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좋다 ! 본문

보내심의 축복. 광야에서/축복의 광야. 2013

좋다 !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3. 12. 23. 11:31

갑자기 집안 일로 오전에 카톡을 받고

오후에 태국을 떠나 담날 아침 인천에 도착했다.

밤 사이에 27도의 짜증이 영하 7도의 역 짜증을 만난다.

서울에 있는 내내 생애 가장 많이 떨며 움추렸다.

 

그러나 조국 대한민국이 좋다.

입국 벵기표를 구입하는것도

라오스에서는 장장 4시간이 걸려 찾은 것을

전화 한 통화로 딸아이가 만들어 보내 주었고

 

대중교통 역시 서너명이 앉으면 족할 좁은 픽업트럭의 짐칸에

십수명이 몸을 부디끼며

출발과 도착 시간을 잴 수없이 느리게 오가던 시내 버스와  달리

제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것과

넓고 따스하며 안락감을 즐기는 시간들이다.

 

너무 덥다 못해 찌는 햇살을 피하기 위해

긴 팔에 두꺼운 겨울 옷을 입어야 하는 남 태국의 환경에 비해

춥지만 찬바람을 맞고 뒤돌아 서면

개운하고 상큼한 기분을 모아주는  고국의 맑음이 좋다

 

기름기가 줄줄 흐르는 느끼한 현지 음식만 보아 오다가

현지에 없는 콩나물과 깍두기

그리고 윤기나는 푸성귀 나물들

너무 맛있어 ' 먹고 또 먹고'이다.

 

아~~~

행복한 일주일이란 시간이 빛의 속도로 지나고

아직 남은 일주일도 거침없이 흐르고 있다

왜 몰랐을까 ?

이 아름답고 행복한 조국의 싱그러움을...

.

.

 

이런 듬직한 조국을 허락하신 분으로 인하여 

누리는 우리의 평강이

이 아침에도 기쁨으로 은혜를 입는다.

 

 

엄청 늦게 일어나 글을 올리는 겨울날 아침에...

'보내심의 축복. 광야에서 > 축복의 광야.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의 크리스 마스  (0) 2013.12.24
아버지 날  (0) 2013.12.06
동네 재래 시장 - 11월을 보내고  (0) 2013.12.05
몸살  (0) 2013.11.26
행복  (0)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