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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펌) “태권도장·미용실에서도 복음 전할 수 있는 이유는?” 본문

선교 한국/선교한국 @ 교회여 일어나라

펌) “태권도장·미용실에서도 복음 전할 수 있는 이유는?”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5. 1. 12. 20:10

“태권도장·미용실에서도 복음 전할 수 있는 이유는?”

박용미 님의 스토리
  4시간  2분 읽음
청주 상당교회 1기 일터선교사가 된 성도들이 지난달 교육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상당교회 제공© Copyright@국민일보
 
 

청주 상당교회(안광복 목사) 성도 105명은 지난해 송구영신예배에서 특별한 결심을 했다. 자신의 일터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교적 삶의 결단’을 정한 것이다.

4주간의 교육을 마친 이들은 교회 안에서 영성만 키우는 게 아니라 삶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될 방안을 고민하는 1기 ‘일터선교사’가 됐다.

태권도 관장인 최형규(48) 집사는 목회자 자녀와 이주민 자녀를 위해 수업료를 할인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김경근(39) 집사는 학생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전수하고 기독 교사 모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매주 1회 소외 이웃의 머리를 무료로 잘라주거나 직장에서 신우회를 만들겠다는 등 성도들이 다양한 결심을 세웠다.

청주 상당교회 성도들이 각자 일터에서 선교적 삶을 다짐하며 찍은 사진. 상당교회 제공© Copyright@국민일보
 
 

최 집사는 12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예전에도 태권도를 통해 해외 단기 선교를 하곤 했었는데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내가 있는 곳에서 365일 선교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했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김 집사는 “성도들이 삶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선교단체에서만 많이 들었는데 지역교회에서 강조하는 것이 반가웠다”면서 “사람과의 관계, 일하는 방식과 태도 등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중앙교회 비전선교사로 서약한 성도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양 교회에서 열린 송구영신예배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파송 받고 있다. 새중앙교회 제공© Copyright@국민일보
 
 

성도들을 일상 속 선교사로 파송하는 교회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선교적 교회를 추구하며 성도들이 머무는 집 학교 직장을 선교지로 삼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선교적 교회란 사람을 교회 건물 안으로 불러들이는 개념에서 벗어나 성도들이 복음을 들고 교회 밖으로 나가는 운동을 뜻한다.

안광복 목사는 “삶 속에서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막연하게 생각하는 성도들을 위해 그들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정하게 했다”며

“우리처럼 전통적인 교회에서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약 7년 동안 성도들과 선교적 교회에 대한 철학을 함께 공유했더니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인천 남동구 인천제일교회(이제일 목사)도 3000명 파송을 목표로 ‘비전선교사’ 사역을 시작했다.

지난해 34명의 성도가 가정 이웃 학교 일터 등 7가지 영역에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는 올해로 비전선교사 파송이 5년째다.

매년 재서약을 하는데 올해는 3094명이 참여했다.

5년 전(908명) 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새가족반 성장반 제자반 사역자반 등 2년 이상의 교육을 거친 성도들이 비전선교사가 돼 ‘1.5.3. 운동’(1년에 5명 전도하고 3명 양육)을 실천한다.

전도뿐 아니라 각자의 달란트로 이웃을 섬기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

나문성 부목사는 “비전선교사로 파송 받은 성도들의 이름은 해외 파송 선교사와 똑같이 교회 주보에 실어서 책임감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평신도들이 세상에 묻혀 사는 게 아니라 복음을 전파한다는 정체성을 갖고 사는 것이 큰 장점이다.

향후 1만명의 비전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