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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을현 누나를 보내며 ... 본문

부르심의 축복/처음사랑 in Jumunjin 1972

을현 누나를 보내며 ...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4. 11. 23. 14:42

1974년 교회학교 야외 예배 ( 수고 솔밭에서 )

 

을현 누나하고는 

제가 고 1 때 기독교에 입문하면서 만났습니다 .

 

우리가 살던 장성리와 이웃한 교항리에 살기에

 매 주 토요일 학생 예배를 드리고 

교항리에 사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귀가하였습니다.

 

또한

저의 동기인 준현이의 터울 누나이기도 하여습니다.

 

그렇게 

제대 후, 제가 이 곳 마산에 내려 오기 전까지

청년회까지  함께 예배드리던  교우였으며

선배였으며

친구 누나 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만난지가

제대후 여기로 내려 오던 80년도 부터였네요.

 

제가 

부르심에 따라 출국할 때

남편이자 선배인 

임 목사님만 한 번 만난 적이 있구요

 

참 오랜 세월입니다 

벌써 40년이 넘었으니까요

 

그런데 마주 할 날이 더 멀어져 갔습니다.

그날. 

주님의 날에나 마날 수 있으니까요

 

진작 

한번 올라가 친구들과 고향 분들을 만난다는것이

몸이 부실하고

아직 회복이 않되어

머뭇거리기를 5년이 흘러가 버렸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시간 이상 여행 해 보지 못한 연고로

망설임과 두려움으로

친, 인척조차도 찾아 뵙지 못했답니다.

 

이제 

우리의 세월이 길지 않음을 가늠해 봅니다.

기억 속의 얼굴들이 희미해져 가고

지워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마음은 아직 청춘이고

소년의 마음인데 ...

 

가고싶다

가 보고싶다.

마지막 가는 길을 보고싶다.

그러나 

갈 수가 없다

갈 힘이 없다.

갈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에

핑게를 대는가 보다갈 수 없다고 ...

 

사경을 여러번 경험한 자가 되여

주님의 긍휼하심만으로 지내는 요즈음

마음대로  여행하지 못하는 몸과 마음을 

미안함으로 고백해 봅니다

 

모쪼록 

주님 품안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의 위로하심이 

유족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

 

정호 선배님에게도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보는 하루 입니다 .  

 

 

 

을현 선배  ...

잘 가시오 .

 

그리고

그 날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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