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내 주 님 서 신 발 앞 에

태국 빠따니 말레이족 선교의 현황과 전망 본문

선교 태국/펌) Deep South thai

태국 빠따니 말레이족 선교의 현황과 전망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0. 7. 12. 10:23

태국 빠따니 말레이족 선교의 현황과 전망

 

 

양덕훈 선교사

GMS 태국 선교사

KGAM 태국 Director

 

 

1. 들어가는 말: 선교의 유행에 뒤쳐져서…

 

내가 주로 사역하는 지역은 10/40 창문 밑에 있다. 그러니 나는 10/40 창문을 외치는 선교 세대의 비주류이다. 내가 사역하는 주 대상 중 하나는 빠따니 말레이족이고 이 종족은 소위 말하는 ‘미전도 종족’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나는 몇 가지 이유에서 ‘입양’이라는 말을 즐겨 쓰지 않는다. 첫째, 말이 안 맞다(미전도 종족이면 전도하면 되는 것이지 무슨 입양인가?). 둘째, ‘입양’이란 말은 ‘입양 당하는’ 종족 입장에서는 ‘몹시’ 기분이 상할 수 있는 말이다. 셋째, 미전도 종족이란 말은 Unreached People의 번역인데 빠따니 말레이족은 이미 OMF, KGAM 같은 선교단체나 한국교회에 의해 Reached People이 되었다. 그런저런 이유로 10/40 창문이라는 개념도, 미전도 종족 입양이라는 표현도 멀리 하니 자연 유행에 뒤쳐지는 선교사가 될 수밖에…

 

그런데 구닥다리 선교사도 감당할 수 있는 몫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서구 선교사들이 만들어내는 어떤 캠페인이나 여러 가지 운동(movement), 프로젝트도 다 의미가 있겠지만, 이러한 것들의 범주 안에 들지 않은 분야나 사역지를 개척하고 나름대로의 선교행보와 전략을 고집하는 자세도 필요한 것 같다.

 

 

2. 태국의 종교적 상황

 

태국의 종교적 상황은 인종과 그들의 집중 거주 지역을 따라 대략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소개할 수 있다. 태국은 일반적으로 불교권 선교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태국 남부를 중심으로 방콕이나 여러 지역에 모슬렘권이 점차 확산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태국에 들어올 때(1997년)만 해도 여러 통계 자료에 의하면 모슬렘이 태국 전국민의 4.0% 정도였으나 지금은 6.0% 안팎을 헤아린다. 이중 빠따니 말레이족 모슬렘이 약 60%(전국민의 3.8%), 타이 모슬렘이 40%(전국민의 2%) 가량을 차지한다.

 

A. 타이(Thai)족:

 

⑴ 전체 인구의 80.4%를 차지

⑵ 거주 지역에 따라 중부 타이족(Siamese 38%), 동북부 타이족 (Muang, 혹 Yuan 17%), 북부 타이족(15%), 남부 타이족 (Phak

     Tai 10%)으로 구분

⑶ 지역별로 언어(억양)와 문화의 차이가 있음

⑷ 거의 불교 신자

 

B. 중국계(Chinese) 태국인:

 

⑴ 전체 인구의 약 10.5%

⑵ 주로 방콕과 지방의 대도시에 움집

⑶ 경제권, 정치권을 장악

⑷ 거의 불교 신자들이지만, 헌신적인 기독교인들이 있음

 

C. 빠따니 말레이(Pattani Malay)족:

 

⑴ 전체 인구의 약 3.8%

⑵ 남부의 4개 도(빠따니, 나라티왓, 얄라, 사뚠)에 집중

⑶ 거의 이슬람 교도

⑷ 빠따니 말레이어(Jawi/Yawi어)를 사용

 

D. 크메르(캄보디아)족

 

⑴ 전체 인구의 2%

⑵ 동부 지역에 거주

⑶ 태국어 사용

⑷ 거의 불교 신자

 

E. 산족(Chao Khao)

 

⑴ 전체 인구의 1+%

⑵ 48여 부족이 주로 북부 지역에 거주

⑶ 부족어와 태국어를 사용

⑷ 부족별로 각 종교 혼재(混在), 기독교가 상대적으로 강세

 

 

3. 태국의 모슬렘:

 

A. 점유 비율: 현재 전국민(약 62,000,000명)의 5.2-6.0%선(3,224,000-3,720,000명)

 

B. 회교 사원: 전국적으로 약 3,000여 곳 추산

 

C. 빠따니 말레이 모슬렘:

 

⑴ 전체 모슬렘의 60+%

⑵ 혈통적으로 말레이 계열 종족으로 ?야위(Yawi)족?, 혹은 ?wi위(Jawi)족?으로 호칭됨. 선교학적으로는 미전도 종족인 ?빠따니

    말레이족?으로 알려져 있음

⑶ 13세기 경 이슬람과 접촉한 후 16세기 경엔 이슬람으로 집단 회심

⑷ 빠따니, 나라티왓, 얄라, 싸뚠 등의 4개 도에 밀집. 쏭클라 도에도 상당수 거주

⑸ 결속력이 강하고 밀집한 도에서는 종교적 다수(80-90%)

⑹ 소수의 분리주의자들에 의한 테러가 빈발

 

D. 타이 모슬렘:

 

⑴ 전체 모슬렘의 40-%

⑵ 타이족으로서 개종한 자들로 쏭클라, 나콘시탐마랏 등 남부의 여러 도에 산재. (방콕에도 빠따니 말레이 족을 포함, 70만 명의

   모슬렘이 움집)

⑶ 비교적 불교권내에서 잘 융화하며 세력을 펴나감

 

E. 바다 집시(Chao Lei) 모슬렘:

 

⑴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소수족인 바다 집시 중 말레이 모슬렘 선교로 개종한 자들

⑵ 푸켓, 끄라비, 싸뚠 등의 해안가에 거주

⑶ 교육, 생활수준이 낮음

 

 

4. 현재 진행되는 태국 모슬렘 선교의 문제점

 

A. 전도사역이 소극적:

 

⑴ 학원선교는 그 가능성이 무한함에도 전도사역이 소극적

⑵ 선교사, 전도자 자신의 문제-자신감의 결여

⑶ 모슬렘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⑷ 연구 사역에만 편중(연구와 전략은 많은데 실천이 적음)

 

B. 전도 방법론의 제한성:

 

⑴ 기본이 되어야 할 1:1 전도 활동의 부족

⑵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복음 제시 기회 포착 노력의 부족

⑶ 단기팀의 전도가 지나치게 문화/공연 선교로 흐름

⑷ 팀 전도 의식의 결여

 

C. 전도 이후 양육과 지속적인 훈련이 결여:

 

⑴ 씨를 뿌리는 자는 많으나, 물주고 거두는 자가 부족

⑵ 단기팀 사역도 backup이 없는 1회성 사역이 많음

⑶ 양육/훈련 전문가의 부족

⑷ 양육/훈련 교재의 빈곤

⑸ 양육 환경 문제: 모슬렘 사회에서 나오게 할 것인가, 남게 할 것인가?

 

 

5. 현재 KGAM이 진행/준비하는 태국 모슬렘 선교 현황:

 

A. 학원 전도: 공인된 전도 분위기를 만들어나감

 

⑴ 지역 학교 전도: 비정기 공연 전도(얄라, 빠따니), 정기 기독교반(나콘시탐마랏)

⑵ 대학 전도: 빠따니의 국립대학내에 예배실, 문화 공간 등을 겸한 다목적 복지관(Salt and Light Centre) 설립 추진(대학교측의

    허락이 남)

1. 개인 전도로 시작(2000년 부터, 매주 금요일)

2. 한국어학과 교수로 봉사하며 전도의 기회를 넓힘(2002년 10월부터)

3. Chapel 및 학생 복지관 설립 제안(2003년 1월)

4. 대학교측의 동의와 장소 제공 약속(2003년 1월)

5. 부지 확인(2003년 2월)과 설계 준비(2003년 3-12월)

6. 설계(2003-2004년)와 건비 책정(2004년 상반기)

7. 건축비 모금(2003년 현재-완공 때까지)

8. 준공과 입주 예배(2005년?)

⑶ 서클 전도: 대학교 크리스천 서클을 통한 전도(태국/한국/미국의 CCC등과 연계)

⑷ 구체적인 Backup(양육과 지원)을 해나감: 통신(편지, E-mail)을 이용

 

B. 언어 교육을 통한 전도:

 

⑴ 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로 일하며 전도: 2003년 1월 현재 KGAM 팀이 사역

⑵ 여러 대학에 한국어 강좌 개설 준비(2003년 2월-)

⑶ 청소년 교육(영어/성경영어)을 통한 전도: 현지 전도인과 협력해 사역

1. 기독교 재단의 학교(초, 중, 고) 대상

2. 공립학교(초, 중, 고) 대상

 

C. 문화 선교: 성년층 모슬렘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나 청소년들이 관심 보임

 

⑴ 음악 클럽: 키보드, 기타 교습을 통해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반주자 훈련원 준비

⑵ 미술 클럽: 그림, 공예, 사진, 꽃꽂이 강습을 통한 선교 준비

⑶ 운동 클럽: 태권도, 축구 등 각종 구기 종목, 하이킹 등 스포츠를 매개로 하는 선교 준비

⑷ 독서 클럽: 지성적인 대학생 그룹 활동에 참여-선도할 예정

⑸ 영상 클럽: 영화, 비디오 비평 등을 통해 성경을 가르치는 프로그램 준비

⑹ 노인 대학: 가부장적인 이슬람 사회에서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됨

 

D. 캠프 사역: 문화 선교와 동반 사역. 태국의 천연 캠핑 장소, 교회, 선교 센터 활용

 

⑴ 음악 캠프: 방학을 이용한 1-2주의 장기 캠프+주말(금-주) 캠프가 가능

⑵ 어학 캠프: 영어, 한국어 실습을 위한 정기/비정기 캠프

⑶ 운동 캠프: 지역별 팀을 구성한 후 연합 대회 겸 캠프(1-3일)를 진행

⑷ 천국 캠프: 파괴되는 가정(불교/이슬람 사회) 회복 2박 3일(1박 2일) 프로그램

⑸ 워크 캠프: 마약 재활 센터나 NGO 사역

 

E. 셀 그룹 사역:

 

⑴ 적당한 집을 세 얻거나 안전한 크리스천 가정을 집회 장소(Mission Station)로 활용: 현재 얄라, 나라티왓의 2-3곳에서 절충형

    청소년 셀그룹 사역

1. CEF(어린이전도협회)의 Good News Club

2. SU(성서유니온)의 학교 전도 프로그램

⑵ 선교사, 전도자, 혹은 예배 인도자가 정기적으로 가서 전도하고 집회를 인도: 얄라, 빠따니, 나콘시탐마랏의 시골 지역(이슬람/

    불교 혼재 지역)

1. 기도회 설교/성경공부가 있는 모임

2. 분기별 특별 집회

⑶ 셀 그룹을 확대시키며 교회 준비: 대학에서 전도하며 대학 셀(크리스천 써클) 조직, 훈련-대학 교회로 발전시킬 계획

1. 학교 밖 공간(교회)/학교 기숙사/식당 활용(2004년 이전)

2. 학교 Chapel과 복지관 활용(2004년 이후) -각 지역(gateway가 되는 지점)에서 기도처를 세운 후 교회로 이어감

1. 안전한 셋집/사설 기숙사 활용해 전도, 성경공부

2. 매주 정기예배를 드림-학습과 세례

3. 세례 교인이 적정수 생기면 교회로 등록

 

F. 치유 사역:

 

⑴ 의료 선교:OMF의 싸이부리 사역 이후 아직은 의료선교 헌신자가 없음

1. 태국어 시험에 합격한 의사는 사역 가능

2. 병원을 설립하는 자도 한시적으로 사역이 가능

3. 튼튼한 팀워크가 있는 경우에는 마약재활센터 역시 유망

⑵ 정령숭배 모슬렘들에게는 신유, 축귀(逐鬼) 등의 능력 선교(Power Mission)가 필요

⑶ 상담 사역 등을 통해 전도:

1. 가정 문제 상담: 가정주부 대상

2. 학업, 진로 상담: 학생 대상

 

G. 복지 사역:

 

⑴ 고아원(남/녀) 사역: 정기 레크리에이션 사역, 성경공부 사역

⑵ 양로원 사역: 안마, 효도관광, 노인대학 사역이 환영받음

 

H. Team 사역: 2003-2004년

 

⑴ 양덕훈/신미숙 선교사: Bridging Ministry, 대학 교수 사역, 전도 사역, 리더 훈련 사역

⑵ 음00/김00 선교사: 순회 전도 사역, 대학 교수 사역, 문서 선교

⑶ 윤00 선교사: 대학 사역, 학원 전도, 문서 사역

⑷ 단기 사역자: 문화(예체능) 선교, 캠프 사역 등 은사에 따라 전문직 봉사

⑸ 연구 모임: CSCA 이슬람 사역 연구, 이웃 이슬람 국가 선교사들과의 전략 모임 추진

 

 

6. 향후 태국 모슬렘 선교의 전망:

 

A. 적극적인 전도활동의 활성화:

 

⑴ 선교사들의 전도활동이 활발해질 것임

⑵ 태국 현지인(목회자, 지도자, 전도인, 간사, 학생)의 전도활동이 보다 적극성을 띌 것임

⑶ 끝까지 책임지는(영적 출생-양육-훈련-재생산) 전도와 양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임

 

B. 말레이족 선교사들간 전략적 제휴의 활성화:

 

⑴ 남부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묶는 선교사 동맹이 이루어질 것임

⑵ 선교사 주거주 지역의 이동이 이루어질 것임

⑶ 현지 교회가 인접국으로 파송한 선교사들이 동역자로 부상할 것임

 

C. 팀 선교의 활성화:

 

⑴ 연합(팀) 전도가 유력해질 것임: 공동체 사회인 이슬람을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에 의한 전도가 필수 불가결

⑵ 전문직(예체능, MK 사역, 건설, 사회복지) 선교사들과의 팀 사역이 크게 요청될 것임

⑶ 어려운 요소도 있으나 팀 사역의 조력자로서의 단기 사역자의 수가 급증할 것임

⑷ 현지 사역자(목회자, 전도자, 선교단체 간사)들과의 팀 사역이 효율적으로 진행되 것임

 

 

 

정리하는 말: 사람이 필요하다!

 

태국남부는 다른 이슬람 지역에 비해 많이 열려있는 지역이며, 이곳에서의 선교의 진보는 인근 지역(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선교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말레이 이슬람 지역을 크게 변화시키는 지렛대의 기점으로 태국남부를, 빠따니 말레이족을 사용하실 것이다.

 

또한 이 지역에서 이루어질 팀 사역도 크게 축복하실 것이다. 그리고 여러 모양의 팀 사역이 이 지역 복음화와 말레이 이슬람 선교에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귀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러나 이 일에도 결국 사람들이 필요하다! 주님께서 능력의 도구로 붙들어 쓰시는 사람들… 그 중의 한 사람, 바로 당신이 아닐까?

 

May God Bless You!

 

 

http://cafe.daum.net/icfm.or.kr.mht/4FS9/10?q=%C5%C2%B1%B9%BC%B1%B1%B3%C7%F6%C8%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