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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펌) 캄보디아 끼리봉교회소식 본문

선교 열방/펌> 선교

펌) 캄보디아 끼리봉교회소식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0. 9. 21. 07:39

  제목 : 캄보디아 끼리봉교회소식
나그네  2010-09-11 12:18:47


(  안녕하세요? 캄보디아 김기대 선교사입니다.

 

선교지에서의 가장 큰 축복은 선교지를 통해서 만났던 아름답고 귀한 만남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에게 주시는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선교사가 아니었으면 그리고 캄보디아 선교지가

아니었으면 만날 수 없었던 여러 귀한 분들이 계십니다. 10년 동안 한국을 방문한 기간이 많지는 않지만

나갈 때 마다 우리 가정의 게스트 하우스는 신촌에 있는 국제기능인선교회(비전교회) 2층 사택이었습니다.

얼마 전 방문을 했을 때도 이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 건물로 또 들어갔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정리도 되어 있지 않은 곳이라 천선미 목사님께서 미안해하시기도 하시고 당황해

하시기도 하셨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여전히 국제기능인선교회(비전교회)였습니다. 지면을 통해서

밝혀드리지만 저희가 한국을 나가면 하룻밤이라도 잠을 자주면 고맙게 생각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도 꼭 기억해주세요.)

 

 

 

 선교지를 통해서 만난 한 번의 만남이었지만 이토록 지속된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만남의 이유에는 주님 안에서의 비전과 소망, 꿈이 서로가 같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그냥 한 몸을 이룬 형제와 자매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가족에게는 사실 선교지 이야기가 별로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희가 캄보디아에서 어떻게 사역을 하는지, 교회를 몇 개 개척을 했는지,

학교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에 대한 관심은 없습니다.

 늘 관심은 아픈 곳은 없는지,

손자들은 학교를 잘 다니는지(저희가 자주 학교를 안 보내다 보니 생긴 일이기는 하지만),

잘 먹고 사는가에 대한 관심입니다.

저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저희 부모님의 마음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늘 우리 자신에 대한 관심입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사역에 대해서는 이차적이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선교적 행위에 의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사의 위대한 업적 때문에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선교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원시키고 세례를 주었고

교회를 많이 개척했는지에 대한 관심은 아마도 가장 낮은 관심거리일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세세토록 영광과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한 지극히 거룩하신 분입니다.

이 분은 스스로 계시고 창조자이시며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이 분의 관심은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 존재 자체입니다.

우리 자신을 좋아하십니다.

우리의 주변 것을 좋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무엇을 하는 것으로 좋아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이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같이 교제하고 시간을 가지시기를 원하십니다.

저희 부모님의 마음은 조금이라도 저희와 그리고 손자들과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선교지로 보내서 위대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저희들의 사명을 아시기에 자주 말씀은 하시지 않지만 캄보디아에서 빨리 돌아오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저는 이러한 부모님의 마음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파송한 교회와 성도들은 우리가 파송한 선교사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한 관심이지만

우리 주님의 마음은 파송된 선교사 자신에 대한 관심입니다.

선교지에서도 나를 향한 마음 변하지 않고 나를 신뢰하고 잘 살아야 하는데,

그리고 더러운 성질 죽이고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 하는데 노심초사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이 아버지의 마음을 알 때 사역에서도 열매를 맺습니다.

사역이 사역다워 집니다. 선교지에서 선교사의 야망이나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작은 하나님 나라의 실험들이 현재 캄보디아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는 이 지면을 통해서 끼리봉교회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끼리봉 교회는 2005년 개척이 진행되어,

2006년 7월 국제기능인선교회의 후원으로 교회건물을 짓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지역 가운데 들어서면서

엄청난 영적 전쟁을 경험했습니다. 아마 캄보디아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승리하셨고, 하나님의 깃발을 끼리봉 지역 가운데 꽂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때 선교회가

헌당예배를 위해서 현장에 같이 있었습니다. 참 힘든 시간이었지만 영광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보내며 싸랏전도사와 짠뜨리어 사모는 믿음의 반석위에 서가는 기회가 되었고 지금도 정말

신실하게 주님을 섬기며 나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청년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이것은 희망입니다. 어린이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농장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교회 앞쪽에 땅을 좀 더 구입을 했습니다. 농장을 위한 땅입니다. 그곳으로 농장을 옮겨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교회 마당에서 복잡하게 같이 진행되던 농장을 앞쪽 농장부지로 옮겨갈 계획입니다.

저는 교회의 경제적 자립이 가지는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아직은 성도들의 헌금으로 자립하기는

요원합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동안 선교사가 교회의 재정을 돕는 구조는 지속적인 관리구조의 형태가 되고,

영적으로도 자립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삭학교에서 이 실험을 해오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농촌 1가구가 1달에 200달러 이상을 수입구조를 가지면 캄보디아 농촌에서는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계 경제가 됩니다. 현재 끼리봉 교회는 이 일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싸랏 전도사와 짠뜨리어 사모가 얼마나 성실히 일들을 감당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저희들이 소망하기는

내년 중반기가 되면 교회가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구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만약 끼리봉 교회가

자립하는 구조를 가지면 성도들의 가정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교회가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저희가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내에 유치원을 교회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기도해오고 있는 기도의 제목입니다.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교육하고, 양육하는 일은 곧 캄보디아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며,

하나님 나라의 희망을 키우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같이 기도해주세요.

“선교 없이 교회 없습니다”의 저자 방동섭 박사는 선교는 교회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교회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특성이다. ‘교회의 본질’로서의 선교는 실종되었는데 ‘교회의 선택’으로서의 선교 행위만 늘어나면

선교라는 행위 안에서 선교 그 자체는 죽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교회는 언제나 선교를 숨 쉬며

살아왔으며 선교하면서 존재했고 또한 선교하며 미래를 행해 나아갈 것이다.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며

생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소망하기는 선교지에서 개척되어지는 교회도 처음부터 선교지향적인 교회로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지역사회를 섬기고 지역사회에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회, 생명의

역사가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생명 운동이 살아 있는 교회로 끼리봉 교회가 자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또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어려운 가운데서 헌금하시고 도우셨던 국제기능인선교회와 비전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김기대 선교사 드림 )

웹 리서치 중에 퍼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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