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면허증

남국에 온지가 4년 가까워 오며

지방에 사는 연고로 자동차 면허증이 별로 필요를 느끼지 못한 시간들이였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자년에 한국 갈 기회가 생겨 국제 면허증을 만들어 왔다

역시 별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지냈다

 

금년 여름을 지내며 핸드폰 등록을 일괄 정리하더니

간선 도로 곳곳에 검문소를 차려놓고  검문을 한다

작년만 해도 한국인이라고 대답하면  그냥 가라고 했는데

금번 방콕 사건에 외국인이 연루되고

사는 지역이 테러 다발 지역인  남부 지방이라고 더 살피는 것 같다

 

국제 면허증이 유효기간이 지나서 태국 면허증으로 재 교부가 않된다고 하여

인터넷의 힘을 빌려 방콕 대사관에 공증 싸인을 받은 후

콘쏭 짱왇을 찾아 서류를 내고 간단한 테스트와 함께

면허증을 받았다

 

이젠 태국을 허락하실려나부다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였고

우리의 믿음의 삶 역시 증인되시는 주님의 인증 싸인이 없으면

인생 면허증도 쓸모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시간들이였다

 

다들 1년짜리를 받았다는데 2년 짜리를 발급 받았다.

지난 해 워크 퍼밋 역시 이유없이 승인 받은 후

올 해엔 넘 쉽게 갱신 받았는데....

 

올 년말에 있는 비자 발급이 기대가 된다

종교 비자를 신청 했는데

아직까지도 못받았다

주님의 은혜로 1년 일반 여행 비자로 지내고 있는 중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태국인, 한국교민, 타 외국인들) 이해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그런 비자의 혜택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아무튼  때론 답답하기도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의 삶을 하나씩 통제하며  자유케 하시는 주님의 은혜

너무 감사할 뿐이다

다만 우리가 어떻게, 어디부터 무엇을 순종해야 하는지

깨닭지 못함에 아픈 마음을 갖는다

100%를 의지하지 못하는 믿음인 것 같아

주님께 부끄러움 뿐이다.

 

그런 나를 오늘도 인도하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100% 순종하는 믿음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