부럽고 샘이 나지만

방콕하며
종일을
성경 쓰기,
태국 입국 관련 뉴스 탐색,
동남아 너튜브 꾼들의 이야기들,
어려운 중에도
기도와 섬김으로
사역지를 지키고 있는
지역 선교사님들의 소식 카톡 방 등을
기웃 거리며
할 수 있는 안방 체조로
건강을 찾아 봅니다

어제는
고민 끝에
오후 시간을 내어
병원 통증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6개월 넘게 받아 온 치료 중
가장 다양한 치료를 받은 것 같아요

지난 주말
연 이틀동안 교회에 가서
15년 전 촬영했던
사진과 동영상을
담아 둔 CD 와 블로그에서
교회 PC로
복사 해 준 후에
통증이
더 심했던 것 같네요

그러나
정작
이 아름다운 계절의
끝자락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10년간 잊고 살아온 추위입니다.

동남아의 겨울은
최저 기온 영상 20도를 넘어섭니다
그 곳 태국 남부지역에
길 들어진 몸과 마음이
영하권을 가져 올
이곳 기후에 잘 적응 할까 ?????

걱정하는 나는
생각은 20대
현실은 60대
몸은 무한대인것 같습니다

걱정되는지
껌딱지 안해가
내복을 한벌 더 사다 주네요
있는 내복도
작년 2월 비자 문제로
급히 귀국하여
힘드어 하는 모습에
서울 쪽에 사시는 안해 친구가
선물 해 준 거 였는데.....
이렇개 또 사용 할 줄이야 ....

비자와 건강 검진으로
2월에 귀국했다가
Cov19와 심근경색으로
꼼짝마라 한지가
반년이 넘어 섰네요

할 줄 모르는 사역이지만
맞춤 사역을 열어 주시는 주님으로
순종케 하시고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주님이
함께 해 주시는 보금자리가 았기에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하며 살아 온 10년의 타국 세월
긍휼이 여기시는 은혜로 베풀어 주신
쉼과 치료

그리고
같은 마음으로
섬겨 주시는 파송교회

섬김이 고마움을 넘어
부담으로 오는 시간들이 많으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아
구경꾼으로 남게 만드네요

아픔이고
슬픔이 먼저 앞서고
부끄러움이 동행하는 요즈음입니다

주님
이제는
건강도
회복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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