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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주문진 2000 본문

부르심의 축복/처음사랑 in Jumunjin 1972

주문진 2000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3. 7. 6. 08:34

 

 

시대가 흐르며

새 천년을 지내는 

세대가 되었어도

고향을 향한 마음은 

늘 그리움의 대상이고 

 

다가가고 싶은 곳 

잊혀지지 않는 곳 

잊을 수 없는 곳

아름다운 내음으로 

손짓하며 

내 영혼을 부르는 곳입니다

 

행여 그곳에 

옛 시절 노닐던

그 골목길과 놀이터는 

아직도 있으려나 ...

 

행여 그곳에 

옛 시절 함께 어우렸던 

친구들과 이웃들은 

아직도 있으려나 ...

 

아직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들과 

기억 너머에서 지워져가는 것들 ...

 

.

.

 

그러나 

그 곳에는 

날 찾는 이가 없고

날 기다리는 이가 없을 곳 같은 

망설임이 앞서 갑니다 .

 

그래서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쉽게 

갈 수 없는지도 모릅니다.

 

.

.

지워지지 않는 향수

잊혀지지 않는 고향

만날 뵐 수 없는 부모님

 

이방인의 이방인으로 

살아 온 시간들의 흐름만큼이나

회귀의 본능은 더해지나 봅니다 .

 

아침을 여는 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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