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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계속되는 남부 폭력사태 박동빈, 2009-03-22 22:50:25 본문

선교 EH국/Deep South Thai

계속되는 남부 폭력사태 박동빈, 2009-03-22 22:50:25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09. 3. 25. 12:08

계속되는 남부 폭력사태

박동빈, 2009-03-22 22: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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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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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총리 때인 2004년 1월 군 무기고 습격부터 시작된 남부 폭동 사태는 심각한 국가적인 문제로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은 언론 보도가 뜸하지만 여하튼 거의 매일 테러에 의해 사람이 죽습니다. 공무원, 경찰, 교사, 때로는 불교 승려 및 군인까지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말레이지아 국경에 접한 지역부터 14개 도(道, 짱왓)를 남부지역이라고 구분하는데 여기에는 대부분 이슬람 신도들이 몰려 있고 특히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에 무슬림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태국 이슬람교는 두 갈래로 나뉘어 들어왔는데 아유타야 시절 아랍 상인들과 중국인에 의해 유입된 인도 무슬림, 파키스탄 무슬림, 중국 무슬림이 있고 태국 남부지방이 오랫동안 말레이시아와 교역하면서 흘러들어온 말레이 무슬림으로 구분되는데 이들은 태국보다는 말레이에 더 가까운 역사, 언어와 종교 및 문화적인 특성으로 과거부터 많은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 말레이 무슬림 집중 지역에는 태국 정부가 임명한 최고 이슬람 지도자로 “쭐라라차몬뜨리”가 있습니다.  

태국 무슬림들은 신앙심이 깊고 배타성이 아주 강한 것 같습니다. 불교도들이 사는 마을에 이슬람교도가 소수로 같이 사는 경우는 있지만 이슬람교도가 사는 마을에 불교도가 소수로 사는 경우는 보기 힘듭니다. 결혼이나 유산 상속 등은 코란의 계율에 따르고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며 술과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하루 다섯 차례 알라신에게 경배를 올립니다. 전국적으로 2,000 개가 넘는 사원이 있고 이슬람 교리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학교가 2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태국 무슬림의 4/5 이상 대부분은 말레이 무슬림으로 수니파며 싸뚠, 빳따니, 나라티왓, 송클라, 얄라 등 말레이지아 국경 지역 4개 주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Pattani 는 역사적으로 동남아 무슬림의 중심지로 태국 남부지역 무슬림의 총 본산이자 남태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지금도 이 지역 주민 절반 이상이 태국어를 모르며 40%는 문맹으로 대부분이 빈곤층입니다.

1511년 말라카 왕국이 망한 후 빳다니는 말라카의 부를 이어받아 전성기를 누리다가 1688년 정치권이 끌란딴으로 넘어가고 1785년 태국에 합병 되었으나 외교권을 제외하고 자치권을 인정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1791년 빳따니의 술탄 대신에 태국인 관료가 최고 행정권자로 태국 정부가 임명하자 이때부터 남태의 술탄들은 저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태국은 이 후 계속해서 남태 지방은 태국의 중앙집권식 행정제도에 흡수하는 정책을 전개하고 특히 라마 5세가 빳따니를 태국왕이 직접 관할하는 “짱왓”으로 강등하게 되자 술탄은 말레이로 망명하고 1909년부터 이 지역 무슬림 지도자들은 태국에 대해 “성전”을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자치권을 요구하며 종교적 성전을 진행하는 동안 수만 명의 이슬람이 말레일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국지적인 싸움과 투쟁이 지하운동, 무정부주의, 도둑, 테러, 강도 등으로 변신하고 수많은 무슬림 폭력 단체들이 생기며 테러의 연속과 고립의 계속을 초래하며 경제적으로도 빈곤하고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다행히 1980연대 태국 쁘램 정부의 유화정책으로 원만한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경제적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개발계획, 중앙에서 파견하는 공무원들에게 말레이어, 이슬람 종교에 대한 교육 실시, 남태 출신 공무원 대거 임용, 말레이 무슬림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제도, 이슬람 전통 의상 허용, 자립촌 운동 등등 구준한 중앙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종교적, 사상적, 역사적 갈등은 극복이 되니 않은 채, 2004 년 1월 군부대 무기고 습격이 후 지금까지 연일 각종 태러와 살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탁신 총리가 자기 고향인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북부 지역 개발에 집중하고 남부를 소홀이 한 탓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탁신 이후 왕실 뿐만 아니라 손티, 사막, 솜차이 및 현 아피싯 총리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남부 지역에 대한 유화 정책을 시도하고 있지만 근본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뿌리 깊은 종교적 갈등과 정부 불신 사상, 극단적인 분리주의 주장을 뽑아내려면 상당한 인내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