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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교회 가고 싶다는 자녀, 그 교회가 이단이라면 절교 언급 피해야… 이단 근거부터 설명을
“새해부터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가도 될까요?”
경기도 안양에 사는 A씨의 고등학생 딸이 최근 이런 질문을 했다.
아버지는 교회 이름이 낯설어 잠시 검색을 했고 딸이 가겠다는 교회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소속이라는 걸 알게 됐다.
A씨는 7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이단 교회에 다니는 친구와 만나지 말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이단 교회에는 발도 들이면 안 된다고 경고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 컸다”면서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 자녀에게 자칫 말을 잘못했다가 반항심 때문에 도리어 이단에 빠지는 건 아닌지 싶어 솔직히 겁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좀 이상한 교회 같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답하면서 흐지부지 넘어갔지만 언제 또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질까 싶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경우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단 전문가들은 ‘그 친구와 관계를 끊으라’는 식의 답변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자녀의 이런 질문은 굉장히 곤혹스러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라는 말부터 꺼내지 않는 것”이라면서
“대신 주요 교단 이단 결의 등을 참고해 ‘임박한 종말론을 신봉하는 단체’라거나 ‘전 재산을 헌금하라고 강요하는 단체’ 등 사실에 근거해 설명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친구와도 평소처럼 잘 지내되 그 친구가 종교적 이야기를 하려 한다거나 교회에 같이 가자고 하면 단호히 거부하라고 말하라”면서 “섣부르게 이단 단체의 교리 문제를 언급하는 방향으로 대화하면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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