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축제 - 삐마이

 

새해축제 - 삐마이

새해축제(삐마이)

여기 라오스는 새해 축제를 4월 중순쯤에 합니다. 태국에서는 쏭크란이라고 불리우는데 라오스는 삐마이라고 합니다.

보통 축제기간은 3일인데 그 앞뒤로 며칠씩 놀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은 라오스 전역이 축제에 취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최고의 축제기간은 공식적인 삐마이기간인 3일동안입니다.
이 기간에 라오스 사람들은 여러가지 일을 합니다.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축복을 빌어주는 일을 하는데 그냥 축복을 빌어주는 것이
아니라 물을 부어주면서 축복을 빕니다. 행운과 건강 그외 모든 좋은 것들을 빌어주지요.
친한 사람에게도 물론 모르는 사람에게도 똑같게 빌어줍니다.
모르는 사람은 어떻게 하냐구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아서 물을 끼얹던가 아니면  서지 않으면 그냥 냅다 물을 뿌립니다.

물을 뿌리는 사람도 그 물을 맞는 사람도 누구하나 즐겁지 아니한 사람이 없습니다.

축복인데 그럴 만 하지요?
더군다나 젊은이들은 길거리에서 하루종일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면서 행인들에게
물을 뿌립니다.

그러니 축제기간동안 어디를 가던지 물벼락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혹은 픽업차에 사람들을 태우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물을 뿌리기도 합니다.
재미를 느끼는 일이고 축복까지 빌어주는 일이니 라오스사람은 마다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다음에 라오스 사람이 하는 일은 절에 가는 일입니다.
절에 가기전에 남혼이라는 물을 준비합니다. 양동이에 각종 꽃을 띄워서 꽃물을 내고 향수도 뿌립니다.

이 물은 절을 돌아다니면서 불상이나 각종 불교에 관련된 조형물에 뿌립니다. 불상이나 조형물에 뿌리고 난 후 거기서 흘러나온 물을 머리에 적시면서
축복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절은 보통 홀수개를 맞추어서 찾아가는데 1,3,5,7,9개를 찾아 갑니다.
짝수도 없으며 10개를 넘지 않는 것이 신기 합니다.
물이 떨어지면 절에서 삽니다.

천킵정도이면 절에서 만든 물을 팝니다.
절에가면 역시 중에게 마캔을 하여 달라고 합니다.

손목에다 실을 묶어 주면서 안녕을 기원하는 일인데요. 중에게 보통 적은 돈을 바치고서 손목을 내밀면 중은 그 많은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 안하고 염불을 외면서 축복을 기원합니다.
아마 삐마이 축제 기간중에 절에 찾아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다음에 하는 일들은 마캔의식을 집에서 하는 겁니다.
중을 부르거나 마캔의식을 주제 할 수 있는 사람을 불러서 집에서 마캔을 합니다.
가족의 안녕과 복을 기원 하기 위해서지요.
그리고 난 후 사람들은 축제를 즐깁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쉴새 없이 놀고 마시고 춤을 춥니다. 다들 대단한
정력가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면서 서로들에게 물을 부어 주면서 복을 기원합니다.
삐마이 기간에는 아주 화려한 옷들을 입습니다. 이런 옷을 서로에게 선물을 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모든 상점들이 휴무를 합니다. 특히 3일동안 주유소도 쉽니다.
그러니 라오스삐마이를 즐기시려는 분은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사용 될 연료를
미리 준비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습니다.

가끔 문닫은 주유소 앞에 술병에 기름을 담아 파는 상인들도 볼 수 있 있습니다.
사람들이 마시는 맥주는 아마 상상을 초월 할 것 같습니다. 보통 12병짜리 상자를
하루에 몇상자는 기본이거니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