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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끝없는 고난 속에서도 의미를 찾고 일어서는 이들은 있다손관승 글로생활자 님의 스토리 • 13시간 • 3분 읽음1802년 필리핀에 표류한 조선 사람 문순득이 “비할 곳 없이 크고 아름다웠다”고 한 비간의 성 바오로 성당. 그는 흑산도에서 홍어를 산 뒤 강진과 해남에서 쌀과 교환하던 상인이었다. /손관승 제공 살다 보면 인생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지금으로부터 410년 전인 1614년 12월, 마닐라만에 낯선 일본 배가 도착한다. 다카야마 우콘(高山右近)이 이끄는 배였다. 영지를 다스리던 다이묘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는 일본 내 기독교 금지령이 발표되자 영지와 권력을 포기하고 추종자 300명과 함께 마닐라의 스페인 총독에게 망명을 요청한다. 국제적인 사건이었다.일행 가운데 조선인이 두 ..
조선일보팔로우130.8K 팔로워스톡홀름 거리에 ‘한강’ 물결... “그를 읽으면 한국 이해”스톡홀름=황지윤 기자 님의 스토리 • 9시간 • 2분 읽음노벨 위크 라이트 개막을 앞둔 6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 건물 외벽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비롯한 여성 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으로 만든 미디어 파사드가 밤을 수놓고 있다. /뉴스1 “조만간 독서 모임에서 이 책을 읽어볼까 해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고 하면 필독서처럼 읽는 분위기거든요!”5일 오후(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 NK백화점 인근 대형 서점 체인 아카데미북한델(Akademibokhandeln). 서점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특별 매대에서 스웨덴어로 번역된 한강의 가장 최근..
국민일보팔로우60K 팔로워“유월절은 6월이죠?” 묻는 세대 위한 새한글성경 출간손동준 님의 스토리 • 1일 • 2분 읽음국립국어원장을 지낸 민현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6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열린 새한글성경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새한글성경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Copyright@국민일보 짧고 간결한 문장, 현대적 어휘, 그리고 예수님의 말투에 담긴 세심한 배려까지.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가 최근 발간한 새한글성경의 특징이다.대한성서공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새한글성경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세대와 교회학교를 겨냥한 이 성경의 번역 과정과 출간 의미를 소개했다.새한글성경은 다음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설계됐다.스마트폰에서 읽기에 적합하도록 긴 문장을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