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성경 필사 20200608 골로새서

4장으로 된 빌립보서를 마치고
골로새서 필사를 시작합니다

비자 문제로 인하여
항공권을 예매하였으나
은혜 가운데
비자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이미 구해 놓은 항공권을 빌미로 귀국한지도
100 여일이 넘어 선 듯 합니다
막상 귀국하고 서는
참 많은 사랑과 은혜를 입었습니다

아직 치료 중이지만
가장 큰 은혜는
급성 심근경색을 치료케 하심입니다
치료중 인 현실 속에서
한글 태국어 성경 필사를
이어 나가게 하십니다

필사 시간에 주시는 평강이
삶과 예배 속에서
사랑과 은혜로
영과 육을 덮어 주십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진주에 다녀 왔습니다
예전에
파송 전에
저희 가족을 끔직하게 사랑 해 주신 집사님이
산책 운동 중에 낙상하여 소천하셨다고 하여 문상을 다녀 왔습니다

지난 주
찾아 뵙고 인사 드리고 싶어
안해와 이야기를 나누다
교통이 불편하여
포기한 것이 후회 됩니다
혼자 남으신 권사님께 죄송하여
말도 못 나누고
손 잡고 눈물만 보이다
돌아 왔습니다

엊저녁
산책 운동을 다녀 온 안해와
" 내일이 발인인데 ......
낼 첫 차로 가도 못 만나겠찌 ? "
넉두리만 하다 잠 들었습니다

종일 마음이 펀하지가 않습니다
아니
마음이 힘듭니다
내가 꼭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함이
힘듭니다
받은 사랑이 나를 힘 들게 합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
받아 온 사랑을
고맙다고 전해 드려야 할 것 같은데 ...

힘든 마음이 커질 때마다
묵상 해 봅니다
주님을 ...
기도합니다
홀로 남겨진 권사님이
외롭지 않게 해 주시기를 ...

그리고
말씀을 쓰며
힘든 마음을 지워 나가길 바래 봅니다
못난 모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